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전 7시, 다섯명의 조합원이 서오릉 앞에 모였습니다.
강치, 토마토, 강위, 누리, 어라.
안개낀 서오릉을 약간의 수다와 약간의 헐떡거림을 섞어 자박자박 걸었습니다.
서오릉 입장료는 1000원. 단체 할인 받으면 1인당 800원입니다. 10명부터 단체 할인 적용.
내년엔 걷기 소모임이 단체할인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원을 실어 지금까지 참석했던 분들 이름 한 번 불러봅니다.
강치, 토마토, 강위, 누리, 어라, 애벌레, 최순옥, 민앵, 무영, 쿠나, 한스, 지니.
호주 간 1인 빼고 다 오면 10명 넘네요 후후
솔냄새 향긋하고 청솔모가 달리는 아침의 서오릉 동영상은 12월 3일 송년회에서 공개합니다.
한시간 조금 넘게 서오릉 걷고 구산 사거리까지 걸어나와 아침을 푸짐히 먹고 마을 까페에서 소식지 함께 읽기.
인필님이 쓴 건강 칼럼에서 "다음호를 기대하세요!" 같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말이 좋았고, 다음 칼럼에서
잇솔질 방법 알려줄 때 잇솔질 그림이 함께 나오면 좋겠다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면의 그림은 쉬는 페이지 같은 마음이 들어 좋았고 앞으로도 쉬는 페이지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답니다.
내년부터는 소식지가 신문 같은 모양보다는 자료집처럼 가로 편집(B5 사이즈)으로 나와도 좋겠다는 의견과
종이가 미색 모조지라면 좀 더 읽기에 눈이 편하다는 조언도~
사무국 이야기도 들어가면 재밌을 것 같대요. 누가 새로 들어왔다거나, 재밌는 에피소드나,
조합원들 놀러 오라는 이야기나, 선물 받은 것 이런 얘기들이요.
우연히도 1명의 기자와, 1명의 편집 디자이너, 1명의 책 편집자가 걷기 소모임에 있는 덕에
전문적인 용어들(모조지, 아트지, 120그램, 레이아웃 등등)이 난무했다는 ㅎㅎㅎㅎㅎㅎㅎ
토마토님은 내년에 소식지 만들 때 편집 관련해서 레이 아웃도 잡아주시고,
궁금한게 있으면 언제든 자문해주겠다는 훈훈한 덕담도 함께 주셨습니다.
재밌는 소식지 덕에 올 해 살림이 한 일도 돌아보고, 소모임원들이랑 조합 얘기도 많이 했어요.
소식지팀 만세~
첫댓글 언제든 자문해 주시겠다는 조합원들이 계셔서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물밑 작업으로 내년도 소식지팀에서 같이 활동하실 분들 모집하고 있는데 이참에 팀원으로 함께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보여 봅니다.^^
우왕~ 멋져!!!! 이런 애틋한 평가라니요~ (괜시리 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