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당의 이것 저것의 일을 합니다.
김택구 신부님의 도움으로 오래간만에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어 참 조습니다.
그리고 매달 들어오는 수입에서 신부님이 사 주신 피아노 값을 갚아나갔고
나중에는 모두 갚았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신부님들의 인사이동이 있는데
김택구 신부님은 카톨릭 대학의 주임신부님으로 가셨고
새 신부님이 오셨는데 `여 00`신부님이 오셨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나나서 성만 씁니다.
"임마누엘씨"
"예 신부님"
"성당내에서 피아노 교습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아요,
한달간 말미를 줄테니 다른곳을 찾아보세요"
라고 하십니다.
그리하여 나는 수유 국민학교 뒷편에서 차고를 하나 얻어 수리하고 피아노 교습소를 차렸습니다.
수유국민학교 바로 뒷편이라서 아이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나는 피아노 2대를 들려 놓았습니다.
김택구 신부님이 주신 성당의 피아노는 그냥 성당에 두고 나왔습니다.
나는 아이들에게 성심성의껐 가르쳤습니다.
같은 곡이라고 열 사람이 치면 소리가 각기다른 10개의 소리가 나옵니;다.
나는 아이들이 피아노를 칠때 손가락과 손목의 힘을 조절하는 것을 가르치고
하논과 음계 연습을 찰저히 가르치고
더 나아가 내가 배운 화성학을 가르칩니다.
나는 한달에 한번씩 자체 연주회를 갖습니다.
같은 곡인데도 유난히 아름답게 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나는 그런 아이들을 더욱 신경써서 가르쳐 줍니다.
새로 들어오는 아이들을 몇가지 시험을 해 보고
아이들을 받지 그냥 무조건 받지 않습니다.
그렇게 2년을 한 후 나는 바로 수유3동의 파출소 맞은편에 2층의건물을 세로 들어
정식 피아노 학원을 세웁니다.
(계속)
첫댓글 임마누엘님!!!
울다웃다 웃다울다
글을 읽을때마다
반복합니다요
울다가~~~웃다가
더이상 할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만 나온 답니다
어서오세요 그토록님 늘 감사합니다.
그토록님은 저보다 신앙심이 더욱 깊어 보입니다. ^)*
임마누엘님
신앙 따라갈수없답니다
다만 저는 마음이 순수하고
착하답니다 하하하
제가저를 말씀드리니까
좀 거시기 헙니다요
하하하
항상건강하셔서 곁에 오래도록 뵙길 간절하게 기도드립니다요
♡임마누엘님!!!♡
@그토록 그동안 `그토록`님의 글을 보면 저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순수하고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