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친구와 강릉으로 1박2일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숙박은 게스트하우스로 하기로 정했습니다. 관광 명소가 주문진에 있어서 인터넷으로 주문진 근처의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보던 중 주문진 맘 게스트하우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맘'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엄마처럼 편안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마침 친구도 저와 같은 생각을 했기 때문에 예약을 바로 했습니다. 입실 시간보다 한참을 늦어서 들어갔지만 주인 아주머니와아저씨께서 정말 친절하게 맞아주었고 방 또한 청결했습니다. 짐을 풀고 거실로 나와있는데 아주머니께서 커피를 좋아하냐고 여쭤보아서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바로 커피를 내려주시기 시작했고 주변의 명소를 알려주시기 시작했고 저녁을 먹을 곳이 있냐고 물어보니깐 어느 가게가 좋고 어느 가게가 안좋다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바가지를 씌우는 가게를 피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친구와 저는 아주머니의 친절함에 감동했습니다. 추천해준 곳에서 밥을 먹고 친구와 간단히 안주와 술을 사고 게스트하우스로 갔습니다. 술이 있자 여러사람이 모이기 시작했고 술과 안주가 떨어졌을때쯤 주인 아저씨께서 직접 요리를 해 안주를 만들어가지고 왔고 선뜻 집 한켠에 있던 술들을 꺼내주셨습니다. 주인 아저씨의 이런 모습에 거기에 있던 모두가 감사해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는 아주머니께서 직접 만드신 스프와 요거트를 조식으로 주었고 친구와 저는 조식을 먹고 기분좋게 나갈 수 있었습니다. 집에 가는 동안 친구와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둘 다 공통된 생각으로 꼭 한번 더 방문하고 싶다는거였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의 남다른 친절함이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저희와 같은 생각을 가지게 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