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콘도르(Andean condor)' 】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맹금류'
안데스콘도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맹금류(육식성 새)랍니다. 두 날개를 활짝 편 길이가 3.2m.
남미 서쪽을 따라 7000㎞ 가까이 이어진 안데스산맥이 주요 서식지다.
안데스콘도르는 해발 7㎞까지 높이 날면서 먹잇감을 찾아낼 정도로 시력이 뛰어나다. 심지어 한 시간 동안 고작 한 번 퍼덕이기도 한다. 산악 지역의 따뜻한 상승 기류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르는데, 한 번 기류를 타면 굳이 날갯짓을 할 필요가 없다.
비행하지 않을 때는 앉은 채로 날개를 활짝 펴곤 한다. 이는 날개에 최대한 햇빛을 많이 쬐어서 깃털을 건강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가끔 자기 발 위에 배설물을 쏟아내기도 하는데, 이는 배설물의 요산 성분으로 기생충이나 병균을 없애려는 것이다.
대개 맹금류는 암수의 외모 차이가 거의 없고, 수컷이 조금 작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안데스콘도르는 다르다. 수컷이 암컷보다 덩치가 크고 머리에 혹처럼 둥그스름한 볏이 있으며, 목덜미에는 쭈글쭈글한 주름이 있다.
첫댓글 안데스콘도르는 야생에서는 50년까지 살 수 있고, 동물원에서는 75년까지 산 기록이 있다. 이렇게 장수하는 새인데 알은 2년에 한 번씩 한 개만 낳는다. 새끼는 1년 가까이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한다.
남미 원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안데스콘도르를 힘과 건강의 상징으로 여기며 신성시했다. 잉카문명에서는 안데스콘도르를 신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를 이어주는 사자(使者)로 받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