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백약이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오름입니다. 오름은 제주도 방언으로 작은 산을 의미합니다. 백약이오름은 둥글넓적한 굼부리(분화구)를 갖춘 원뿔 모양의 산으로 동북쪽 비탈은 주로 초지이지만 나머지 비탈 대부분은 삼나무와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백약이오름은 약초 종류가 백가지가 넘게 난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분화구 능선을 따라 트랙 모양의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북서쪽에는 아부 오름이 있고, 서남쪽에는 돌리미 오름과 개오름이 있습니다. 백약이오름은 오름 군락지인 송당 산간에 있는 데다가, 도로변 가까이에 있어서 일반인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오름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백약이오름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된 숲이 있고, 그 외 사면에는 개량 초지 등으로 된 풀밭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름 안에는 약용으로 쓰이는 복분자딸기와 층층이 꽃·향유·쑥·방아풀·꿀풀·쇠무릎·초피나무·인동덩굴 등과 같은 약초가 산재해 있습니다. 백약이오름은 제주도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성산읍과 가깝습니다..
12월 1일 KBS2 ‘영상앨범 산’에서 소개된 백약이오름은 해발 356m, 비고 132m의 규모입니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은 왕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오름의 정상에서는 원형으로 움푹 패인 굼부리(분화구)를 볼 수 있고, 코스는 3코스이고, 성읍 저수지 길엔 억새 군락지가 있어 사계절 중 가을의 풍광이 가장 좋습니다. 제주도 동쪽 오름으로 멀리 우도, 성산일출봉을 볼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