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철없이 지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련히 아름답게 떠오른다.
당시는 농촌에 정착해 살던 시절이라 인구 이동이 심하지 않았는데도
개령국민학교에 같이 다니다 전학간 친구들이 제법 있다.
정윤재 윤정채 문승준 배문한(裵文漢)
이 친구들은 김천중학교에 가서 다시 만났다.
개령국민학교 출신들은 대부분 개령중학교로 갔기 때문에
김천중학으로 진학한 친구는 안상균 배한극 안진기 3명이었고
다른 곳으로 전학갔다가 중학교에서 다시 만난 친구가 더 많았다.
나는 이 친구들에게 김천중학교 떨어질까봐 전학갔다고 놀린다.
윤재는 부친이 공무원이셨던 것 같고
정채는 부친이 선생님이셨고
승준이는 부친이 김천윤공사를 경영하시려 이사하셨고
문한이는 조부모님과 같이 있다가 숙부에게로 갔다.
우리 학교에서는 상균이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내리 급장이었다.
현재 삼성SDI 부사장으로 있는 홍순직이도 일찍 전학간 친구다.
세상이 하도 변해 지금은 찾아 볼 수도 없는 일들이 그때는 참 많았다.
특히 개령같은 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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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幼年期의 追憶 - 아름답다
안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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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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