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2월 22일 월, 마태16,13-19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마태16,18)
+찬미예수님
요즘 이름을 바꾸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이름 때문에 놀림을 받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또는 본인이 원하는 이름을 갖고 싶어 하는 것 때문에 개명을 합니다. 또 예전보다 법원에서 쉽게 이름을 바꾸어 주는 것도 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외국 발 기사에서 보면 외국인들도 이름을 바꾸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영국 사우스 햄튼 대학의 지우레티 교수는 예전에는 오명이나 낙인을 벗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면, 지금은 오히려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바꾼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개성과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 이름을 바꾸는 추세라고 말합니다.
요즘처럼 자신을 알리고 드러내기 위해서 부르기 쉽고, 알리기 쉬운 좋은 이미지를 주는 이름을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새 이름을 통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기쁘게 살 면 좋겠습니다.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마태16,18)
주님께서는 시몬을 베드로(반석)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반석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울 것을 말합니다. 그 이유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 때문입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16,16)
오늘 경축하는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 사도를 선택하셔서 온 세상의 교회에 봉사할 권한을 주시고 지상의 대리자로 삼으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새로운 이름을 통해 튼튼한 기초 위에 교회를 세웁니다.
모든 집은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그래야 흔들림이 없습니다. 튼튼한 반석과 같은 믿음 위에 교회가 세워져야 흔들림이 없습니다. 약한 믿음 위에 세워진 교회는 비바람에 흔들리고 유혹에 흔들립니다.
예수님께서 주어진 이름을 통해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새로운 이름은 새로운 자기 정체성을 줍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으로부터 새로운 이름을 받습니다. 믿음 때문에 온 삶을 헌신해온 성인 성녀들의 삶을 본받아 세례명을 삼고 그 위에 교회를 세웁니다. 그 교회는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신앙 안에 새 이름으로 새롭게 살게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길 기도하며 튼튼한 믿음의 교회를 살아갑시다. 아멘
무태 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아멘!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