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성이 멈춘곳에서 발견된 생태계의 보고”
용늪은 ‘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 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 그 이름처럼 하늘과 맞닿아 있는 아름다운 고층습원이다. 용늪을 품고있는 큰 바위산이라는 뜻의 대암산은 해발 1,312m로 산자락에서부터 정상까지 바위들로 이루어진 험한 산이다. 대암산 남서쪽 사면에 있는 1,280m의 구릉지대에 형성된 용늪은 우리나라에 많지 않은 고층습원 중 하나인 대암산 용늪은 큰용늪(30,820㎡)과 작은용늪(11,500㎡)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유역의 전체 면적은 1.06km이다. 이 지역은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된 곳으로 1966년 비무장지대의 생태계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영양분이 없는 토양과 춥고 습기가 많은 까다로운 조건에서만 생성되는 고층습원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지형으로 그 생태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한경부가 생태경관보전지역(1989년), 습지보호지역(1999년)으로 지정하였고 우리나라가 람사르협약에 가입하면서 제일 먼저 람사르 협약에 등록한 습지이다. 소양강의 지류인 후천(後川)이 흘러내리고, 남동 사면에서는 효자천(孝子川), 이응천(二應川)의 두 소양강 지류가 발원한다. 대암산 정상은 등산 통제구역으로 일반 등산은 생태식물원을 들머리로 한 정상 서남쪽 능선 코스만 가능하다.
1. 여 행 지 : 강원 인제군
2. 여행일자 : 2024년06월09일(일요일)
3. 여행코스 : 용늪생태학교-탐방안내소-나래바위-밥상바위-용늪-장사바위-전망대-대암산-탐방안내소
4. 소요시간 : 10.4km/약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