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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주의 「꽃밭의 독백」 : 이 시에서 사소는 인간 세계의 유한성을 인식하고 ‘꽃’으로 대표되는 자연세계의 영원성을 소망하게 되는데, 이 시에서 인간 세계의 유한성은 구름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노래’, 바닷가에서 멎어버리는 ‘말’, 활로 잡은 ‘산돼지’, 매로 잡은 ‘산새들’로 나타난다. 반면 ‘아침마다 개벽하는 꽃’은 사소가 갈망하는 영원의 세계에 다름 아닌데, 이 시에서 시적 화자는 더 이상 이러한 세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 시에서 반복되어 사용되는 ‘문 열어라 꽃아’라는 시구는 원시적 주술과 유사한 성격의 것으로, 영원 세계에 대한 간절한 갈망을 보여 주는 것이다. 제재 : 사소 / 주제 : 영원의 세계에 대한 갈망 |
32. (나)는 ‘어둠 속에서 두려움에 떠는 나무들, 비바람 속에서 가지들이 꺾이고 숨죽이며 흐느끼는 나무들. 그러나 (언젠가는) 밝은 날 어깨와 가슴에 더 많은 꽃과 열매를 피우고 맺을 나무들. 숲과 들판에 떼 지어 설 나무들.’이다. ② 작은 존재들[힘없고 나약한 존재들]의 연대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고 있는 시이다. ①은 ‘경계’가 아니다. ③은 아직은 ‘극복한’ 것이 아니다. ④는 ‘과거’도 아닐뿐더러, ‘관조적 심정’이 아니다. ◪ 관조적(觀照的) :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보는 태도의. 관조적인 태도는 대상을 조금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조응하는 태도를 이른다. 그런데 (나)시는 대상에 대해 화자가 감정이입으로 격려하는 마음이 드러나 있어서 ‘관조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⑤는 외부의 도움에 대하여 열린 자세를 권고하고 있지도 않다. 정답 ②
33. ???? 이 문항은 49번과 유사한 유형이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두 개나 출제하다니 약간 이상해! ㉠-외롭고도 힘든 격리 : ‘평생 곱던 임을 천 리에 이별하고, 수심이 첩첩하니 마음을 둘 데 없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계기 : ‘흉중에 붉은 마음 보면은 아오리라.’에서, ㉢-자연물을 매개로 임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 : ㉠과 ㉡의 내용에서 확인되며, ㉤-떠나온 곳에 마음을 두고 복귀를 욕망 : ‘공명도 다 던지고 성은을 갚으려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적대자에 대한 원망으로 표출’은 나타나지 않았다. 정답 ④
■ [34-37] (언어) 화행이론으로 본 발화의 적절성의 조건
34. ???? ④는 (마) 단락을 통해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즉, ‘발화가 이루어지는 상황은 너무나 복잡다단하여........발화와 상황의 상호 관계를 다 설명할 수는 없다.’는 진술에서 정답이 나온다.
35.④는 (다)에서[앞에서] 언급한 사례를 부연 설명하며 앞 단락의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다른 사례’를 들고 있지는 않다.
36.위<보기2>에 제시된 대화에서 예비 조건과 맞는 발화를 한 사람은 모두 ‘딸,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이다. 특히 ‘딸’이 ‘세상에 그렇게 큰 곰 인형이 어딨어?’라고 한 것은 아빠가 그런 인형을 사 줄 수 없을 것이며, 그런 인형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내포한 발화이다. 그런데 ‘아들’의 발화는 ‘집보다 큰 인형이 있고, 그것을 아빠가 사 줄 수 있다는 믿음의 예비 조건을 어기는 요청이 된다. (아들은 4세밖에 안 되어 좀 멍청한가?) 정답 ②
37.깜빡 ‘잊다’의 문맥적 의미 찾기 : ①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을 한순간 미처 생각하여 내지 못하다.’ ¶중요한 약속을 잊다. / 나는 오늘이 그의 생일이라는 걸 깜빡 잊었다. 정답 ①이다. ②와 ④, ⑤는 모두 ‘일하거나 살아가는 데 장애가 되는 어려움이나 고통, 또는 좋지 않은 지난 일을 마음속에 두지 않거나 신경쓰지 않다.’ ¶나이를 잊다 / 시름을 잊다. ③은 한번 알았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기억해 내지 못하다.
■ [38-40] 이강백의 「파수꾼」
???? 이 희곡은 출제 빈도가 높은 작품이다.
38.약간 곤란한 문제였다. ① 극중 시간의 흐름이 전환되지 않고, 그대로 전개되고 있으며, ② 공간적 배경은 마을밖 황야이다. ④ 등장 인물들은 협력관계에 있지 않다. 오히려 파수꾼 다와 촌장은 갈등관계에 있고, 파수꾼 가와 나에 대해서도 파수꾼 다는 협력적인 태도를 지니지 않는다. ⑤ 중심 갈등은 파수꾼 다와 촌장 사이에 나타난다. 그러면 ③의 무대밖의 마을 사람들의 반발과 소란은 파수꾼 다로 하여금 촌장의 설득과 회유에 차츰 넘어가게 만든다. 따라서 무대 밖의 사건이 무대 내의 사건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정답. ①
39.‘낯설게 하기’라는 용어는 독일의 브레히트의 이론인데, 차츰 문학 장치에 대한 해석에 사용되고 있다. 희곡 작품 중에 ‘낯설게 하기’의 사례를 들 수 있는 것은 이근삼의 「원고지」이다. 거기에 장녀는 교수의 딸로 극중 역할을 하다가 관객들에게 극 내용을 소개하는 해설자의 역할도 맡는다. ‘낯설게 하기’는 전통적인 문학 장치보다는 색다른 장치를 지적할 때 흔히 적용된다. 여기서는 정답이 ③이다.
40.이리떼가 있다는 경고 팻말은 안보 논리[공포심을 조장하는 의도]를 통해 권력을 유지하려는 촌장의 명분이고, 딸기는 촌장이 취하게 되는 상징물이다. 정답 ③. 흰 구름이 ‘진실’이라면 나머지 소재들은 모두 부정적 의도를 지닌 것으로 간주하면 돼. 「파수꾼」과 관련하여 출제되는 작품을 알고 가자.
누가 하늘을 보았다고 하는가 / <신동엽>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 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네 머리 덮은 쇠 항아리. ....<중략>
⎔ 성격 : 참여적, 남성적, 격정적, 비판적
⎔ 어조 : 진실하고 격정적인 어조
⎔ 표현상 특징 : 대립어의 사용, 상징법 구사, 시간의 이동에 따른 구성
⎔ 제재 : 하늘(암울한 삶)
⎔ 주제 : 구속과 억압의 역사에 대한 비판과 밝은 미래에 대한 희원(希願). 인간 본연의 삶
■ [41-43] 남극 빙하의 가치
41.이 문제의 힌트는 지문 첫 단락에서 찾을 수 있다. → ‘남극의 빙하는 과거 지구의 대기 성분과 기온 변화에 관한 기초 자료를 생생하게 보존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빙하를 분석함으로써 지구 온난화 등 지구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하여 중요한 정보를 얻고 있다.’ 잘못하면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 실태를 지적한 글로 간주하여 함정 오답 ②번을 찍을 수 있느니라. 조심할지어다. 정답 ① 빙하의 가치
42.셋째 단락에서, ‘빙하 속 기포 내의 대기 성분 정보를 통해 그 당시의 기온을 알아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동위원소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동위원소비의 증감이 기온 변화와 거의 정비례 관계를 가지고 있고, 이 관계를 적용하여 빙하가 만들어진 당시의 기온을 알아낼 수 있다고 했으므로, ①의 ‘생성 연대’ 조사가 정답.
43.빙하의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하면 기온도 올라가며, 농도가 감소하면 기온도 내려간다. 과거와 비교할 때 오늘날의 농도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으므로(마지막 단락에서) ‘하부’로 갈수록 농도는 감소할 것이다. 옛날보다 현재가 더 농도가 증가하고, 기온도 올라가니까. 빙하의 하부는 옛날에 만들어져 가라앉은 거 아닌가? 정답 ④
■ [44-46] 사회 「여론조사 결과 공표의 찬반 논쟁」
44. 아주 재미있는 문제여. [A]는 선거 기간 동안 여론 조사 결과를 공표하는 데 반대하는 입장이다. [B]는 찬성하는 입장인데, 그 근거로는,
[A] 공표 반대 |
[B]공표 찬성 |
(a)공표는 밴드왜건 효과나 열세자 효과와 같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
(c)표현의 자유를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국민의 알 권리가 더 중요하다. |
(b)공정한 여론 조사가 진행될 수 있는 제반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 |
∼(a)조사 결과의 공표가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확실히 증명되지 않았다. |
따라서 정답 ⑤
45. ① : 언론기관이 국민들로부터 위임을 받아 행사한다고 했다. ② : 현행 선거법에는 공표 금지 조항이 있다 하므로 법률에 의해 제한되기도 한다. ③ : 표현의 자유를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알 권리의 중요성이라고 했으므로 맞는 말이다. ④ : 알 권리는 필요한 정보와 사상 및 의견을 자유롭게 구할 수 있다고 했으므로 맞다. ⑤ : 공표 금지 기간이 길어질수록 알 권리는 제약을 받지만 강화된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정답 ⑤
46. ① : 이영희 후보의 지지율은 김민수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므로, 조사 시점에 따라 밴드왜건 효과가 나타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③ : 2차 조사시점에서 김민수 후보는 이영희 후보에게 뒤지고 있었으므로 밴드왜건 효과가 아니다. 밴드왜건 효과는 지지도가 높은 후보쪽으로 표가 쏠리는 현상이다. ④ : 박수철 후보는 꼴찌를 하고 있다가 차츰 상승세를 타고 있으므로 열세자 효과로 봐야 한다. ⑤ : 김민수 후보와 이영희 후보는 반전을 거듭하므로, 조사 시점에 따라 다를뿐더러 3차부터 5차까지는 오히려 이영희 후보에게만 열세자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② : 박수철 후보는 5차에 이르는 시점에서 열세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정답 ②
■ [47 - 50] 현대소설, 오상원의 「모반」
<줄거리>
‘민’은 중학을 마치고 조그만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가 중학교 동창인 ‘세모진 얼굴’에게 여러 번 자극받아 비밀 결사에 가담한다. 그러나 막상 상대편을 암살하기로 한 날, 병석에 누워 있던 노모는 위독한 상태에 빠진다. 그렇지만 대(大)를 위하여 소(小)를 희생해야 한다는 동료의 강압에 못 이겨 ‘민’은 암살 현장에 나서고, 노모는 동료의 손을 아들의 손이라 믿고 잡은 채 운명한다. ‘민’은 차츰 자신의 행위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된다.
‘민’이 두 번째로 암살해야 할 사람은 X였다. 장소는 으슥한 골목길, 시간은 하오 4시, 민이 X를 쏘고 달아나면 부근에서 서성거리던 동료들이 지나가던 청년 하나를 때려 눕혀 실신시키고 범행 누명을 씌우게끔 계획이 짜였다. ‘민’은 거사를 강행하였다. 일은 각본대로 진행되었다. 호외를 보고 아연실색하는 시민들, 누명을 쓰고 구속된 청년, 구석진 방에서 축배를 들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결사 대원들. 감쪽같이 피신한 ‘민’은 가책을 느낀다. 자기 대신 누명을 쓴 청년의 집을 찾아가 그의 여동생에게 병으로 위독하다는 그녀 어머니의 약값을 준다.‘민’은 자기의 행동과 조직의 의미에 대해서 깊은 회의를 느끼게 된다.
조국을 위한다는 미명 아래 암살을 일삼기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을 사랑하며 소박하게 살고 싶어지는 것이었다. 이윽고 ‘민’은 자기를 처형해 버리고 말겠다는 동료들의 협박을 뒤로 하고 결사대를 떠난다.
<핵심 정리>
⎔갈래 : 단편소설
⎔배경 : 해방 직후 정치적 혼란기
⎔시점 : 3인칭 작가 관찰자 시점
⎔경향 : 실존주의적
⎔표현 : 시간의 역전 기법, 영화적인 표현 수법, 내적 독백 수법(의식의 흐름 수법)
⎔주제 : 정치적 혼란과 조직의 폭력 속에서 인간성의 회복을 탐구.
<등장 인물>
민 : 주인공. 동창생의 권유로 비밀 결사에 가담. 암살 지령을 이행하나, 어머니의 죽음과 테러리스트로 몰린 한 청년의 비극이 계기가 되어 조직을 이탈한다.
47.① : <지금1>은 중심 인물이 암살을 성공한 후, 길거리에서 자신의 행위에 대해 회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2>는 비밀결사에 가입한 후, 암살을 시도하기 전 임종 직전에 있는 어머니를 만나는 방안이므로, 공간적 배경이 서로 다르다. ② : <그날 밤>은 어머니가 임종하기 직전의 상황과 관련된 시간이고, <지금2>와 같다. ③ : <그날 밤>과 <며칠 전>은 서술 시점은 동일하다. 시간으로는 <며칠 전>은 ‘과거 속의 과거’이다. ④ : 실제 시간의 흐름으로 배열하면 <며칠 전>→ <지금2>=<그날 밤>→<다음날>→<지금1>의 순서이다. ⑤ : 자동차 엔진 소리가 나고 급히 브레이크를 밟는 소리는 동료가 ‘민’에게 빨리 암살 임무를 수행하라는 독촉을 하기 위해 등장의 표시다. ‘민’은 단체의 약속대로 어머니의 임종을 동료에게 맡기고 암살 임무를 수행하러 떠난다. 그날 밤 어머니는 임종했다. 따라서 <다음날>은 새로운 사건의 발생을 암시한다. ‘자동차 엔진 소리가 요란하고, 급히 브레이크를 밟는 소리가 났다’는 서술에서 긴박감이 흐르는 사건을 예고한다고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48.<보기>에서, ‘동시성과 공공성’이라는 특징으로서의 소재는 단연 ‘신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해방 정국의 혼란 속에서 이데올로기로 인한 대립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정적(政敵)을 암살하는 일이 이어지는데, ‘민’이 정부 요인을 암살하고서 낯선 청년 하나를 지목해 용의자로 만들어 버린다. 무고한 청년의 소식이 호외로 기사화되면서 청년의 노모가 충격으로 실신했음을 알게 되자, ‘그 청년의 노모와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민‘은 자신의 임무에 대해 회의를 하게 된다. ‘신문’을 통해 ‘민’은 자신의 처한 상황을 재인식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정답 ①
49.좀 어려운 문제다. <보기>의 ⓐ는 ‘약 이 개월 전 일이었다.∼ 그의 어머니가 숨져가고 있었던 것이었다.’까지 사건의 내용(정보)를 요약하여 들려주고 있다. ⓑ는 추상적인 내용을 직접 발설하는 대사에 해당하는데, 본문에는 나와 있지 않다. 혹, [A] 대목에서, 동료의 발언을 ‘민’이 떠올리는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민’이 직접 피력한다고 볼 수 없다. ⓒ는 지문의 처음 부분에서, ‘찬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고 지나갈 때......’의 배경 묘사에서 찾을 수 있다. ⓓ는 극적인 반전으로 독자를 당황하게 하는 .대목은 찾을 수 없다. 따라서 ⓐ와 ⓒ인 정답 ④가 확인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다.
50.???? ③에서, 어머니는 아들인 ‘민’에게 ‘효’와 ‘공적 임무’ 중, 후자를 더 중요시할 수밖에 없는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오답 분석을 잘하고 다음부터는 틀리지 맙시다!!
EBS수능 시리즈와의 연계 정도
지문 |
EBS출전 |
안조원의 만언사 |
인터넷 시문학 |
〃 |
인터넷 300제 |
오상원의 모반 |
인터넷 300제 |
고전소설 박흥보전 |
파이널실전 모의고사 |
이강백의 파수꾼 |
파이널실전 모의고사 |
〃 |
인터넷 소설문학 |
◇ 학습 대책
듣기는 최근 시사적이고 실생활과 밀접한 제재를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문제 자체는 매우 평이하게 출제되는 추세이므로 EBS 파이널 실전모의고사나 고교 국어듣기 몇 강좌를 청취하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방송을 듣기 전에 문제 먼저 보기, 정보를 들으면서 요점 메모하기 등을 반복적으로 훈련한다.
쓰기는 수험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영역인데, 비교적 단기간에 공략이 가능한 만큼 적절한 대응책이 중요하다. 쓰기의 전 과정에 걸쳐 고르게 출제되므로, 글감 연상, 자료의 해석과 활용, 개요 작성, 퇴고 과정에서의 문법적 원리 등을 철저히 익혀 두어야 한다. 특히 수험생들이 두려워하는 어휘·어법의 경우, 기본적으로 국어(상) 부록에 있는 '한글 맞춤법', 국어교과서의 학습 활동 부분이나 국어생활 교과서에 소개된 문법 개념을 익혀 둠으로써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고, 어휘·어법이 강화된 2005학년도 이후의 기출 수능 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들을 다루면서 요소별로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숙지할 수 있다.
문학은 18종 문학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공부하되, 문학사적으로 위상이 확고한 유명 작가의 낯선 작품 중, EBS 교재에만 수록된 작품들을 접해 대비하도록 한다. 고전문학은 문학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은 기출 여부와 상관없이 폭넓게 익혀 두어야 한다. 시에서는 현대시와 고전시가의 복합지문 형태가 유력시되며 수필 대신 극문학 작품이 출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비문학은 현실 사회와의 관련성이 높은 시사적·실용적인 글, 교육적 효용 가치가 있는 글이 제시되고, 형식 면에서는 문제 제기와 해결 과정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글이 주종을 이룬다. 비문학 독해의 초점은 글의 흐름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있으므로, 글을 대할 때 먼저 논의하고자 하는 대상(화제)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그런 다음 각 문단의 핵심어를 바탕으로 단락별 요지를 정리해야 한다. 또 문제만 많이 푼다고 실력이 오르지는 않으므로 대표 유형의 개념을 정학하게 인지해 두고 이를 바탕으로 실전 감각을 길러야 한다.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EBS 교재의 활용이다. 지금까지 '수능 특강', '인터넷 시문학', '인터넷 소설문학', '인터넷 비문학' 등의 교재를 보아 왔다면, 지금 시점에서는 '10주 완성', 고득점 언어영역 300제', '파이널 모의고사'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그리고 EBSi를 통해 제공되는 마무리 요약 특강 강좌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모든 문제는 지문과 답지 속에 답이 있다. 다시 말해서 정답과 오답의 근거가 반드시 지문 속에 담겨 있게 마련이므로, 답지와 지문을 유기적으로 연관 지어 가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문학과 비문학을 불문하고 정답과 오답의 근거를 찾는 연습을 거듭 반복하다 보면 문제 해결 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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