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사회인 군대에 있으면서 사병들 중에서는 제일 높고 권한도 강하다고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리더십이란 것에 대해서 전보다 더 관심을 갖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올해 1월초부터 15일간 휴가를 보낸 후, 휴가 복귀하자마자 정말 훈련의 연속속에서 살다보니, 어느덧 4월 말이네요. 3월초부터 EIB라는 우수보병휘장 혹은 Badge를 따기 위해 1달이 넘는 훈련을 하고 쉴 틈도 없이 이제 6월에 있을 PLDC(하사리더십학교)참가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약간의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잘 해 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아.. 어제 12km가 넘는 거리를 무거운 군장을 메고 뛰어서 지금 다리, 등, 팔, 발바닥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번 달 말에는 40km 행군을 한다는데, 조금 걱정이 되네요. 어제 뛰면서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ㅡ.ㅡ;;
춥고 배고프고 비에 젖고 땀에 젖고,,, 그것이 알보병의 삶이다... 문득 작년 이맘때 제가 힘들어할 때 저희 분대장 DUFFIELD가 해준 말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