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면의 양아치들
한라 시멘트는 옥계면에 피해를 준 사실 때문에, 옥계면민들을 위하여 어느 정도 지원을 해 준다.
한라 시멘트에 옥계 주민들이 취직을 하게 도와주고, 회사의 단계별 작업에 하청 작업을 옥계면의 업체에게 주고 있다.
옥계면민들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기도 하고.
옥계 해수욕장을 위해 운영비도 지원한다.
그런데 이런 모든 지원을 독차지 하는 곳은 따로 있다.
옥계 번영회다. 뿐만아니라, 시의원, 이장 모임, 등이다.
옥계면 이장들은 거의 한라 시멘트 경비로 겸직한다.
옥계 한라 아파트는 임대료를 아주 저렴하게 주민들에게 빌려주고, 한라 아파트 앞의 목욕탕은 목욕료 500원인가를 받는다.
그 모든 지원에 대한 것들은 번영회가 좌지우지 한다.
번영회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제법 강릉시내에서 고등학교 정도 졸업한 놈들이다.
그 학벌을 무기로, 동창회를 이용하여 모든 권력을 휘두른다.
한라의 돈을 빼먹는 일 말고는, 하는 일은 놀음이나 당구다.
그리고 착한 주민들에게 으스대면서 눈을 부라리고, 어깨를 거들먹거린다.
옥계 출신 시의원들은 그 놈들의 우두머리다.
지방 자치라고 뽑은 시의원들이 하는 짓은 시골일수록 대부분 그런 식이다.
차라리, 지방자치를 없애고, 관료들에게 맡기는 것이 편하고 부정부패가 덜하다.
선거 때가 되면 순박한 사람들을 동원하여 무난히 당선된다.
과거 이승만 박정희 정권 때 깡패들이 설치는 것과 다름없다.
지방자치를 분권 민주주의라고 철석 같이 믿는 사람들,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 당연하다는 사람들.
그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들이 옥계면에서 벌어지고 있다.
옥계 뿐만 아닐 것이다. 이런 일들은 전국의 지방의원들에게는 다반사일 것이다.
역사 의식이나 경제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 지방자치이다.
물론 간혹 제대로된 시의원이 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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