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명성교회 제제찬양단이 매년 정기적으로 수련회가 있는데 올해가 벌써 7회째다.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뿐만 아니라 전도용품도 직접 준비하였다.
올해도 에코가방에 정성어린 선물을 가득 담았고 전도용품으로 건빵을 준비하였다.
교회전경과 교회소개를 칼라로 넣어 공연 후에 가가호호 방문할 때 사용할 용품이다.
이번에는 처음오신 분들이 많아서 마음이 들떴다.
덥지만 손수 지팡이와 수레를 끌고 걸어서 교회로 오셨다.
양반동네답게 그냥 오시지 않으시고 헌금함에 작은 예물도 드렸다.
공연 전에 여러 모듬 과일을 한 컵씩 나누었다.
매번 비슷한 공연이지만 올해는 풍선설교가 특별히 은혜로웠다.
부목사님의 강한 메시지 선포로 모든 공연을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마을전도를 나갔다.
아이들은 순수하여 빈집도 그냥 지나가지 못했다.
불러 보기도 하고 문을 두드려도 보며 어떻게든 전도용품을 문 앞에 두고 왔다.
다음날 소식을 들으니 빈집 대문 앞에 건빵을 놓고 갔는데
고양이가 먼저 건드렸고 그 다음 마을 개들이 입을 대었다고 한다.
대문 앞에 건빵 봉지가 뜯어져 있고 이리저리 부스러기가 너즈러져 있었다고 하였다.
사람대신 짐승들이 먼저 냄새를 맡고 반응을 했으니 동네가 먼저 복을 받았나 보다.
차츰 나아져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려고 7년을 기다렸지만 매년 행사로만 반복될 뿐이다.
하지만 급할 이유가 없는 것은 때가 이르면 언젠가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리라 믿기 때문이다.
말씀에 내가 하는 말이 다시는 더디지 아니하고 응하리라
내가 너희 생전에 말하고 이루리라 하셨다.
조금 더뎌보여도 우리 생전에 꼭 이루실 분이심을 믿어야 할 것이다.
나는 여호와라 내가 말하리니 내가 하는 말이 다시는 더디지 아니하고 응하리라[겔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