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955호 성경 에세이.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자. 요4:35, 마25, 빌4:1
여보게!
우리는 잠 잘 때 ‘안녕히 주무세요!’ 하지 않는가. 그 말이 그냥 인사가 아니더구먼. ‘밤새 안녕’이라는 말을 요즘 새삼 실감한다네.
얼마 전에 이런 일이 있었네. 내일 만나기로 한 내 지인 중 한 사람이 밤새 다른 세상으로 가버렸더라고. ‘내일 만납시다.’ 했는데 죽었다고 연락이 왔다네. 참 황당했지. 진실로 내일 일을 자랑하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더군.
그리고 또 하나 든 생각이 있네. 전도는 내일로 미루지 않고 바로 해야 한다는 거지. 내가 그 사람을 만날 때마다 전도를 했네. 그런데 ‘다음에 믿지.’ 하며 안 듣는 거야. 나는 전했으니 마음에 가책은 없지만, 그 영혼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네.
여보게!
아직 예수를 믿지 않는 가족이나 이웃, 친구가 있는가? 지금 전하게. 자네의 내일도 모르지만, 그 사람들의 내일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라네. 그 친구처럼 밤사이에 유명을 달리하면 방법이 없지 않은가.
요한복음 4장에 ‘넉 달이 지나야 추수 때가 온다’는 말이 있으나 주님은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4:35)라고 말씀하셨네. 지금이 영혼추수의 때라는 거지.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전도하라는 걸세. 마태복음 25장의 한 달란트 받은 자처럼 묻어 지체하지 말고, 다섯 달란트 받은 자나 두 달란트 받은 자처럼 즉시 나가 영혼을 추수하라는 말씀이라네.
전도는 누굴 위해서 하는 게 아니야. 자네를 위해서야. 추수한 영혼은 자네의 상이요 면류관이 되거든. 바울은 자신이 추수한 영혼을 향해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빌4:1)라고 했다네. 내가 나의 성도들에게 ‘여러분은 나의 자랑이요 면류관이다.’라고 하는 말이 바로 이런 뜻에서지.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기 마련이야. 그 중 전도는 절대 뒤로 밀려서는 안 되는 영(0)순위 임을 잊지 말게.
또한 가족을 사랑하는 것, 이웃을 사랑하는 것도 미루지 말고 오늘 하게. 떠난 뒤에 사모곡이 뭐 필요하겠나, 망부석이 된 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오늘하게. 지금 일어나 나가게. 오늘 사랑하고, 오늘 용서하고, 오늘 일을 오늘 하게. 내일은 우리 권한이 아니니까.
朋友
♣ 은혜로운 찬양 목록
http://m.cafe.daum.net/ssj0643/cR42/93?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