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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써프라이즈한 ECB통화정책회의 결과와 호전된 고용지표
아시아시장은 해외시장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지만 어제 하락폭이 컸다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출발한 지수는 그러나 여전한 ECB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세로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10시 30분 호주의 실업률이 예상보다 악화되게 발표된후 호주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아시아시장 전반에 매수세가 살짝 유입이 되었습니다. 그뒤로 시장은 상승폭을 키우지도 줄이지도 못한 횡보의 모습을 보여나갔고 결국 호주가 0.79%, 일본이 0.01%, 한국이 0.38%상승을 하였고 중국은 경기부양기대감과 더불어 증시바닥론이 유입되면서 0.70%상승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만은 LCD업종 위주로 하락하면서 0.55%하락마감하였습니다.
유럽시장은 장초반 중국발 경기부양 움직임등으로 인해 상승한 아시아 시장의 상승 영향을 받아 강보합으로 출발하면서 시장은 ECB통화정책회의를 기다렸습니다. 그전 영란은행의 금리동결등 아무런 조치를 내세우지 않았으나 시장은 이를 외면하며 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뒤로 잠시 ECB가 기대했던 금리인하를 하지 않자 실망감과 더불어 미국의 ADP민간고용보고서가 호전된 모습을 보이자 QE3에 대한 기대감도 약화되며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그러나 드라기 ECB총재의 기자회견이 진행되었고 그 속에서 기존에 이미 시장에 나왔던 내용들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재차 확대했고 여기에 ECB가 매입하는 국채에 선순위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소식이 나오자 스페인등 국채금리가 급락하며 시장은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속에 비록 전재조건과 불태화 방식도입이라는 그리 좋은 모습이 아닌 소식도 있었지만 이러한 부분은 이미 시장에 알려져 있었기에 시장참여자들은 2,3년 단기국채에 무제한 매입이라는 점에 환호를 하면서 상승폭을 더욱 크게 하였스습니다. 결국 영국이 2.11%, 프랑스가 3.06%, 독일이 2.91%상승을 하였고 스페인이 4.91%, 이탈리아가 4.16%하였지만 그리스는 외면당하며 0.58%상승에 그친 모습이였습니다.
미국시장은 장시작전 ECB의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힘입어 130포인트 가까이 급등으로 출발하였고 여기에 고용지수의 호전은 비록 QE3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켰지만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하면서 상승폭을 더욱 확대시켰습니다. 여기에 ISM 비제조업지수의 예상보다 호전된 결과는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확대시키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200포인트 넘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상승을 보이며 시장은 ECB 드라기 총재의 발언등에 대한 분석이 나오며 상승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 240포인트 넘게 상승을 하였고 그 이후 차익매물과 매수세의 혼조를 보였습니다. 결국 지수는 244.52포인트 상승한 13292.00으로 마감하였고 나스닥은 2.17%, S&P500지수는 2.04%급등을 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이슈는 ECB통화정책회의 결과입니다.
해외시장을 급등하게 만든 이번 ECB통화정책회의가 마감되었습니다.
주된 내용은 기존에 알려져 있던 내용도 있었습니다. 즉 EFSF,ESM이 발행시장에서 국채매입할것이라는 내용, 그리고 불태화와 국채매입시 전재조건등인데 이외에 여러가지 시장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즉 ECB가 매입하는 국채에 대하여 선순위를 포기하겠다는 내용과 SMP에서 OMT로 국채매입프로그램의 변화입니다.
이 선순위 포기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이전 그리스의 국채교환프로그램을 시행할때 민간투자자들의 헤어컷이 진행됨에도 ECB등은 손실을 하나도 보지않았다는 부분이 결국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 속에 이에 대한 위험프리미엄을 포함되게 만들었는데 이러한 선순위 포기는 결국 민간채권자들에게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투자시 이러한 위험프리미엄을 일정정도 해소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우호적이였습니다. 실제 이러한 소식으로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가 6%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모습은 유로존 리스크를 크게 약화시키는 모습을 보이게 한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그동안의 국채매입프로그램인 SMP(Securities Market Programme)에서
OMT(outright monetary transaction)로 바뀌었는데 이 새로운 국채매입 프로그램은 무제한적인 부분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둘사이의 변화된점은 SMP가 유가증권에 한정되었다면 이 OMT는 통화거래로 포괄적인 의미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즉 SMP는 스페인등 일부 위험국가의 장기국채거래만 한정되었지만 이제 OMT는 유로존 모든 국채시장을 대상 특히 단기국채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포괄적인 방법이라는 점이 시장의 환호성을 지르게 한것입니다.
즉 이 OMT방식은 단기국채에 한정되기 때문에 헷지를 하지않고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개입을 하기 때문에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극대화 될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면서 선순위 포기와 함께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를 급락하게 만든것입니다.
실제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6.0035%로 급락하였고 2년물도 2.8706%로 급락하였으며 이날 ECB발표이전 발행된 스페인 국채 35억유로중 2014년 만기국채금리가 지난번 4.706%보다 급락한 2.798%로 낙찰되었고 2015년물도 5.086%에서 3.676%, 2016년물도 5.971%에서 4.603%로 급락하며 낙찰되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효과를 희석시킬수 있는 방법도 나왔습니다. 실제 그리스, 스페인과 이탈리아등 국채매입이 필요한 국가들이 먼저 요구를 해야 된다는 전재조건이 있다는 점인데 시장에서는 이러한 전재조건이 희석되기를 원했지만 특별한 부분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제한적일수밖에 없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어야 될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드라기 총재의 유로존을 위해서는 모든것을 하겠다는 발언에 힘을 주는 결과였고 그러하기에 이번 상승은 명분이 있는 상승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줄수밖에 없는 모습입니다.
그러하지만 근본적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가시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하여야 할것이고 이러한 부분은 이번 조치로 풀릴 유동성이 어느곳으로 가는지 살펴야 될것입니다. 즉 이번 조치로도 안전자산인 독일로 쏠림현상이 지속될지 여부를 지켜보면서 장기적인 모습속에 대응을 해야 될것입니다.
<유럽 주가 환율 국채금리>
유럽의 주가는 ECB의 조치라 3~4%급등을 하였고 그리스만 0.58%상승에 그친 모습입니다.
유로화는 1.2638$상승을 하였습니다.
국채금리는 스페인이 한때 6%미만으로 하락하였다가 결국 6.0035%로 급락하였고 이탈리아도 5.2151%로 급락하였습니다.
MSCI한국지수는 2.32%급등을 하며 56.36으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야간선물은 4.7포인트 상승한 250.95로 마감하였고 이는 베이시스가 -0.54였기에 251.49로 환산지수로는 1917정도 되는 수준으로 어제 1881.24로 마감한것에 비해 35포인트 정도 급등할것으로 여겨집니다.
NDF역외환율은 1131.5원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스프레드를 감안하면 1129원으로 전날 서울환시가 2.2원 하락한 1133.8원으로 마감하였기에 4.8원 급락출발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제 우리시장은 해외시장이 혼조세로 마감하였으나 전날 하락에 대한 매수세로 상승출발하였고 10시 30분 호주의 실업률 악화는 호주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 모습속에 상승폭을 한때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시장은 여전히 ECB에 대한 관망세로 결국 7.21%상승한 1881.24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시장은 야간선물을 보면 35포인트 급등을 하며 출발할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한 흐름 이후가 문제인데 이번 이벤트에서 ECB통화정책회의에서 써프라이즈한 결과가 나온다면 시장은 급등을 할것이지만 여전히 제한적이라 말씀 드렸는데 그이유는 비록 ECB통화정책에서 어떠한 것이 나오더라도 이로인하여 유로존 위험이 사라지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OMT 시행과 더불어 선순위 포기 선언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위험이 어느정도 약화되고 이로인하여 자금조달이 잘 진행된다면 그들 국가의 경기회복도 기대할수 있다는 점은 우호적인 모습으로 바뀔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고용지표들이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비록 QE3기대감을 약화시켰지만 이러한 고용지표 호전은 향후 소매판매증가, 제조업지수 호전 그결과 한국등 국가들의 수출 급증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점은 향후 우리 경제에 크게 우호적인 모습입니다. 결국 QE3를 하게 되면 8월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수에도 불구하고 매도를 보였던 미국계 자금이 유입되면서 우리나라 증시에 크게 도움이 될것이고 QE3를 하지 않더라도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증가하고 소매판매가 증가를 한다면 우리나라 수출경기에 크게 우호적인 모습이라 이또한 좋은 모습이라는 점입니다.
그러하기에 오늘 비록 급등을 하였다가 차익매물이 나오더라도 이제는 서서히 절대 급하지 않게 보수적인 모습에서 위험자산 편입으로 방향을 바꿔야 될것입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하는건 절대 급하게 대응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어차피 시장의 큰틀은 FOMC에 달려 있기 떄문입니다.
결론은 장기적으로는 매수의 관점을 가져야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트레이딩의 관점 지속이라는 점입니다.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먼저 Challenger Job-Cut Report 고용보고서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대량해고자수인데 전달의 36855건보다 크게 감소한 32239건으로 발표되면서 고용지표 개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ADP Employment Report ADP민간고용보고서인데 실제 월급명세서를 바탕으로 하는 유일한 지표입니다. 그래서 신뢰도는 높지만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흠이 있기에 방향성만을 가지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과는 전달에 17만 3천건이나 예상치인 14만 9천건보다 크게 증가된 20만 1000건으로 발표되면서 고용시장의 개선을 말해주었습니다.
Jobless Claims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인데 전주의 37만 7천건이나 예상치인 37만건보다 감소한 36만 5천건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흐름은 대량해고자지수나 ADP민간고용보고서의 큰폭의 우호적인 모습보다는 약하지만 이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ADP민간고용보고서등이 변동성이 크기에 이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로만 본다면 아직 고용보고서에 대한 부분은 좀더 지켜 봐야 될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하지만 QE3에 대한 기대감 약화는 나타나는 모습이였습니다.
ISM Non-Mfg Index ISM비제조업지수인데 전달의 52.6이나 예상치인 53.0보다 개선된 53.7로 발표되었는데 제조업과 달리 이 비제조업지수 즉 서비스업에서는 고용지수가 49.3에서 53.8로 크게 개선된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즉 위축되는 제조업과 달리 서비스업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고용지수가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면 한두달 안에 제조업도 개선됨을 보여줄것이라는 점에서 경기둔화 우려감을 잠재우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Quarterly Services Survey 정보부분 매출인데 전분기의 0.8%와 동일한 0.8%로 발표되었습니다. 특별하게 시장에 영향을 주는 지표는 아니고 기술주등에만 일정정도 영향을 주는 정도의 지표입니다.
종목및 업종을 살펴보면 ECB의 발표는 유럽시장도 마찬가지였지만 미국시장도 은행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BOA가 5.03%, Citigroup이 4.53%, JPMorgan가 4.26%, Goldman Sachs가 3.27%, Morgan Stanley가 3.64%상승을 하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상승상위업종을 살펴보면 가전, 호텔, 반도체, 자동차,중장비, 증권, 은행등이 차지하였습니다.
상품및 환율을 살펴보면 환율은 유로화가 드라기 총재 연설 초기 아무런 발표없이 무미건조하게 이야기를 이어가지 급락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결국 여러가지 조치를 내놓으면서 재차 반등을 이어갔고 결국 0.3%상승을 하는데 그쳤습니다. 그 이유는 여전히 불태화나 전재조건등이 있기에 제한적일수밖에 없다는 점때문이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유로존 경기침체문제가 끝나지 않았기 떄문이기도 하고요 결국 이로 인하여 달러화가 0.2%하락하였고 일본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크게 약화되면서 0.6%하락중입니다.
유가는 EIA Petroleum Status Report 즉 에너지정보청 원유재고인데 550만 배럴 감소예상이였는데 740만 배럴 감소하면서 유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그뒤로 과매수되었다는 분석에 매물이 나오고 여기에 수요 악화 전망등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 현재는 0.63$하락한 94.73$를 보이고 있습니다.
"첨부파일:EIA Petroleum Status Report.jpg(49)"
금속은 금가격이 ECB의 무한대의 국채매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헷지용 매수세로 큰폭의 상승을 보였지만 미국의 고용지수 호전은 QE3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켜 상승폭을 줄여나갔으며 결국 미국장 마감은 1705.6$로 마감하였으나 지금은 8.4$상승한 1700$를 보이고 있습니다.
곡물은 대두가 주요 경작지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0.03%하락을 제외하면 밀은 주요수출국인 러시아의 재고바닥소식에 2.77%상승을, 옥수수는 0.96%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10년만기국채수익률지수는 채권가격이 미국의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수 호전의 영향을 받아 안전자산 선호심리약화로 하락을 하였고 여기에 ECB의 조치도 한몫을 하면서 결국 0.85%하락하였고 이러한 흐름은 수익률지수를 4.96%상승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변동성지수는 12.06%하락한 15.6으로 마감하였습니다.
CDS등락상위국가를 살펴보면 스페인, 이탈리아등이 10%이상 급락하였고 대부분 유럽국가들이 6~8%하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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