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을이 이별이라 하더이다...
가슴이 시리도록 아프다
그 시린 가슴이 속으로 운다
시림이 이다지도 가슴을 여민단 말인가
가슴이 운다
가슴이 시리다
진초록에서
그 삼복을 지난다 싶더니
어느 틈에 세상은 온통 붉은 낙엽으로
공원길에 나가 보면 발길에 차이는 낙엽의 울음소리가
마음을 서글프게 한다
그 낙엽들이 예쁘다고
투박해진 손끝으로 거리에 나서면
그냥 사정없이 폰을 눌러 대곤 했는데
나의 가을이란 그 이름 가을 사랑에 말이다
가을아
곱디곱게 물들인 단풍아
이 내손길이 곱지 못해서 미안했다
예쁜 너의 모습을 이 투박한 할매의 손끝으로 말이다
그러나
그 가을사랑의 진 맛은 진정한 나의 가슴이란다
투박 손길이 아니라
가을사랑에 따뜻한 마음의 손길이란다...
앙상한 가지에 걸린 저 한 닢의 낙엽은
시린 겨울의 서리결에 가슴을 부여잡고
이 겨울은 시리다고 속으로 울고 있겠지...
그 시린 가슴이 아마도 나의 마음일 것이다.
가을아.
사랑했다
진정 사랑했다
사랑하는 나의 가을아
2024년의 양떼의 가을사랑이 이렇게 서녘에 걸렸구나...
Bye~
첫댓글
가을아.
사랑했다
진정 사랑했다
사랑하는 나의 가을아
2024년의 양떼의 가을사랑이 이렇게 서녘에 걸렸구나...
고운글 감사히 공감합니다~양떼님
그러니요
그렇게 가을 사랑에 목마름이 이렇게 저무네요
그냥 가을 노랠 부르다 보니
저뭅니다
남은 가을 값지게 잘 보내셔요
모모수계 님
범어사 그림이 멋져요
님의 가을 사랑!
애별리고는 시기상조라요?
지금도 만추이거늘 눈이 내린다는 소설까지는 아직이더이다~
님의 가을 애별리고 시향과 감성을 시화영상으로 공감해 볼께요~
양떼님의 가을 사랑
진정 사랑했다
어쩌면 눈물이 나려 합니다
양떼 시인님!
시도 넘 잘 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