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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조춘숙
말 씀 창세기 19장 23-29절
제 목 소금기둥이 된 롯의 아내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회를 주시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는 합니다.
저 사람은 저렇게 잘 되는데, 왜 나에게는 기회를 주시지 않느냐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기회를 받지 못했는지 생각해 본다면, 자신이 세상적인 욕심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기회로 만들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더 큰 욕심을 갖게 되면,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축복을 받을 기회조차 놓치고 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는,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살아가지만, 그를 잃고 나면, 그 사람이 자기의 인생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재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유 있는 삶을 살 때는, 그 재물이 얼마나 큰 울타리인지 잘 모르지만, 잃고 나면 풍족할 때 아껴 쓰지 못하고, 나누지 못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 당연하고, 풍족한 재물과 건강을 갖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부터 바꿔야 할 것입니다.
잃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처럼, 어리석은 사람이 없는데, 이런 사람은 받은 은혜에 감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것조차 모두 빼앗기고 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감사를 잘 하는 사람과 일하시며, 그 성도가 드리는 감사를 통로로 삼아 계속 은혜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감사한다는 것은 겸손하다는 뜻이므로,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교만하기 때문에, 결국 아무 것도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많이 가지고 편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인정하고 감사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를 더 높이, 더 존경을 받도록 역사하실 것이므로, 절대로 감사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되면 그 마음은, 드릴수록 커지며, 감사할수록 더 많은 감사의 조건이 생기기 때문에, 자신에게 축복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물론이며, 지금 여러분 곁에 있는 사람이 힘이고, 사랑이며, 안전한 울타리이고, 평생 감사해야 하는 보물입니다.
롯의 아내는, 언제나 남편과 두 딸과 풍족한 재물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소중함을 알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아브람을 따라 하란을 떠나겠다고 했을 때,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직접 명령하셨다는 말을 듣고 용기를 내었습니다.
본토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은 아브람이, 롯을 데리고 떠난 것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브람의 삶이 롯에게 본이 되었기 때문에, 그가 함께 가겠다고 간청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브람은,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하인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도착하였습니다.
가나안에 기근이 있어 잠시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아내를 바로에게 빼앗기는 사건을 만나자, 다시 단을 쌓았던 가나안으로 올라온 것입니다.
그 때는, 이미 아브람과 롯에게는, 양과 소와 하인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함께 동거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아브람은 롯에게 우리는 한 골육이니까, 서로 다투지 말고 헤어지자고 하면서,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고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아브람이 먼저 선택할 권한이 있었지만, 조카 롯에게 양보했기 때문에, 롯이 먼저 선택했고, 아브람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롯이 어느 곳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그의 신앙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영적인 사람인지, 아니면 육적인 사람인지 알 수 있고, 세상을 보는 기준이 하나님인지 세상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창세기 13장 10절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롯이 선택한 곳은, 기름지고 물이 넉넉하며, 여호와의 동산처럼 좋아 보이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었습니다.
에덴처럼 아름다운 땅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롯이 떠나자, 아브람만 남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아브람이 롯에게 모든 것을 양보했지만, 나중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크게 성공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가, 모든 것을 양보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아브람은, 비옥하지 않은 땅에 우물을 파면, 파는 대로 물이 나왔고, 심는 대로 몇 배의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늘 채워주셨기 때문에, 아브람은 하나님을 믿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브람보다 비옥한 땅을 먼저 선택한 롯이, 어떤 신앙과 인격을 가졌는지 보기로 하겠습니다.
롯이 아브람을 따라 와서 많은 재산을 소유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아브람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비옥한 땅은 아브람에게 양보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과 인격을 가진 사람일 것입니다.
아무리 아브람이 선택권을 주었다고 해도, 사양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아브람 때문에 오늘이 있었기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브람이 먼저 선택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하나님을 올바로 만난 자이며, 올바른 신앙과 인격을 가진 자일 것입니다.
하지만, 롯은 아브람 때문에 풍요롭게 살고 있으면서도, 세상을 향한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소돔과 고모라를 택한 것입니다.
그런 롯의 행동을 본 그의 가족들은 과연 무엇을 보고 배웠을까요?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자신들을 보호해준 아브람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는 것을 보면서, 그들도 동일한 선택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가장은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 늘 믿음으로 살아야 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먼저 된 자들이 어떤 믿음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나중 된 자의 믿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3장 14-15절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하나님께서는 롯이 떠난 후에 아브람에게 축복을 주셨습니다.
롯은 자기의 지혜로운 선택을 기뻐하며, 아브람을 떠났지만, 하나님께서는 롯이 떠난 후에, 아브람에게 네가 눈을 들어 바라보는 모든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아브람의 선한 마음을 보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곳이든 어느 때이든, 축복을 주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항상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롯처럼 에덴동산과 같이 아름답게 보이는 곳에 살지라도, 마음이 악하면 축복을 주셔도 감당하지 못하고 쏟아버릴 것이고, 기근이 든 가나안 땅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면, 옥토가 되는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강퍅한 마음을 가지면 안 되는 것입니다.
흩어 구제하므로 부요하게 되었다는 말씀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누어준 재물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다시 그에게 몇 배의 복으로 채워주실 것이므로, 자신만을 위해서 살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나는 사람을 잘못 만나서 어려움을 당했고, 때를 잘못 만나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아브람이 축복을 받는 것을 보면, 사람과 때와 상관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초월하여 복을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인생을 결정한 롯은, 자신의 인생과 가정을 불행으로 이끌었습니다.
아브람이 먼저 선택하라고 했을 때, 그가 올바른 신앙과 인격을 갖추고 있었다면, 아브람에게 양보했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그의 인생은 그렇게 무너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롯처럼, 하나님의 뜻을 쉽게 생각하지 않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면, 세상의 열매인 아내도 두 딸도 잃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브람에게 조건 없는 은혜를 받았으므로, 언제나 자신보다 아브람이 더 잘 되기를, 그리고, 섬기기 위해서 노력했다면, 하나님께서는 롯에게 더 많은 것을 맡기셨을 것입니다.
이렇게 이기적인 조카인데도 불구하고, 다멕섹사람들이 롯을 잡아 갔을 때, 아브람은 생명을 걸고, 그를 구하러 갔고, 롯과 그의 재물과 사람들을 모두 안전하게 데리고 왔습니다.
또, 소돔성과 고모라성을 심판하러 가는 천사들에게, 롯을 구하기 위해서 살려달라고 끝까지 매달렸습니다.
롯은 과연 이런 아브람의 마음을 알고 있을까요?
자기의 목숨과 가정과 재산을 지켜주기 위해서, 자기의 생명도 아끼지 않는 아브람의 마음을 알았다면, 그는 좀 더 지혜롭게 살았을 것입니다.
아브람이 항상 선한 선택을 하는 것을 보면, 그는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시며,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하나님을 먼저 알고, 그 말씀대로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지혜와 명철을 통해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창세기 19장 12절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밖으로 이끌어내라
천사는 롯에게 소돔과 고모라 성을 심판하기 전에,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구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롯이, 아브람을 따라 하란을 떠나겠다는 선택을 했을 때, 그는 아브람이 하나님께 받는 축복을 함께 받을 기회가 주어지는 듯 했지만, 소돔 성을 선택하므로 그의 인생은 어둠에 가려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생명을 아끼는 아브람의 중보기도로 인해 천사가 직접 성밖으로 끌어내는 놀라운 은혜를 입고 심판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롯은, 딸과 사위에게 소돔성의 심판을 전하며, 함께 떠날 것을 간청했지만, 지금까지 죄에 물들어 살아온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기며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롯에게 속한 모든 생명을 구해주시려고 했지만, 롯이 그 은혜를 믿음으로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에,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받고도 구하지 못한 것입니다.
지금도, 성도들에게 속한 모든 것을 축복해 주시려고 하지만, 은혜를 믿음으로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축복의 기회를 받고도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선한 믿음을 보이지 않으면, 복음을 듣고 알고 있어도 생명을 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선한 양심으로 산다면, 여러분과 여러분에게 속한 가족과 재물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창세기 19장 16절에 아내와 두 딸이라도 데리고 빨리 나가라고 재촉하는 천사의 말에도 롯이 지체하자, 천사는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밖까지 데리고 나가는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롯은 천사들이 재촉하는데도 왜 지체했을까요?
그것은 결국 소금기둥이 된 그의 아내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아브람보다 더 좋은 땅을 선택한 남편의 지혜 때문에, 롯의 아내는 세상적으로 편안한 삶을 살았습니다.
풍족한 그녀의 삶은 소돔과 고모라사람들도 부러워했을 것입니다.
능력 있는 남편과 아름다운 두 딸과 많은 재물을 가지고, 편안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녀의 집에 천사가 찾아 온 것입니다.
천사들은, 이 땅을 심판할 것이니까, 멸망 당하는 이 성을 떠나라고 했을 때, 롯의 아내는 그 말을 쉽게 믿을 수 없었습니다.
사위들은 소돔성을 심판한다는 말을 농담으로 들었고, 롯의 아내와 두 딸은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 소돔과 고모라성이, 멸망한다는 말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마지막 날에 세상이 심판 받는다는 것을 믿는 세상사람은 없습니다.
도리어 설마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느냐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반드시 멸망할 것이니까, 성도로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되, 이 세상에 마음을 두지 말라는 말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롯의 아내 역시, 천사들이 손을 잡고 이끌어내자 할 수 없이 나왔지만, 성에서 되도록 멀리 도망가서 생명을 보존하라고, 간절히 부탁하는 천사의 말을 들었으면서도, 심판을 의심했던 것입니다.
천사는 절대로 뒤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 산으로 도망해야만 살 수 있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성도 역시 세상에 미련을 갖고 뒤를 돌아보거나, 믿음으로 가는 길을 멈추면 실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믿음의 산으로 도망해야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도들까지도 세상의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뒤돌아보고, 믿음의 길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롯의 아내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갑자기 찾아온 천사들이 심판이 있으니까 이곳을 떠나라고 했을 때, 얼마나 황당했을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에, 순종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해가 돋을 때, 천사들이 예언한 것처럼, 하늘로부터 유황과 불을 비같이 내려, 소돔과 고모라성을 다 엎어 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사람들이 믿든 믿지 않든, 성취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은 성경말씀을 믿고, 선하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롯의 아내는, 자기의 친구들과 자기의 재산이 그대로 남아 있는 소돔성을 마음에서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덩어리와 굉음이 들리자, 절대로 뒤를 돌아봐서는 안 된다고 한 말을 잊고, 자기도 모르게 뒤를 돌아 본 것입니다.
천사의 말처럼, 롯의 아내는 저주를 받아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지 못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고 만 것입니다.
롯의 아내는, 천사를 만났고, 그들의 은혜를 입어 성밖으로 도망칠 수 있는 기회를 받았지만, 욕심이 그 여인을 소금기둥으로 만들고 만 것입니다.
여러분 보기에 롯의 아내가 생명을 얻을 기회가 없었습니까?
그 여인이 생명을 얻는 방법을 듣지 못했습니까?
심판의 말씀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말씀을 삶속에서 순종하며 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분명히 심판이 있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롯의 아내는 두고 온 세상이 아까워서 뒤를 돌아 본 것입니다.
여러분도, 말씀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믿음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으면 생명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잃는다면 세상의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살아남은 두 딸은 아버지 롯에게 술을 먹여서, 암몬과 모압자손의 어미가 되는 큰 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롯의 가정을 보면, 믿음의 가장이 삶으로 살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죄의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롯이 좀 더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모습과, 아브람의 사랑에 감사하며 은혜에 보답하는, 신중한 선택을 했다면 아내도 두 딸도 잃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기 욕심대로 소돔과 고모라가 있는 곳을 택했고, 아브람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뜻과 먼 삶을 살았기 때문에, 가족들이 그의 신앙을 본받아 멸망의 길을 걷고 만 것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행동과 선택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혼까지 병들게 할 수 있고, 사망으로 몰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가장의 믿음이 잘못되면, 가정이 영적으로 무너질 것이고, 목회자와 직분자의 신앙이 잘못되면, 성도들이 사망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롯의 아내는 천사에게 직접 심판의 말씀을 들었고, 그들에 의해 성밖으로 나왔지만,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사망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뒤돌아보지 말라고 하셨으면,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데,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서 소금기둥이 되고 만 것입니다.
여러분은 말씀을 삶속에서 드러내는 귀한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그 믿음의 삶이 여러분을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그릇으로 만들 것이며, 심판과 상관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영원히 사는 복을 받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롯의 아내처럼 세상을 돌아보지 않기 바랍니다.
그녀가 말씀에 순종했다면, 소돔과 고모라성은 멸망을 당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녀가 살아갈 수 있도록 또 채워주셨을 것입니다.
얼마든지 하나님께서 채워주셨을 것인데, 그 약속을 믿지 못해서, 소유는 물론 생명까지 잃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것과,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저주를 받아 소금기둥이 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두 딸이 암몬과 모압의 어미가 되는 불행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딸들이 주는 술을 먹고, 암몬과 모압을 낳은 롯은, 그가 소돔과 고모라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아내를 지키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하나님께 간구했다면, 딸들은 감히 아버지에게 술을 먹이는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기 바랍니다.
먹이고, 입히는 것으로 부모의 본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롯의 가정처럼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모압과 암몬을 열매로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 아브람처럼 은혜를 준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 마음을 다해 보답한다면, 그 마음을 보신 하나님께서 도리어 넘치도록 채워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축복하시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곳이므로, 선한 마음과 선한 선택을 하면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의로운 자에게 하늘의 문을 열어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런 복을 받는 사람이 여러분이 되기를 원합니다.
움켜쥐려고 하지 말고, 받은 것에 감사하며, 나눌 줄 아는 귀한 신앙과 인격을 갖추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믿음으로,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은혜를 갚을 줄 아는 귀한 성도가 되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2017,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