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선생님과의 인연은 특별했습니다.
지난 8월 4일 여름, 경북교육연수원에서 중등수석교사 직무연수 강의를 한 날이었습니다. 강의마치고 터미널로 가려 큰 길에 나와 택시를 기다리던 중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한여름에 쏟아지는 여우비는 미처 우산을 준비못한 우리를 동동거리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그때 황보선생님이 구세주로 저희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차를 세우시며 행선지를 묻고는 곧바로 터미널까지 바래다 주셨습니다. 그로 인해 인연이 더욱 깊어지며 지금까지 선생님과 깊은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지난 여름을 떠올리며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더 깊고 풍부한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토론교육의 모범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배려와 사랑에 감사를 드리며 더욱 열심히 토론교육활성화에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의 글은 황보선생님이 저희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를 추천해주신 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북 구미시 해평중학교에 근무하는 수석교사 황보효석입니다. 전공은 일반사회인데 교과 특성상 토론식 수업에 관해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 교실 수업에서 토론식 수업을 즐겨하였습니다.
2012년 경상북도교육청의 중요한 교육시책 중 하나가 토론식 수업의 활성화입니다. 포항교육지원청과 구미교육지원청이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지정되었고, 도내 초·중·고 모든 학교가 토론 동아리를 만들고 매시간 20분 정도는 토론식 수업으로 진행하기를 권장하였습니다.
제가 속한 구미교육지원청에서는 교사의 토론 교육 전문성 신장을 위해 주말 과정으로 학교당 한 분씩 토론 교육 핵심 요원 연수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때 저는 강사대기실에서 초등선생님들께 강의하러 오신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 관계자 분들을 만났습니다. 연수가 끝난 후 개인적으로 초등선생님들께 강의 만족도를 물어보니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중등도 기회가 되면 이분들로부터 꼭 토론 교육 연수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마침 여름 방학 때 중등수석교사 직무연수가 경북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되었는데, 토론교육에 관한 강의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한 몇몇 수석교사들이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분들을 강사로 추천하였고, 추천이 받아들여져 뜻 깊은 연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러분의 토론 강사들로부터 연수를 받았는데,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특별하였습니다.
첫째,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는 토론교육에 관하여 오랫동안 축적된 전문성이 남달랐습니다. 토의와 토론, 디베이트를 잘 구분하여 주었으며, 이 3가지를 교실 수업에서 적용하는 실제 방법을 강의와 실습으로 체험하였습니다.
둘째, 우리나라에 보급된 토론 형식은 매우 많지만, 실제 교실 토론에서 적용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원래 토론은 형식이 까다로워서 일선 교사들이 선뜻 수업에 적용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연수 과정에서 다룬 K-CEDA 방식은 중학교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토론 형식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셋째, 입론, 반론, 교차질의, 재반론, 최종변론의 구체적인 과정에 관해 실습과 더불어 확실하게 공부를 하여, 교사로서 토론 수업을 더욱 잘 진행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토론 교육은 단기간에 결코 잘 진행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교사 자신이 토론 수업을 하고자하는 실천의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는 ‘왜 토론 교육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과 그 방법을 가르쳐주는 전문 토론 교육 기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