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터미널에서 7시 여주행버스를 타고 여주도착후 잠시 쉰후, 터미널부근 보룡약국 앞에서 981번 버스로 도전4리로 온후
도전리고개에서 산행을 시작.
강남에서 여주까지 보통 1시간 10분이 걸리는데 981번 버스는 여주터미널앞 보룡약국을 약 8시 45분 통과합니다.
강남터미널에서 7시 30분 버스를 타고오면 연착이 없으면 시간이 딱 맞는데 혹시라도 고속도로에서 조금이라도 지체가 되면
이 버스를 놓칠 위험때문에 7시 출발 버스를타고 왔습니다.
월래 이 도전리 고개는 버스정류장이 아닌데 기사님께 애절하게 부탁을 해서 고개에서 하차.
내 팔의 깁스가 이때는 한몫한듯..
오늘도 친구랑 둘이 산행을 합니다.
성지지맥상의 풀목산과 성지지맥에서 벗어나 있는 소달산을 할 생각입니다.
북내면간판 맞은편 적당한 곳에서 치고 오릅니다.
고개에서 20여분 오르면 풀목산 정상.
풀목산 정상 인증후 무심코 그대로 진행하면 안됩니다.
조금 백을 하면서 로프가 메어진 급경사 길을 찾아야 성지지맥 길입니다.
근데 지맥길 치고는 리본이 거의 보이질 않더군요.
그리고 로프를 붙들고 겨우 내려와보니 그보다 옆쪽으로 조금 수월하게 내려오는길도 보였습니다.
산악오토바이가 등산로를 심하게 훼손했더군요.
나무뿌리들이 많이 잘려 나갔습니다.
원래 지맥길은 이 정자뒤편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풀들이 너무 자라서 길 자체가 진행 불가 입니다.
성지지맥길에서 소달산 방향으로 100여미터 올라오면 준희님의 336.6봉 안내판이 있습니다.
성지지맥을 이어가시려는 분들은 백을 하셔야 합니다.
예전에 친구가 성지지맥을 할때 이곳으로 와서 계속 진행하면 성지지맥인줄알고 소달산으로 가는 바람에
성지지맥상의 풀목산을 빼 먹었다는군요.
이곳에서 준비한 간식과 음료를 먹으며 쉬어 갔습니다. 음식사진이 없네요.
50여분 쉰후 다시 우측에 골프장 철조망을 두고 계속 길을 진행합니다.
소달산이 가까이 오자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납니다.
그리고 이정표는 하산할때까지 아주 많이 만날수 있습니다.
소달산 좀 못간 지점에 오래전에 설치한 소달산 간판이 있군요.
정확한 지점에 소달산을 즉석에서 만들어 부착을 했는데 정확한 지점보다 조금더 가보니 전망이 좋은 팔각정자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전망터를 소달산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더군요.
그래서 이곳에 붙였던 판을 떼다가 그곳으로 가서 다시 부착하였습니다.
바위에 소달산이라는 표식을 해서 정상석처럼 되어 있더군요.
내가 정확한 지점에 붙였던 판도 그냥 이곳에 부착을 하고 왔습니다.
원래 정상에 확실한 표식이 있으면 내가 또 하나더 부착하는것은 자제하는데 이왕 만든거라서..
팔 아픈 나를 대신해 친구가 수고해 줍니다.
정자에서 음료를 마시며 또 쉬어 갑니다.
송암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북내면사무소까지 가면 여주터미널 가는 버스가 자주 있습니다.
물은 마실수 없습니다.
염불소리는 들리는데 인기척은 없고 사나운 개들이 무지 시끄럽게 짖어 대는 송암사.
당우교를 건너 조금만가면 버스정류장. 여주터미널행 버스가 곧 오는 바람에 바로 탑승.
여주터미널부근에서 일단 시원하게 한잔 마시며 식사.
귀경후 우리동네(숭실대부근)에서 시원하게 생맥주 한잔 더...
첫댓글 더운날씨에 긴산행 수고하셨읍니다.
팔도 아픈데~~~
좀 쉬시지요
고생되었을터인데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