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월24일(수) 14시
장소: 드나드리마을도서관(신길4동주민센터내)
참여자:김은숙 안은희 윤소혜 이미숙 김은미 (5명)
내용: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마사 스타우트 (발제자:이미숙)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마사 스타우트
발제:이미숙
전체 인구수의 4%, 25명의 1명 꼴로 소시오패스가 많다는데 우리가 그런 사람을 구별하고 그들에게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 이 책이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라 기대하며 발췌한것을 기록하며 초집중해서 읽었다.
그러나 결론은 제목에 낚이고 블러거들의 서평에 낚인 듯하다.
모든 사람들이 소시오패스들에게 속고 조종당하고 당황하며 괴로워한다고 한다. 전문가들도 이를 피해 가지 못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그들을 피해갈 수 있을까?
감정적인 애착과 양심이 실종된 인간, 경쟁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이리저리 마음대로 휘두르고 죄책감도 없는 소시오패스들은 남을 이기고 지배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단다.
싫증을 잘 느끼고 책임감이라곤 전혀 없지만 그들에게 빠지는 이유는 매력적이며 자신의 감정을 의도한대로 표현하는 능력과 감정적인 공감, 성적인 유대감, 사회적이고 전문적인 역할, 따뜻한 사람들과 창의적인 사람들에 대한 존중, 세상을 더욱 좋게 만들려는 우리의 바람, 권력을 조직 하는 원칙 등의 이런 도구를 무기로 우리를 공격하기 때문에 그들을 제대로 볼수가 없다고 한다.
더군다나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 소시오패스를 상대 할때 두려움을 느끼고 현실을 깨달았을때는 고통스러워하지만 그들을 나쁘게 보는 우리 스스로를 순응하게 만들기때문에 소시오패스들이 잘못을 저질러도 크게 물의를 일으키지않고 넘어가는 경향이 많다고 한다.
주위에 누가 있을까를 생각해보니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인물들만 떠오른다. 드라마작가들은 이 책을 읽고 인물 설정을 하는데 도움을 받은걸까? 극단적인 인물에 경악하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인물들이라니 무섭기까지하다. 좀 쎈언니들에게 왠지 모르게 주눅들고 그가 하자는대로 어느새 따르고 있는 나를 볼 때 피곤했던 기억이나서 대처방법을 열심히 정리하려고 보니, 소시오패스를 알아보기도 힘든데, 어떻게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교묘하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분간할 수 있을까? 그러다가 우리 양심있는 좋은 사람들도 의심할까 겁난다.
소시오패스 대처법하는 방법이라는게 보나마나 한 소리같지만 책 내용을 한번 다시 정리해봤다.
1.아무리 싫더라도 양심이 결핍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받아들여라
2.교육자, 의사, 지도자, 동물 애호가, 인도주의자, 부모 등 어떤 사람이 맡은 그 역할에 기대되는 바와 당신의 직감이 서로 상반 될 때는 당신의 직감을 따라라
3.어떤 종류든 새로운 관계를 고려할 때는 그 사람이 제시하는 주장과 약속, 그가 가진 책임에 관해 '삼 세번의 규칙'을 준수 하라. 삼세번의 규칙을 개인적인 방침으로 삼으라
4.권위에 의문을 제기 하고 주변사람들도 권위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라
5.아첨인지 의심하라-아첨의 매력은 거짓이며 거의 대부분 조종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6.필요하다면 존경의 개념을 다시 정의하라-두려움은 존경이 아니다.
7.게임에 동참하지 말라 -유혹에 절대 빠지지 마라
8.자신을 소시오패스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를 피하고 어떤 종류의 접촉이나 연락도 거부하는것이다
9.너무 쉽게 동정하는 당신의 성향에 의문을 제기하라
10.구제할 수 없는 사람을 구제하려고 애쓰지 말라
11.동정심이든 다른 이유든간에, 소시오패스가 자신의 본성을 숨기는 일을 절대 돕지 말라
12.당신의 정신을 지켜라
13.잘 사는것이 최선의 복수다
양심이 없는 사람은 실패한 삶이고 끝없이 누군가를 지배 하고자 하는 쓸데없는 집착은 양심의 결핍에서 생겨나며 이는 현실의 삶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결국은 파멸을 맞이할 거라고 작가의 위로가 위안이 되진 않는다. 소시오패스때문에 해답도 명쾌하지 못하고 책을 읽느라 피해 본것 같은 마음이 드는건 왤까?
동료들과 함께 얘기나누어보고 싶다.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ᆞ만약 양심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면 과연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 같은가요?
ᆞ맥도널드의 네줄서기반대에 대한 의견
ᆞ내 주위에 소시오패스가 있는가?
ᆞ소시오패스를 만난다면 알아볼 수 있을까? 책을 읽고 터득된 방법 공유하기
-함께나눈 이야기
➀토론을 하면서도 소시오패스인지 그냥 좀 이기적인사람인지 알아볼 수 없음에 허탈했고, 동료의 경험을 듣고 그들을 멀리할 수 밖에 없다는 대처방법에 속수무책이란 생각마저 들었다. 어쩌란 말인가? 다 당하고서야 느끼게 되는것을.
나의 책모임을 궁금해하던 지인이 소시오패스에 대한 이야기라는 말에 살이 4킬로그램이나 빠질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경험담을 쉴새없이 털어놓았다. 소시오패스라는 말이 사이코패스라는 말보다 흔히 쓰이는 단어도 아닌데 지인은 그 단어에 눈이 커지며 20년을 당하고 배신감과 상실감에 무척 괴로워했다고 한다. '왜 그사람이?' '왜 나한테?' '아닐거야, 내가 못됐나봐'라며 책에 나온 그대로의 반응을 이야기하는데 정말 놀라웠다. 그렇게 당하면서도 서로에게 말하지 않던 이웃들과 소시오패스를 검색을 해보며 결론을 내리고 서로 터놓고 얘기하다보니 자신이 파렴치한이 되어있었음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그냥 질투와 시샘이 아니고 작정하고 파탄을 즐기는 소시오패스라는걸 알고는 혼자만 괴로웠고 연락을 안받고 만나지 않는다고만 한다. 화가난다. 그래서 공염불이라고 생각했던 소시오패스에 대처하는 13가지 규칙을 읽어줬다. 앞으로 그런사람을 만날 기회는 더 없겠지만 소시오패스에 대한 말은 어디서나 더 많이 듣게될 것같다. 정말 우리 주위에 있고 다들 당하고 사는구나 생각하니 경각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미숙
➁그럼 그사람도 소시오패스?' 책을 읽는내내 내게 너무나 힘들게 했던 사람이 떠올랐다. 이렇게 책을 통해 떠올리기싫은 인간을 다시 떠올리게 되다니 ㅠㅠ
책을 읽는 내내 주위에 내가 모르는 소시오패스랑 같이 살고 있다는 것에 놀랐고 그 사람을 알아볼 수 없다는 것에 좌절(?)했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 많은 소시오패스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어쩌란 말인가?, 어떻게 살아야 한단 말인가? 더군다나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니 피하는게 상책? 근데 뭘 알아야 피하던지 말던지 할것이 아닌가~ 모르는게 약인가? 알면 덜 당하려나~, 아니면 모르고 당하는게 나은가?'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양심, 그것이 없는 사람도 있다니... 양심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거 아닌가? ㅋㅋㅋ
사람의 탈을 쓴 인간이라는 동물(?)인가
자기가 잘못한걸 모르면 사이코패스
잘못한걸 알면서 즐기면 소시오패스라고 애들이 말을 건넨다.
사이코패스보다 소시오패스가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사이코패스는 처벌이라도 받지, 소시오패스는 교묘하게 사람들을 이용하고 해꼬지하고도 유유히 음흉한 미소로 바라보며 즐긴다니...
10명중 2명은 주위에 소시오패스라고 생각보다 일상영역에 많이 존재한다고 애들이 알려준다.
범죄용어로만 알고 있고 익숙한 단어가 아니라서 어색한데 젊은이들에겐 익숙한 단어인가보다.. 트위터라는 곳에서는 별의별 이야기들이 공유되고 있나보다.
당분간 내 머리속에는 "소시오패스"라는 단어가 머물러 있으며 이런저런 상황에 대입하는 단어로 역할을 할 듯하다 -안은희
-전체모임에 참여 못했던 회원들과 양말목뜨기완성
-함께 읽은 책과 전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