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충절이 있는 홍성여행(0.7.11)
지난번 보령여행을 갔던 여행스케치에서 홍성 프로그램이 있었다. 원래 1만원에 계족산과 상수허브랜드를 가기로 했으나 가고자 하는 날 인원이 적어 확정이 되지 못해 이 곳을 권하는 것이다. 취소할까도 생각을 했으나 그래도 잡아 놓은 여행일이니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가자는 것이다. 경비는 19,900인데 점심을 주니 나름대로 괜찮은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만난 가이드는 미모와 깐깐함이 조금은 엿보이는 송영화 가이드였다. 그것은 첫 인상이고 일단 고객들 앞에 마이크만 잡으면 애교 넘치고 웃는 인상으로 아주 다감하게 설명을 잘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프로 가이드의 본질인가보다. 너무 배려를 해주다 보니 당초에 좌석과 다르게 고객의 편의를 봐주다보니 나중에 오는 사람과 자리 때문에 약간의 마찰을 일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비추어 보면 자리를 원래 배정대로 하는 것이 좋다. 자리 만들어 주면 다른 고객들에게 시끄럽게 이야기하는 일만 만들어 질 것같은 생각도 든다. 이번 여행의 일정은 먼저 그림이 있는 정원을 방문하여 음악회를 감상하고 정원을 산책한 다음에 점심을 먹고 천수만조류탐사관을 방문하고 속동마을에 가서 자전거를 타고 솟대를 만든다음에 김좌진장군과 한용운선생님 생가를 가고 마지막으로 광천시장을 들려 오는 코스이다. 홍성가면서 보는 들판의 풍경은 이제 완연한 여름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듯 짙푸른 녹음이 깔려 있다. 먼저 도착한 곳은 홍성 2경인 그림이 있는 정원이었다. 그림이 있는 정원에 대하여 알아본다.
충남 홍성군 광천읍 매현리 산 85-4에 위치하고 있는 그림이 있는 정원은 76,364㎡(3만평)의 개인 수목원으로 각종 수목 및 화훼류 등 1330여종 이상을 보유하고 2005년에 개장을 하였습니다. 30여년이란 시간동안 정성들여 가꾸어진 수목들은 소나무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는 그림이 있는 정원은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수목원입니다 평일 500명, 주말 2,500명이 찾는 홍성의 명소가 된 그림이 있는 정원은 년중 수목관광을 위해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전시관과 같은 많은 볼거리와 음식점, 휴게실과 같은 편의시설을 구성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편익을 도모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거리 및 자연캠프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 정원은 전신마비가 된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가꾼 정원이라는 것이다. 아들도 아버지에게 보답하고자 구족화가가 되어 아버지의 정성에 보답하였다고 한다. 실제 정원 속에 아들 그림을 전시한 갤러리가 있고 전통칠기 장인인 아버지의 작품이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다. 정원에 도착하니 주로 눈에 띠는 것은 각종 소나무와 향나무였다. 자연과 잘 어울린 나무들이 하나 하나 작품이 되어 있었다. 제일 먼저 프로그램은 너와 나가 출연한 작은음악회를 관람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 보령여행에서 본 너와 나이고 이후에는 충남대 5인조 여성 그룹인 전통악기와 관악의 합주를 하는 이리스가 나온다는 것이다. 너와 나가 연주하는 것을 보고 연주는 들은 적이 있으므로 정원을 산책하기로 했다. 정원은 정말 잘 가꾸어져 있었고 아버지의 정성이 돋보이는 정원이었다. 아들인 임형재씨의 작품도 구경하고 온실에도 가 보았는데 온실에는 그 귀한 황근이 있었다. 정원에는 풀장도 있고 전망대, 폭포, 다리 등 다양한 전시물이 있어 정원을 아름답게 하고 있었다. 정원 구경을 하고 그곳에서 비빔밥을 점심으로 먹고 홍성조류탐사과학관으로 갔다. 과학관에서는 원래 처음에 동영상 상영을 5분정도 하고 과학관을 둘러 보는 코스였으나 동영상이 고장이 났다고 하며 그곳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의 강의가 있었다. 연구원이 너무 강의를 잘할려고 거창하게 하는 바람에 15분이 지나가자 그냥 나와버렸다. 2층은 조류를 활용한 각종 놀이체험장 같은 곳이 있었고 1층은 각종 조류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고 카나리아, 앵무새들도 있었다. 과학관에 대하여 알아본다.
부지면적 9천133㎡에 건축면적 1천466㎡, 지상 2층 규모의 홍성조류탐사과학관은 천수만 일대 해안과 조화를 이루는 현대적 디자인에 자연미를 살려 건립됐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관상조류전시실이, 2층에는 생명의 보고 천수만 전시실, 상설전시실, 영상실 등이 마련됐고, 옥상에 설치된 조류탐조대에서 천수만을 찾은 다양한 철새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흰죽지오리와 청머리오리, 덤불해오라기 등 모두 13종, 26마리의 새 모형과 천수만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이 전시되고, 카나리아와 왕관앵무, 금화조 등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이 꾸며져 새들의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또 새의 날갯짓 원리와 날갯짓에 들어가는 힘의 정도, 새들의 비행원리인 양력(베르누이의 원리)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코너와 공항 모습의 상설전시실은 천수만 여행사, 플랫폼, 검색대, 식당가 등으로 꾸며져 어린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해 학습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속동마을이었다. 속동마을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자전거타는 것과 솟대만들기체험이었다.
속동마을에 대하여 알아본다.
서해안의 보고인 천수만에 위치한 농어촌마을로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갯벌체험을 2004년도부터 실시하여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홍성8경중에 하나인 마을의 갯벌과 속동 전망대에는 외지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2005년도 서해안 임해관광도로의 개설로 그동안 오지였던 마을이 관광객, 체험객이 찾아오는 마을이 되었으며, 마을관광객의 증대를 위하여 봄에는 유채꽃단지 조성, 가을에는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하였으며 홍성8경중에 하나인 마을의 갯벌과 속동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2팀으로 나누어 자전거타기와 솟대만들기로 들어갔는데 자전거타기를 먼저 했는데 자전거를 돌려주겠다는 서약서를 쓰고 자전거를 탔는데 방파제까지만 갔다 왔다. 다음에 솟대만들기였는데 남 만드는 것을 구경하고 속동마을 전망대 구경을 갔는데 나름대로 구경할만 했다.
다음에 간 곳은 김좌진장군생가였다. 생가지에 대하여 알아본다.
백야 김좌진(1889∼1930) 장군이 살았던 곳이다. 선생은 충청남도 홍성 출신으로 대한제국 후기의 독립운동가이다. 1905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된 후 청년학우회 등의 간부를 지냈고, 1913년에 대한제국 광복단에 가입하여 자금을 모으다가 체포되어 3년간 복역한 후 1917년 만주로 망명하였는데, 이후 13년간 평생을 항일전투에 몸바쳤다. 1920년 10월 청산리전투에서 일본군을 섬멸하였는데 이것이 독립 전투상 승리의 금자탑을 세운 일로 기록되는 청산리전투이다. 1929년 정신, 이붕해 등과 함께 한족총연합회를 조직하여 주석에 취임하고, 만주에 거주하는 동포의 교육과 민생에 주력했다. 한편 중국의 항일 세력과 연합하여 대일 항전을 준비하던 중 1930년 공산당원의 흉탄에 순절하였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을 받았으며 홍성역 앞에 그의 동상이 서 있다. 가옥은 안채와 사랑채·광이 따로 있고 밖에는 마구간이 있다. 안채는 앞면 8칸·옆면 3칸의 기와집으로 서쪽을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2칸 부엌이 있고, 아랫방과 윗방 각 한 칸씩 있으며, 통칸의 대청이 있다. 그 위에 방이 한 칸 있고 끝으로 툇마루가 있다. 방 앞으로 툇마루가 있는데 맨 끝방 주위에는 툇마루를 한 칸 높여 누각처럼 만들었다. 마당 한쪽에 우물이 있으며 밖에 있는 마구간은 화장실과 마구를 3칸 집에 만들었다. 터만 남아 있던 곳에 1992년에 안채와 문간채, 사랑채를 복원하였다
장군 생가지는 기와집이었는데 원래 장군은 아주 부자였고 노비도 있었다는데 노비도 석방시키고 석방된 노비에게 경작지를 고루 나누어 주었다는 것이다. 해설사 선생님이 계셔서 해설도 해주지고 유물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다. 장군님은 어릴 때 저 앞에 있는 다리밑에서 병정 놀이를 하면 대장을 하고 나중에 옷을 어려운 아이에게 벗어주고 왔다는 것이다. 장군의 부인은 모두 5명이었다는데 곳곳에 학교를 설립하고 만주에서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공산당의 사주를 받은 옛 부하에게 암살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생가지 바로 옆에 전시관이 있어 해설사님으로부터 여러 가지 장군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다음에는 만해한용운 선생님의 생가지를 갔다. 생가지에 대하여 알아본다.
승려이며 시인인 한용운(1879∼1944)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선생은 충청남도 홍성 출신으로 독립운동가로도 활동했으며 호는 만해(萬海)이다.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체포되어 3년형을 받았다. 일제에 대항하는 단체였던 신간회를 주도적으로 결성하였는데, 이 신간회는 후에 학생 의거와 전국적인 민족 운동으로 전개되고 추진되었다. 저서로 『님의침묵』, 『불교대전』 등을 남겼으며 그의 사후인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이 수여되었다. 낮은 야산을 등진 양지 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생가가 쓰러져 없어진 것을 1992년에 복원하였다. 가옥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초가인데 양 옆으로 1칸을 달아내어 광과 헛간으로 사용하고 울타리는 싸리나무로 둘렀으며 바깥에 흙벽돌로 화장실을 만들었다
한용운선생 생가지는 초가집으로 복원을 하였다. 그곳에 가니 푸른색 벌인데 왕청벌인가 하는 귀한 친구가 처마속에 집을 짓고 있었다. 귀한 집이다 보니 벌도 귀한 벌이 살고 있었다. 옆에 사당도 있었고 주변은 공원으로 만들어졌으며 전시관도 있어 관람하고 한용운 선생님의 높은 뜻을 새기기에 아주 좋았다. 화장실 옆에는 귀한 벽오동도 심어져 이제 꽃이 필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광천시장이었다. 광천시장에 대하여 알아본다.
지난 2007년부터 사업비 39억3300만원을 들여 추진한 광천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모두 완료하고 시장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에게 새롭게 선보였다. 광천전통시장은 2008년 채소전과 과일전 일대의 낡은 장옥을 철거한 후 1150㎡의 규모로 새롭게 지어 임대·분양했으며 풍년농약사~어물전 110m 구간에도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 시장을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장했다. 아울러 각종 편의시설이 있는 광장과 1150㎡ 규모의 아케이드를 설치해 재래시장을 둘러보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지난해 옛 우시장 부지의 주차장을 말끔하게 정비한 동시에 길이 60m 폭 8m의 도시계획도로를 준공하고 시장 내 100m 정도 노후된 목조 아케이드를 철거 후 철골조(막구조) 아케이드로 재설치하는 등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왔다
광천시장은 예전에 친지의 결혼식이 있어 기차를 타고 왔다가 광천시장에서 새우젓을 사간 기억이 있다. 여기서 테마캠프와 김상인회가 탱탱볼 행사를 했는데 탱탱볼을 찾으면 김 한상자를 주는 것이다. 일부 여행객이 타기도 했는데 시장에서 새우젓 육젖을 3만원어치, 낙지젖을 5천원인가에 사고 김도 1만원어치 샀다. 젖이 맛있으면 다음에 김장 때 택배로 부탁할려고 명함도 1장 받아 가지고 왔다. 생각해 보면 하루에 6가지 일정을 소화했다는 것도 대단한 것이다. 송영화 가이드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노련하고 친절하며 자상하게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했다. 기사님도 아주 안전하게 운전을 해주셔서 모든 분들이 다 만족했다. 여행을 다니다보니 가이드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어떤 분은 가이드 때문에 여행을 자주 다닌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다. 송영화가이드도 그런 가이드에 해당되는 것같았다. 좋은 여행 가이드를 해주신 송영화 가이드, 안전운전해주신 기사님, 좋은 여행 프로그램을 만드신 테마캠프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셔요 ^^
그럼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하기로 합니다. ㅎㅎ 홍성가면서 버스차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다. 이제 완연한 여름이 느껴진다.
비내리는 강이 참으로 우울하게 보이는 아름다움이 있다.
버스가 건널목에 섰다.
그림이 있는 정원에 도착하여 안내도를 본다.
저 건물이 매표소이다.
원래 브런치음악회는 야외에서 하는데 비가 와서 실내에서 한다. 음악회에 나오는 너와 나, 이리스는 지난번 대천해수욕장에서 본 팀이다.
이 건물이 그림 전시관으로 기억된다.
도라지가 겹이다. 겹도라지이다.
소나무와 꽃들이 잘 어울렸다.
구족화가가 그린 그림들이다.
구족화가인줄 알았는데 구필화가 임형재라고 쓰여 있는데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아들이다.
온실에서 발견한 황근인데 제주도만 자생하고 있는 나무이다.
하늘말나리이다.
풀장인가 보다.
저기가 메이(음식점), 전시관 등인가 보다.
야생화 화원이라고 했는데 야생화가 별로 눈에 띠지 않았다.
전망대에서 연인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멀리 마을이 보인다.
궁궁이와 에키네시아인 것같다.
칠엽수 인줄 알았는데 명패에 목련 종류라고 되어 있어 의아했다.
잔디에서 사람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섬말나리가 이쁘게 피어났다.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분수도 만들어 놓았다.
작은 폭포들도 조성되었다.
다람쥐도 산책을 나왔다.
아치형 다리도 이쁘게 만들어 놓았다.
금꿩의 다리가 이쁘게 피었다.
터널을 만들었는데 아마도 덩굴이 자라면 꽃 터널이 될 것이다.
왕자팔랑나비도 만났다.
아버지가 전통가구 장인이라고 하며 전통가구 전시관에서 담은 것이다.
저 소나무들이 너무 멋지게 보인다.
우리가 타고 다닌 여행스케치 버스이다.
홍성조류탐사과학관이다.
천수만을 향해 시조새가 나르는 조형물이 있다.
각종 체험장이다.
천수만의 풍경인데 너무 밝게 나왔다.
속동마을에 왔는데 소나무가 너무 멋지다.
솟대 만드는 모습이다.
소나무 숲이 참 좋게 보인다.
속동마을 해변과 하늘이 잘 어울린다.
해당화를 해변을 배경으로 담아 본다.
주차장 부근 전망대의 모습이다.
저기 틔어 나온 곶을 본다.
속동마을정보센터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솟대만들기 체험을 했다.
김좌진장군의 생가로 이동하는데 이런 하천도 너무 멋지다.
김좌진장군 생가지 안내판이다.
기념관과 비석의 모습이다.
생가지의 모습이다.
전시관 앞의 전경이다.
청산리전투의 모형이다.
청산리전투 후 기념사진인데 앞에 앉아 계신 분이 김좌진 장군이시다.
만해 한용운 선생님이시다.
오세암에서 님의 침묵 집필 모형이다.
전시관 내부 모습이다.
한용운 선생님 생가지이다.
사당의 모습이다.
사당에서 본 풍경인데 좌측이 생가지 저기 기와집이 전시관이다.
벽오동이 심어져 있다.
광천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본 하천의 풍경이다.
광천시장의 풍경이다.
판매하는 젖갈들이다.
토굴새우젖 파는 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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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수강산 원문보기 글쓴이: 숲길(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