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구석구석 살펴보자
처음에 이 체험과제가 있었을 때는 막막하게 느껴지기만 했다. 평소에 체험이라는 것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계획을 해본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로와 연관 지어서 과제를 하려고 하니까 해보고 싶었던 일을 체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일이 약에 대해서 알아보는 활동이었다. 감기를 사시사철 달고 살아서 약을 먹는 일도 많았기에 약에 관심도 있었다. 더군다나 진로인 생명공학 연구원이 생명, 의학, 약학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았다.
주로 코감기가 있을 때 먹었던 약인 '엑티프롤정'은 코감기뿐만 아니라 재채기, 콧물, 코막힘 증상이 있을 때도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성분으로는 '슈도에페드린 염산염'과 '트리프롤리딘 염산염수화물'이 들어있었다. 그다음으로도 타나민, 아스피린, 메카인정, 타이레놀 등 주로 알약 형태로 먹는 약들을 살펴봤다. 알약 형태의 약이 아닌 바르는 연고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아토피와 건조증 같은 피부염을 겪고 있어서 사용하고 있는 '클리마일드연고'에 대해서 찾아봤다. 습진, 땀띠, 피부 가려움, 알레르기 피부질환, 화상, 동상에도 효과가 있으나 피부감염증이 있으면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한다. 이 약의 상분은 '디펜히드라민염산염', '산화아연' 등이 있다. 여기에 있는 '디펜히드라민염산염'은 수면 유도제와 감기약에도 사용되는 성분이라고 한다.
이렇게 약들의 효과와 성분들에 대해 알아보면서 새로 알게 된 것들도 있고 워낙 성분 이름 자체가 어려워서 힘들기도 했지만 힘든 것보다 이 체험을 통해서 새로 알게 된것들에 대해 흥미로움이 더 컸기에 힘듦을 많이 느끼진 못했었다. 위에서 말한 피부연고와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약들에도 같은 성분이 사용된다는 것이 놀라웠고 한 약을 만드는데에 성분도 살펴야 하고 약 성분들의 비율도 살펴야 해서 생명, 약학과 관련된 일은 역시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이번 체험으로 새로 알게 되 점에 흥미가 생겨서 혹시 같은 성분이 사용된 약들이 더 없는지 탐구해보는 활동을 할 것 같다.
글자수 : 1,007자요점 : 이번 체험을 통해 서로 다른 약들도 같은 성분이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가 약을 먹을 때까지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는 것을 다시금 새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