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온지 3년 이 지난 2005년 1월 10일에 새벽사원을 방문하였다.
다른 어떤 사원보다도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다.
초년병 선교사에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한국 글씨로 '올라가지 마세요'라고 써 있던 푯말이었다.
우습기도 하였지만 부끄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 때 찍은 사진들이다.
(왓아룬의 기원)
왓아룬에 대해 간단히 알고 방문한다면 더 유익할 것 같아 새벽사원의 기원을 간략히만 적어본다.
왓 아룬, 새벽 사원의 기원은 17세기로 올라 간다.
당시 이 지역에는 중국인들이 거주하였고 이들의 사원인 '왓마콕'이라는 사원이 있었다.
얼마 후 버마에 의해 수도 아유타야가 점령당하고
버마군을 피해 남하하던 딱씬 장군이 이 절에서 하룻 밤 묶으며
새벽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후 버마군을 몰아 낸 딱씬 장군은 이 절의 이름을 '밝은 빛'이라는 '왓쨍'이라 바꾸고
왕실 전용 사원으로 지정하였다. 당시만 해도 탑의 높이는 약 16미터였다.
딱신 왕조를 이은 현재의 라마 왕조 2세가 이 탑을 개조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으나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고 라마 3세에 의해 현재의 모습인 새벽 사원이 완성되게 되었다.
주탑의 최고 높이는 67미터이다.
라마 4세, 영화 '왕과 나'로 유명한 몽쿳 왕에 의해 왓 아룬(새벽 사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고
새벽의 신 '프라 아룬'은 태양의 신 '프라 아팃'의 마차를 모는 신으로
일출의 붉은 빛, 즉 해가 떠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