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날. 2020년이 한 달 남았다.
문래성 반디 노장군이 웬일인지 화요일 낮에 떴다. 안양천 타고 남으로 기아차 소하리 공장 찍고 돌아오며 천사에 4키로 못 미쳐 멈춰 서며, '먼저 가라'는 바로 아래 봉장군 더러 빨리 나와 따라잡으라고 바람 잡는다.
2년 연속 천사에 도전하는 노장군과 8년 연속 천사에 도전하는 봉장군의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가 어떻게 결론 날까...?
작년에 11월 27일 봉노 두 장수가 공동 10번째로 천사 날개를 달았었다.
단단히 챙겨 입고 또 신발도 따뜻한 방한화 신고 켈리 델고 나섰다. 암사대교 돌아왔다. 아직 본격 추위가 시작되지 않아 손발이 크게 시리지는 않다.
돌아오면서 올 주행 목표 숫자 놀이를 생각해 봤다. 1회에 30km, 20회, 600키로...현재 7,620.
8,118km정도가 좋을 듯하다.
톡에 올리니 하장군이 즉시 15,151km로 화답한다. 멋진 숫자다. 구루반만사, 년최장거리, 최다출장횟수...
추운 겨울 또 자그만 놀이로 즐기는 라이딩을 만들어 보자.
최고 구르메 황장군은 오늘도 황구지천-정남-향남-계향리 돌아왔다. 또 황장군도 숫자놀이에 동참, 8,008km로 신고한다.
힐링 태장군은 오후에 나와 동네 한 바퀴 돌았다.
광속 구르메 구활 하장군은 삼성동 일 보고 돌아와 심야에 안양천 나왔다. 날이 생각보다 포근하게 느껴진단다.
첫댓글 황도장군은 여의치 못하면
7788(칙칙폭폭)도 숫자놀이에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