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자
임준빈
그냥 바라만 보아도
편안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마시지 않았는데도
그윽한 커피 향으로 밀려오는 눈빛이 있습니다
잡지 않았는데도
손끝이 따뜻해져 오는 몸짓이 있습니다
꺾지 않고
무작정 바라만 보고 싶은 사랑이 있습니다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는데도
내 사람이구나 싶어지는 인연이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포근해져
한 여자가 아닌
한 어머니처럼 품속 같은 여인이 있습니다.
첫댓글 포근한 시입니다. 잡지않았는데도 손끝이 따뜻해오는 그런 편한 우정이 저에게도 있더이다..
첫댓글 포근한 시입니다. 잡지않았는데도 손끝이 따뜻해오는 그런 편한 우정이 저에게도 있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