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직녀 전설을 품은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 산행..
1월 넷째주 금요일 아침,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를 따라 충남의 최고봉 금산 서대산 산행길에 나선다.
8시15분, 동광주를 출발한 버스는 문예회관을 거쳐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정읍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호남고속도로 서대전JC에서 대전남부순환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추부IC를 빠져나와 17번, 37번 국도를 타고 개덕사 입구에 도착한다.
10시35분, 개덕사 입구 성당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개덕사를 지나 서대폭포에서 5코스를 따라 가파르게 오른다.
닭벼슬봉으로 오르는 희미한 등로를 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면 닭벼슬봉에 바로 이른다.
닭벼슬봉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 갈림길에서 가파르게 내려서 옥녀탄금대에 이른다.
옥녀탄금대를 보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와 서대산 정상에 이르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고 거대한 강우레이더관측소가 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강우레이더 앞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장군봉을 지나 내려서 석문에 이른다.
석문을 통과하여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 사자바위, 북두칠성바위를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 1구간으로 내려선다.
가파르고 얼어붙은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 제비봉에 올랐다가 용바위를 지나 강우레이더관리동에 이른다.
서대산드림리조트로 들어서 시설내 도로를 따라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종일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조망과 암릉을 따라 걷는 겨울 산행에 기분은 상쾌하다.
○ 산행일자 : 2023년 1월 27일 (금)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파란 하늘이었지만 바람 불고 차가운 날씨 -4~-7℃, 풍속 5~6m/s)
○ 산행인원 :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 46명 - 회비 30,000원
○ 산행코스 : 개덕사 입구~개덕사~개덕폭포~닭벼슬봉~옥녀탄금대~서대산~장군봉~북두칠성바위~제비봉~용바위~드림리조트 주차장(충남 금산)
○ 거리 및 소요시간 : 7.87Km(트랭글GPS), 4시간35분 소요
개덕사 입구(10:35)~개덕사(10:50~55)~식물원 갈림길(11:15)~닭벼슬봉(11:55)~갈림길(12:00)~4,5구간 합류점(12:15)~옥녀탄금대(12:20~25)~서대산(12:35~13:05)~장군봉(13:10)~석문(13:20~25)~헬기장(13:35)~북두봉 헬기장(13:40)~사자바위(13:45~50)~1코스 갈림길(13:55)~신선바위(14:00)~선바위(14:10)~제비봉(14:35)~용바위(14:50)~드림리조트 몽골캠프촌(15:00)~드림리조트 주차장(15:05)
○ 교통상황
- 동광주(08:15)~호남고속~정읍휴게소~대전남부순환고속~대전-통영고속~추부IC~37번 국도~개덕사입구(10:30)
- 드림리조트주차장(16:05)~37번~17번~천마판매장(뒤풀이)~삼례IC~호남고속~고창-담양고속~동광주(20:05)
○ 산행지 소개
충남 금산군 추부면과 군북면, 충북 옥천군 군서면의 경계에 있는 서대산(西臺山 904m)은 충남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서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전체적으로 산세가 온후하면서도 웅장하고 경치가 좋다.
용바위, 신선바위, 장군바위, 마당바위, 노적봉, 서대폭포 등의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고, 정상에서 북쪽 546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주변에는 장면대, 북두칠성바위, 사자굴, 쌀바위 등이 산재해 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꼭대기에서는 대전 시가와 옥천, 금산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여 주요관광지로 꼽힌다.
또한 산세가 원뿔형이며 암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암벽등반을 즐기는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다.
남동부의 금강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금산고원에 속해 있으며, 노령산맥을 이루는 정수이자 충남의 최고봉이다.
남서쪽의 대둔산, 남쪽의 국사봉과 함께 동쪽은 충북, 남쪽은 전북과의 경계를 이룬다.
또한 동북∼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어 면의 경계를 이루고, 주위에 방화봉, 장룡산 등이 있다.
산마루는 비교적 급경사이며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 완만해진다.
서쪽 사면은 넓고 경사가 완만하며, 이곳에서 흐르는 계류들이 서대천을 만든다.
동쪽도 완만한 사면이 발달해 있는데 이들 100∼400m 사이의 완만한 사면은 한반도 중부 이남에 발달한 사면 지형의 하나로 금산인삼 재배에 이용된다.
서쪽 기슭의 추부면 요광리에는 행정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84호)가 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옥녀탄금대에는 샘이 있는데 이 영수(靈水)를 7번 이상 마시면 아름다운 미녀가 되어 혼인길이 열리고 첫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
서대산의 대표적인 두바위인 견우탄금대와 옥녀직금대는 이름에서 예감할 수 있듯이 견우·직녀의 전설을 담고 있다.
탄금대에서 직녀를 그리워하며 거문고를 타는 견우, 직금대에서 옷감을 짜는 직녀가 칠월칠석날 서대산에서 만난다는 것이다.
협곡을 가로질러 높게 설치된 약 50m의 구름다리 주변은 기암절벽들이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서쪽 사면 중턱에는 원흥사, 개덕사가 있으며, 산기슭에는 신라 문성왕 때 무양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서대사가 있었다고 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조선 초기 이전에 서대산에 3개의 서대사가 있었다고 한다.
서편 기슭에 있는 지금의 원흥사 터에 서대사가 있었으며, 고려 말 고승 취운당의 부도 등 큼직한 청석부도가 많이 남아있다.
또, 여러 절에 옛날 서대사에서 출판한 ‘화엄경’이 많이 있음을 보아서도 서대사가 절도 크고 불사도 활발했음을 볼 수 있다.
충남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용굴, 사자굴, 견우장년대, 직녀탄금대, 북두칠성바위 등이 유명하며, 곳곳에 기암괴석과 암벽이 있어 중부의 금강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98위에 랭크되어 있는 산이다.
~^^~
첫댓글 석문 욕심 나는디용~
두고온 장군님 뵈러 또 가야 할 듯 해요
마른가지에 움틀때면 그곳에 태극기도 보일까요? ㅎ
손 시러우셨을텐데 담아 와 주신 영상 잘 보고갑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차가운 날씨에 미끄러운 길,
수고하셨습니다. ~^^~
하루종일 영하에 차가운 날씨라
산행하시기도 힘드셨을텐데
멋진 영상까지 담아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발이 꽁꽁얼어서 신발도 벗어던져놓고 햇볕에 발을 녹이며 식사하는데 딱 찍혀버렸네요.ㅎ
즐감하고갑니다.부러버요.산통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