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연일 무덥고 장맛비로 후덥지근한 가운데 프로야구 삼성이 4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삼성은 6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팀 타선이 홈런 4방을 폭발시킨데 힘입어 8-2 대승을 거뒀다. 한화와의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4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39승26패2무를 마크, 이날 KIA에 패한 1위 SK(38승25패)에 승차없는 2위로 붙었다.
삼성이 대포 한 방으로 기선제압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조영훈이 한화 선발 김혁민의 5구째 한가운데 146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호.
4회에도 삼성은 무사 1루에서 최형우가 김혁민의 초구 가운데 높은 146km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 밖으로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장외 투런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최형우는 시즌 15호 홈런으로 이 부문 1위 이대호(롯데·18개)를 3개차로 추격했다. 이어 조영훈이 김혁민의 몸쪽 낮은 133km 포크볼을 통타,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개인 통산 첫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13호 연속타자 홈런. 조영훈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의 대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회 선두타자 최형우가 한화 좌익수 최진행의 포구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출한 후 진갑용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모상기가 김혁민의 2구째 가운데 낮은 120km 커브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3호. 삼성은 바뀐 투수 정민혁으로부터도 상대 실책에 편승해 1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는 8회 장성호와 전현태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 선발 투수 장원삼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시즌 3승(3패)째를 따냈다. 지난달 10일 대구 SK전 이후 44일 만에 거둔 승리.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한화 타자들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삼성이 잘하긴 하는데 아쉬운 것은 수년간 전라도 일색이더니 요즘은 또 경북고 판이고 대구상고 출신은 1군엔 보이지 않으니 많이 아쉽네. 어쨌든 출신 지역과 출신 학교를 떠나 대구를 대표하는 프로야구팀으로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삼성 라이온즈 화 ~ 이~ 팅 !
*삼성의 대구상고 출신은 김재하(45회.대구F.C단장겸 사장) 빠지고, 양준혁(60회)은 나오고, *우용득(42)삼성스카우트단장 *장효조(47) 2군 감독 *양일한(51) 2군투수코치 *김용국(53)1군수비코치(55) *김정수 운영팀차장(63) * 이찬성 운영팀과장 *허삼영 전력분석팀장 *투수 안지만(73) *투수백정현(73) *외야 우동균(80) 군입대 *투수조현근(80군입대) *투수박화랑(81) *포수조원태(82)2군등1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