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면천읍성, "또 봄 면천 축제" 에서~
충남, 당진시 면천읍성에서 지난 04월05일(토)부터 04월06일(일)까지
당진시가 주최하고, 당진문화재단이 주관한 "또봄면천" 축제가
면천읍성 일원에서 열려 잠시 다녀왔다. 작은 시골마을 축제였는데~.
방문객도 많았고 행사도 풍성했다.
진달래 고을로 알려진 면천(沔川). 면천은 고대로부터 당진의 중심이였단다.
오늘날 면천은 면천읍성 복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중흥의 전기를 맞고 있었으며 일본군을 무찌른
동학사상의 정기가 계승되는 "유서깊은 고을" 로서
면모를 일신중에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주 생소한 지역이였다,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만난 "면천 휴게소와
면천인터체인지"를 기억할 정도 뿐이였다.
찾아간 면천읍성은 대단했다,
사람이 옮겼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큰 돌로 쌓았다,
면천에 읍성이 축성된것은 1914년까지 당진을
소속 현으로 둔 군(郡) 소재지였기 때문이란다.
왜군 침입땐 군민을 성 안에 피신시켰다고 한다.
읍성은 아직 복원중
이였으나 성안엔 민가, 상점, 건물등이 산재해 있었다.
풍락루, 1100년이 넘은 은행나무, 안샘(內井)등의
문화유산이 성 안에 자리하고 있었다.
면천읍성은 세종21년(1439) 축성을 시작하여
같은해 11월 완성했다는 기록이 세 종 실록에 나온단다.
당시 평지성의 전형적인 형태로 조선 초기
관방(官方)시설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한다.
일단 성안으로 입성했다, 저 편 끝에 마련된 임시 무대앞에서
농악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오고,
당진시장님의 축제 축하 말씀이 이어진다.
하나, 둘, 읍성을 천천히 걸으며 돌아본다,
읍성내 자리한 수령 1,100년이 넘었다는 은행나무와
양조장((주)당진면천 주조), 안샘(內井), 그리고
지금은 카페로 바꿘 100년전 우체국,
시민들의 휴식처와 사색의 장소로 이용된다는
군자정(君子亭)등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찾아간 면천 읍성내 "그 미술관" 알록 달록 색갈이 예쁘다..
이곳을 방문하기 하루전 TJB대전방송에서 준비해 방영하는
"화첩기행"이라는 프로 가 매주 토요일 방송되고 있는데
이곳 면천읍성이 방송되어 찾아 온 계기가 되기도 한 미술관이다.
작지만 깔끔하고 정갈했다 전시관도 있고, 2층엔 카페도 있다.
우체국을 리모델링해 오픈한 미술관으로
아직 우체국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었다.
2층 뒷편 건물엔 "삐딱선"이라 이름 부쳐진 배 한 척이
옥상에 올려져 있어 무척 인상적이였다.
모든 소품들이 정갈하고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숙제로 남겨진 넌센스 퀴즈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찾아간 면천창고, 층고가 높은 옛 창고를 리모델링한
카페겸 갤러리,문화공간이였다. 그리고 다시찾은 행사장,
관객체험 프로그램으로 신평대장장 전통 대장간 체험,
그리고 방짜 유기장의 전통금속공예 체험장도 옆에 있었다.
다음은 면천의 자랑인 천년 명주의 맥을 이어온
진달래꽃 술, 두견주 시음장을 찾았다.국가 무형유산 면천 두견주.
2018년에 열린 남북정상회담때 공식만찬주로
선정 되면서 전 국민에게 알려진 술이다.
"면천 두견주 보존회" 에 의해 그 역사와 전통이 계승되고 있단다,
면천 두견주 전수교육관도 설립, 운영되고 있단다.
발효주로 서는 높은 도수 18%임에도 불구하고,
맛이 부드럽고 감칠 맛이 좋았다.
시음도 해 보았다.
풍부한 진달래 꽃 향기, 그리고 당진 찹쌀의 부드러운 단맛이
입을 즐겁게 해 주었다. 두견주는 밑 술 빚는 날로부터
발효와 숙성에 이어 침전과 저장에 이르기까지
"100일" 이라는 기다림 끝에 만들어 진단다.
지금도 입가에 그 향기로운 술 맛과 향이
남아 있는 듯 하다.
시중에서 구매 가능하다고 했다.
처음으로 찾아온 "면천읍성, 또봄축제"
이곳 저곳 돌아보며 두견주 시음도 하고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하고,그림도 감상하고
이제 이곳에서 명성이 자자한 "김가면옥" 에서
칼국수 한 그릇으로 점심 식사 하면서 마무리한다.
칼국수 한 그릇 10,000원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했다.
메뉴도 한 가지 뿐이다. 김치 맛이 참 좋았다.
방문한 연예인 사진들이 많이 걸려 있었다.
TJB 화첩기행에서도 이 집이 방송에 나왔다.♧
♬ - 외나무 다리 / 나훈아
첫댓글
당진군의 면천축제라
면 소재지로소의 축제?
아님
면으로 칼국수로 유명한가 봅니다
칼국수 한 그릇에 만원으로
그 자릴 지켜내는 맛집
자랑 할 만한 당진의 소개를 주셨습니다
칼국수 좋지요...
아름다운 진달래 멋집니다.
부디 보람있는 불금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