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파라과이 국경도시의 변화에 주목하라 | ||||||||||||||||||||||||||||||||||||||||||||||||||||||||||||||||||||||||
---|---|---|---|---|---|---|---|---|---|---|---|---|---|---|---|---|---|---|---|---|---|---|---|---|---|---|---|---|---|---|---|---|---|---|---|---|---|---|---|---|---|---|---|---|---|---|---|---|---|---|---|---|---|---|---|---|---|---|---|---|---|---|---|---|---|---|---|---|---|---|---|---|---|
게시일 | 2014-09-02 | 국가 | 파라과이 | 작성자 | 김수민(아순시온무역관) | ||||||||||||||||||||||||||||||||||||||||||||||||||||||||||||||||||||
--> -->
파라과이 국경도시의 변화에 주목하라 - 잡화상에서 대형쇼핑센터 지역으로 변모하는 국경도시 - - 브라질시장 진입을 위한 간접적 통로로 활용 가능 -
□ 브라질 국경 지역 비즈니스 특징
○ 브라질 쇼핑객이 주요 타깃인 시장 - 파라과이는 주변국 대비 무역규제가 거의 없으며, 부가세 등 세금도 낮기 때문에 브라질에 비해 제품가격이 매우 저렴함. 이런 특성으로 인해, 브라질 소비자가 파라과이 국경도시를 쇼핑여행으로 즐겨 찾고 있으며, 브라질 소매상도 파라과이에서 다수 물건을 구입해 가고 있음. 브라질에서는 일 인당 구매액을 300달러로 규제하는 등 파라과이에서의 제품 불법 유입을 막고 있으나, 국경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곳도 많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음. - 현재 파라과이의 가장 중요한 3대 국경지역 상업 도시는 시우닷 델 에스떼(Ciudad del Este), 살또 델 과이라 (Salto del Guaira), 그리고 뻬드로 후안 까발례로(Pedro Juan Caballero)임.
파라과이 지도 자료원: www.paraguay.com
○ 국경 지역 상업 규모의 점진적인 변모 - 과거에는 소규모 잡화상이 주를 이뤘지만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상업과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화되는 추세임. - 상품의 다양화로 인해 기존의 상점이 규모를 넓히기 시작했으며 2008년부터 고층건물과 쇼핑몰이 건축되기 시작했음. - 대규모 쇼핑몰의 출현과 함께 소비자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으며, 고급 브랜드의 높은 가격 제품부터 저렴한 상품까지 다양한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를 위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음.
□ 최대 상업도시, 씨우닫 델 에스떼
○ 특이한 지리적 위치 - 파라과이 3대 상업 도시 중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대 상업유동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씨우닫 델 에스떼는 아순시온에서 327㎞ 거리에 위치한 도시임.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파라과이 3개의 국경이 교합되는 지점이라는 특이한 지리적 위치를 갖고 있으며, 30만 명의 거주 인구 외에도 일평균 3만 명의 관광객이 제품 구매를 목적으로 동 도시를 찾고 있음.
○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이어주는 ‘우정의 다리’ - 1965년에 완공된 ‘우정의 다리’를 통해 브라질-파라과이 상인이 일명 ‘보따리 장사’ 형식의 소규모 상업이 시작됐으며, 현재 잡화상 밀집지대에서 고급 쇼핑몰이 건설되는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음. - 남미공동시장 회원국의 국민은 이민국에 신분증만을 제출한 후 도장을 받는 간소한 절차를 받은 후 자유로운 입출국이 가능함. - ‘우정의 다리’를 건너는 수단은 오토바이, 택시, 자가용, 버스 등으로 다양하며, 도보로 왕복이 가능함. - ‘우정의 다리’ 통행량의 급격한 증가로 현재 제2의 ‘우정의 다리’ 건설이 추진되고 있음.
○ 소규모 상업과 대형 기업의 균형화 - 시우닫 델 에스떼 지역의 국경상업은 연 50억 달러에 달하며 대형 쇼핑몰과 소규모 기업이 조화를 이뤄 활발한 시장을 이룸.
□ 씨우닫 델 에스떼 바이어 특성 분석
○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 - 무역규제가 거의 없는 씨우닫 델 에스떼에는 다양한 국적, 인종의 이민자가 상업을 목적으로 정착함. 아랍계, 대만계, 브라질계 사업가가 대다수이며, 완벽한 스페인어보다는 각각 본토의 언어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 브라질 바이어는 브라질에서, 아랍계 바이어는 중동에서 수입하는 등, 외국계 바이어는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편임. 한국 제품을 수입해 홍보하는 업체도 마찬가지로 교민업체가 주를 이룸.
○ 불필요한 형식적 절차 생략, 핵심만 다루는 바이어 - 제품에 대한 설명 후 빠른 가격 분석을 실행함. 대개 면담을 오래 진행하지 않으며 약 20분 내외로 회의를 마치는 편이며, 결정이 빠른 편임.
○ 이메일보다는 직접 방문이 효율적 - 씨우닫 델 에스떼 상인의 경우 CEO가 직접 현장에서 세부적인 업무까지 검토 및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이메일 또는 전화 연락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임. - 제품 회전이 빠른 시장이며 매사에 신속한 처리가 요구됨으로 상황에 따라 바이어의 미팅 시간 지연 및 취소가 빈번하니 이 점도 감안해야 함.
□ 시우닫 델 에스떼 주요 쇼핑몰 정보
시우닫 델 에스떼 주요 쇼핑몰 정보
자료원: 각 쇼핑몰의 홈페이지 및 바이어 인터뷰
□ 국경 없는 도시, 뻬드로 후안 까발례로
○ 국경이 없는 특이한 도시 - 수도 아순시온에서 536㎞ 거리의 뻬드로 후안 까발례로는 인구 11만 명의 작은 도시임. -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가르는 도로 하나로 국경이 나뉘어 있는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어 별도의 입출국 절차 없이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함.
○ 대형 쇼핑센터의 지역 장악 - 파라과이에서 단일 매장 기준으로 가장 규모가 큰 쇼핑센터는 뻬드로 후안 까발례로에 있으며 도시 자체가 쇼핑센터로 유명함. - 파라과이에서 처음으로 블랙프라이데이 ‘Black Friday' 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홍보 방법을 제안해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임. - 숙박시설을 비롯한 관광시설이 모두 쇼핑센터 주변에 위치하고 있음. - 쇼핑센터 외에 다른 상업에 대한 특기사항이 없어 동 지역에 진출을 희망할 경우 쇼핑센터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관건임.
□ 뻬드로 후안 까발례로 바이어 특성 분석
○ 브라질 쇼핑 관광객이 주 타깃 - 뻬드로 후안 까발례로의 대형 쇼핑몰인 쇼핑치나 담당자에 따르면 매출의 99%는 브라질 쇼핑관광객의 소비로 제품 선정 및 수입 시 최대한 브라질시장과 브라질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다고 함. - 브라질보다 저렴한 가격을 찾아 왕복 10시간을 운전하고 오는 쇼핑관광객도 다수일 정도로, 브라질 소비자가 즐겨 찾는 쇼핑지역임.
□ 뻬드로 후안 까발례로 주요 쇼핑몰 정보
뻬드로 후안 까발례로 주요 쇼핑몰 정보
자료원: 각 쇼핑몰의 홈페이지 및 바이어 인터뷰
□ 새로운 시장, 살또 델 과이라
○ 농업 도시에서 쇼핑관광지로 변모 - 1959년 설립된 도시로 대두, 옥수수, 설탕수수 등 농업 활동에 종사한 도시였으나, 2008년에 쇼핑 아메리카(Shopping America) 건축을 필두로 쇼핑치나(Shopping China), 폴로 모다스(Polo Modas) 등 다수의 쇼핑센터가 진출하기 시작함. - 대다수의 쇼핑센터의 오픈 시기인 2009년에서 2011년 사이에 맞춰 중국, 일본, 아랍계 사업가의 토지 매매로 인한 부동산 붐이 일었음.
○ 기존 상업도시와 연계된 시장 - 쌀또 델 과이라의 대부분의 기업은 앞서 언급한 씨우닫 델 에스떼, 뻬드로 후안 까발례로에서 성공한 기업에서 새로운 국경지대시장을 찾아 자회사를 설립한 경우임. 따라서 모기업에 신제품이 진출될 경우 자회사로 자연스럽게 배분되는 시스템을 갖고 있음.
□ 쌀또 델 과이라 바이어 특성 분석
○ 높은 모기업 의존도 - 쌀또 델 과이라에 위치한 쇼핑센터의 경우 대다수 다른 도시에 위치한 모기업에 결정권이 있어 자체적인 신제품 런칭이나 직접 구매에 소극적인 것으로 판단됨.
○ 브라질 쇼핑객 집중 공략 - 쌀또 델 과이라의 경우 홈페이지 자체를 파라과이 공용어인 스페인어 대신 브라질 공용어 포르투갈어로 설정함. - 근무 직원 모두 포르투갈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고객에게 먼저 포르투갈어로 대화를 건네는 경향이 있음. - 브라질시장에 기진출한 제품 위주로 홍보를 진행함.
□ 쌀또 델 과이라 주요 쇼핑몰 정보
쌀또 델 과이라 주요 쇼핑몰 정보
자료원: 각 쇼핑몰의 홈페이지 및 바이어 인터뷰
□ 시사점
○ 브라질시장의 소비 트렌드 숙지 필요 - 브라질 쇼핑객이 타깃인 만큼 파라과이 국경지대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브라질시장의 흐름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함. 브라질시장에서 인기 있는 제품 또는 유사제품을 중심으로 국경지대 바이어에게 제안하는 것도 한 방법임.
○ 브라질 및 남미 시장진출을 위한 간접적 통로 - 국경지대에 위치한 대형 쇼핑센터와 계약을 체결한 후, 프로모터 고용 및 제품 런칭 행사 개최 등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해서 브라질시장까지 진출한 제품이 상당함. - 여러 쇼핑센터 소유주가 우루과이 및 볼리비아에도 유사한 규모의 쇼핑몰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어 파라과이 국경지역 진출이 남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됨.
○ 인내심은 필수 -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활동하는 기업처럼 구매 결정이 빠른 기업이 있는 반면에, 다수의 대형 쇼핑센터는 구입 의사를 보이기까지 1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음. 국경지대에 위치한 기업에 대한 심한 세관 통제가 없어 통관이 빠른 장점도 있고, 일단 가격 조건이 조율되어 구매를 결정하면 지속적인 구매로 연결되는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음.
주: 국경지대 기업의 수입액 및 매출액 등에 정확한 통계자료 입수가 어려움.
자료원: www.cadep.org.py (Centro de Analisis y Difusion de la Economia Paraguaya),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직원 방문 인터뷰 종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