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낙원동, 인사동 쪽으로 우리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한복 입고 활보하는 모습을 많이 본다.
특히 종로 3가에 있는 낙원상가는 각종 악기 판매로 유명하고...
그 옆에는 낙원떡집도 있으며... 아구찜 골목도 유명한 장소이다.
특히 송해 선생님이 60년 단골로 다녔다는 우거지 국밥집... ㅋㅋ
깔끔하고 단촐한 식단 메뉴... 한 그릇 2000원...
공기밥 추가 1000원. 얼큰 우거지탕, 밥,
고추가루, 소금... 시큼달달한 깍뚜기...
툭하니 던져놓은 듯한... 통나무 식탁 십여개...
그 모습이 오히려 일반 서민들에게 정감이 간다.
우리네 인생은... 일백 살을 살아야 36,500일...
구십 살을 살면 32,850일... 팔십 살을 살면 29,200일...
칠십 살을 살면 25,550일... 육십 살을 살면 21,900일...
이 짧은 인생... 서로 웃으며... 사랑만 하다가 죽어도... 억울한 세상...
나보다 내 가정보다... 더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을...
공기채로 밥 한 그릇을 텀벙 국에 말아서...
깍뚜기와 함께 우적우적 씹어 먹는 그 맛은 일품...
낙원동 일대를 송해 길이라고 명명한 후...
이렇게 전국노래자랑 노래비와 흉상도 제작.
나팔꽃 인생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일요일의 남자 송해쏭
동서나 남북 없이 발길 닿는대로
바람에 구름 가듯 떠도니
세월이 몇 해이던가
묻지마라 내 가는 길을
구수한 사투리에 이 마음이 녹아들며
나팔꽃 같은 내 인생 풍악 소리 드높이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우리 함께 노래 불러요
송해 길 명예도로... 원래는 수표길.
도로 명명 유래를 종로구에서 기록.
그리고... 종로 3가 지하철역에 있는 시 한편...
밥 한 끼... 최홍석(2016 시민공모작)
어른이 된다는 것은
밥상 위에 올려진 반찬을 보고
투정을 부리지 않는 것
그 밥 한 끼를 위해
기꺼이 내 밥 한 끼를
참을 줄 아는 것
나란한 젓가락 숟가락처럼
밥상에 둘러앉은 고마움에
뜨끈한 밥 한 술
너에게 덜어내 주는 것
그 따스한 한 숟갈을 위해
시린 달빛 아래를
밥 한 공기 품고
오늘도 묵묵히 걸어가는 것
옛날 청소년시절부터... 좀 더 나이 든 젊은 시절까지...
구경도 하고... 허리우드 극장에서 영화도 관람하였는데...
이제는 실버극장 되어... 오가는 사람들 모두가 나이든 분들이고...
카페지기 자신도 늘그막에 다시 찾게 되니... 좋은 인생사 경험이다.
첫댓글 오늘 아침 새벽에도 밥 한 끼 먹은것에 감사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