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생일날에 시루떡을 해 주셨던 기억이 있고,
성인이 되어서는 매년 캐익을 앞에 놓고, 가족들과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올해 맞이하는 생일은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웬지 모르겠어요.
친척, 가족, 가까운 친구들과 따로따로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생일잔치를 하려고 합니다.
길지 않는 인생길을 함께 걸어온 사람들과 같이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매미소리가 힘차게 들려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많이 듣던 정겨운 소리입니다.
먼 산을 바라보면서 지난 세월을 돌아봅니다.
꿈 많던 청춘.
그리고 젊은 나날들.
살아온 세월 생각하면,
여기저기 아쉬움도 많이 있지만,
이만하면, 내 인생 잘 살아 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생각하기에 따라 하찮은 인생으로 보일 수 있겠지요.
하지만, 큰 욕심없이 그져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건강하게 살아온 내 인생을 만족합니다.
농촌에서 8남매 장남으로 태어나,
살기 바빠 가는 세월 모르고 살아 왔는데,
내 나이 언제 벌써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생무상입니다 ~
첫댓글 축하합니다
즐거운 시간들로
채우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
아! 정말
축하드립니다.
인생 마감도 중요하지요.
특별한 잔치에 박수를 보냅니다.
복된 인생 가꾸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잘 계시지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