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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추억의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1997~2000)
'이번 겨울 방학, 나와 전일인.'
'후도 고등학교 스키부 합숙에 함께 참가해.'
'스키 강습을 받게 됐습니다.'
미유키는 스키도 잘 타네
"으아아아어어어어어어어...!"
영하 15도의 살의
이 학교에서 동아리 하면 안 되겠다
"너 진짜 못 타는구나?"
"그래, 나 운동 신경 꽝이다!
내가 스키 안 타겠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미유키 네가 억지로 끌고 온 거잖아...!"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은 너도 오고 싶었던 거 아냐?
스키복까지 새로 산 거 보면."
"그 옷 잘 어울려."
"흥, 그냥 세일하길래 산 거다."
"눈을 다 쓸면서 넘어지던데?"
후도 고교 스키부 고문
오네 시즈카
"아하하하, 아이참."
"혹시 바인딩 조절이 잘못된 거 아닐까?"
후도 고교 스키부 여자 주장 3학년
하루타 유코
"그러게."
후도 고교 스키부 3학년
아코 하루토시
"야, 시라미네! 이리 와서 이것 좀 봐줄래!"
후도 고교 스키부 3학년
시라미네 타츠키
다리를 절면서 걸어오는 시라미네
"이봐, 스키 신어봐."
"아아, 네!"
"어? 이게 뭐야, 왜 이렇게 헐거워?"
"그래요?"
"어머...!"
"시라미네 선배 스키복 색깔이...."
"이 옷은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소재로 만들어졌어.
기온이 내려가면 빨간색이 되지."
"전에도 그거 입은 적 있던가?"
"아니, 이 옷은 오늘 처음 입었어."
"자, 움직여 봐."
"이야...! 느낌이 아주 좋은데요?"
"역시 대단하시네요!"
"스키 정비의 달인다우시네.
하지만 제 스키엔 손대지 말아주세요."
후도 고교 스키부 2학년
유키오카 소헤이
"다치면 시합에도 못 나가게 될 테니까요?"
"야, 유키오카."
"전 미리 사양하겠어요.
시부사와 선배처럼 될 순 없잖아요?"
"시부사와 선배?"
"유키오카!"
"해서 될 말이 있고 안 될 말이 있는 거야."
"그만둬, 아코!"
"쳇...."
"아, 목욕하면서 몸 좀 녹여볼까?"
"미유키, 가자!"
"어, 잠깐만 기다려."
"아, 추울 때 따끈한 국물이 최곤데."
"밖에 많이 춥죠?
마실 거 준비해 뒀으니까 얼른 드세요."
후도 고교 스키부 매니저 2학년
스즈모리 에미
"우와! 고마워, 잘 마실게!"
"괜찮아, 에미? 너 열 있다면서.
무리하지 말고 가서 쉬어."
"아니요, 이제 괜찮아요."
"콜록콜록!"
"이럴 땐 무조건 푹 쉬어야 돼.
네가 오랫동안 감기를 달고 살면."
"스키부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아, 네...."
"아무리 그래도 합숙소에 틀어박혀서
밖에 얼굴 한 번 안 비치는 건."
"매니저로서 자격 없는 거 아냐?"
"죄송합니다."
"스키도 못 타는 사람이
매니저란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죠."
"매니저가 스키도 안 갖고 있잖아요?"
"야, 유키오카."
"야간 스키 7시 집합이다?"
"야간 스키라고요? 밤에도 스키를 타요?"
"물론이지, 대회가 얼마 안 남았으니까
훈련을 충분히 해둬야 돼."
"혹시 저희도 타야 되나요?"
"너흰 숙소에서 쉬어도 돼."
"그렇죠?"
"다행이다...!"
"시라미네 선배! 디저트 곧 나올 텐데요...."
"난 됐어."
"스키 타다 다친 거예요?"
"작년에 연습하다가 대퇴부에 복합 골절을 입었어.
치료가 끝난 뒤엔 스키 튜닝을 담당하게 됐고."
"네...."
"내색은 안 해도 마음고생이 상당히 심했을 거야."
"아! 생각났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했더니
시부사와란 선배 두 달 전에 시합하다가 넘어져서
사고 난 사람 맞죠?"
"그래."
전일이 은근 눈치 재기함
"그 사고는 활강 결승전 때 일어났어."
"시합 중에 갑자기 스키 바인딩이 풀렸지."
"시부사와가 미끄러져서 코스를 벗어났는데
나무를 세게 들이받았지."
"으아악!"
"지금도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의식이 아직 안 돌아왔어."
후도 고교 스키부 3학년
시부사와 케이스케
"전에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시부사와 선배
올림픽에 나갈 예정 아니었어요?"
"스키부의 스키 튜닝은
시라미네 선배가 담당한다고 했죠? 그렇다면."
"사고가 났던 날
시부사와 선배의 스키 바인딩을 조정했던 건...."
"물론 시라미네였어."
"스키 시합 중에 바인딩이 풀린다."
"그런 초보적인 실수를 시라미네가 저지르다니
아직도 믿어지질 않아."
"다 일부러 그런 거라니까요, 뻔한 거 아니에요?"
"유키오카!"
"누가 봐도 그렇잖아요."
"시라미네 선배도."
"시부사와 선배와 1, 2위를 다툴 만큼
뛰어난 선수였어요."
"부상만 안 당했으면
올림픽에도 출전했을지 모르죠!"
"시라미네 선밴
자기완 달리 잘나가는 예전의 라이벌을 보면서."
"질투심에 시부사와 선배의 바인딩을 조절해 뒀던...."
"그만 못 해? 시라미넨 그런 녀석이 아니야!"
"흥."
"시라미넨 절대로 그런 짓을 할 놈이 아니야."
"단지 그 녀석이 워낙 독불장군이라서
자기 세계에 틀어박혀 있을 뿐이라고.
그래서 지금처럼 사람들한테 오해를 받는 거고."
"야간 스키라...."
"춥다...! 이러다가 동태 되겠네!"
"이렇게 추운 날 무슨 얼어 죽을 스키냐고, 스키는...!"
"뭐지?"
"시라미네 선배...!"
"선생님, 어떤가요?"
"괜찮아, 생명에 지장은 없대."
"그래요? 정말 다행이네요."
"누군가 뒤에서 공격하고 눈 속에 묻은 것 같아."
"만약 전일이가 발견 못 했다면
시라미넨 아마도 얼어 죽었을 거야."
"대체 누가 시라미네를...."
"시라미네 선밸 미워하는 사람은
이 안에도 얼마든지 있잖아요?"
"유키오카, 너 지금
우리들 중에 범인이 있다고 말하는 거야?"
"그럴 가능성도 있죠."
"우연히도 이 숙소에 있는 감시 카메라에
범행을 저지르는 장면이 잡혔어요."
"뭐라고?"
"범행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찍힌 범행 현장이에요."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이
시라미네 선배를 묻은 지점부터."
"건조실 입구까지 쭉 연결돼 있어요."
"범행에 사용된 피 묻은 스키 가방도
건조실 옆에서 발견됐고요."
"범행에 사용된 걸로 보이는 방수 점퍼도
여기서 가져간 거겠죠."
"하지만 그것만으로 우리 중에 범인이 있다고
단정 지을 순 없는 거 아니야?"
"아니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흉기로 사용된 스키예요."
"스키라고? 김전일, 그게 무슨 소리야."
"스키부원의 스키는 모두 보관함에 들어있었는데."
"보관함은 모두 잠겨있었어요."
"근데 그 보관함 열쇠는
체크인한 손님한테만 주게 돼있거든요."
"그렇구나, 범인은 건조실에 있는 스키를 사용해서
시라미네를 공격했다."
"그러니까 결국 보관함 열쇠를 갖고 있는 사람이
범인이란 얘기가 되는데?"
"설마...."
"어이가 없군요."
"아무래도 경찰에 연락을 하는 게 좋겠지?"
"선생님."
"커피 마셔. 어때? 범인이 누군지 알 거 같아?"
"아니, 전혀."
"그래...."
"잘 먹겠습니다! 아 참, 그렇지.
물어볼 게 있는데 혹시 시라미네 선배가
왜 그 시간에 밖에 나갔는지 너 알아?"
"눈 상태 확인하러 나간 거 아닐까?"
"눈 상태를?"
"보통 밤에 눈 상태가 어떤지 체크하고
거기 맞춰서 스키를 튜닝하거든."
"매일 밤 그걸 체크하는 거야?"
"응, 밤 9시쯤에."
"스키부 부원이라면 다들 알고 있어."
"그래?"
"누군가 시라미네 선배를 공격할 작정이었다면
그 시간에 밖에서 기다리면 됐겠구나."
"아마 그렇겠지."
"범인이 시라미네 선밸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했을 테니까."
"죽이고 싶을 만큼? 왜 그렇게 선밸 미워하는데?"
"어?"
"뭐, 그런 사람이 있다고 치자고."
"만약 미스터리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범인이라면."
"방수 점퍼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스키 가방에 자기 스키를 넣고 밖으로 나와서."
"숙소 밖에서 시라미네 선밸 기다리는 거야.
드디어 증오하던 시라미네의
빨간 스키복이 보이는 거지."
"범인은 몰래 뒤로 다가가서."
"시라미네 선배의 뒤통수를 스키로...!"
"그, 그만해...! 너무 무섭다, 에미...!"
"어?"
"아하하...! 내가 드라말 너무 많이 봤나 봐."
"시라미네 선배의 빨간 스키복이라....
근데 흉기였던 스키는 대체 어떻게 구한 거지?"
"그러게 말이야...."
"김전일, 뭐야! 이렇게 추운 날
수건을 밖에서 말리면 어떻게 해."
"이것 봐...! 수건이 이렇게 꽁꽁 얼어버렸잖아."
"전일아! 무슨 일이야?"
"그렇구나...! 이제 어떻게 된 건지 알겠어."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어."
"야."
"지금 뭐 하자는 거야! 왜 우릴 밖으로 불러낸 건데!"
"유키오카, 좀 진정하고 얘길 들어봐."
"지금부터
시라미네 선배가 공격당했을 때의 상황을
재연해 볼 거예요, 그러니까
다 같이 지켜봐 줬으면 좋겠어요."
"뭐라고?"
"왜 그런 짓을 하겠다는 건데?"
"이 사건의 범인이 누군지
여러분 앞에서 밝히기 위해서예요.
그래요, 시라미네 선배를 공격한 사람은."
"이 안에 있어요."
"시라미네 선배를 공격한 범인이?"
"지금 장난하는 거야?"
"설마...."
"범인이 기다리고 있을 때
시라미네 선배가 나타났고."
"이때부터 범인은 선배의 뒤를 쫓기 시작했어요."
"여긴 커다란 나무가 많고
사람들 눈을 피하기 쉬워서
범행을 저지르기 좋은 곳이죠."
"근데 범인은 무슨 이유에선지
이곳을 그냥 지나쳤어요."
"그리곤 감시 카메라가 있는 현관 앞에 도착해서야
가까이 다가가서."
"시라미네 선배를 스키로 내리쳤죠."
진짜 치는 줄;
"치...!"
"그리고 기절한 시라미네 선배를 눈 속에 묻은 다음."
"흉기였던 스키를 메고 곧장 건조실로 달려갔어요."
"내 건 있어!"
"내 것도 있어...!"
"내 것도."
"내 것도."
"그리고 전일이 거랑 미유키 거도 있는걸?"
"야, 김전일, 이상하잖아!
우리 스킨 전부 보관함에 들어있다고!"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전일이 네가 들고 있는 스킨 누구 거야?"
"제 손에 있는 게 바로."
"범인이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용한
트릭이었어요."
"자, 다들 이걸 봐주세요."
"이 스키의 정체가 대체 뭐였는지."
"그건...!"
"그게 뭐야?"
"시라미네 선배를 내리친 흉기는."
"스키가 아니라."
"스키처럼 보이도록 여러 장을 연결해서 얼린
수건 뭉치였어요."
"수건?"
"범인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세탁물 수거 함에 있던 수건을
세탁장으로 가져가서
물에 적신 다음 영하의 날씨에 얼게 놔뒀던 거예요."
"그러면 젖은 수건은 순식간에 이렇게
단단한 막대기로 변하죠."
"이걸 스키 가방에 넣으면 누구나
그 안에 스키가 들었다고 생각하게 될 거예요."
"범행을 저지른 후엔 이렇게 실온에 놔뒀을 거예요.
그러면 다시 젖은 수건으로 돌아가서
증거는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게 되니까요."
"그런데 범인은 왜 이렇게 번거로운 방법을 쓴 거지?"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죠."
"범인은 현관 앞에 감시 카메라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감시 카메라 앞에서 범행을 저질렀죠.
왜 그랬을까요?"
"범인은
흉기가 스키라는 걸 모두한테 인식시키면서."
"스킬 갖고 있는 사람한테
혐의를 돌리고 싶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범인은."
"이 트릭을 통해서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는 사람.
유일하게 스키를 갖고 있지 않는 단 한 사람!"
"그건 바로."
"스즈모리 에미, 너야!"
"네가 바로 시라미네 선배를 공격한 범인이야!"
너무 수상하긴 했어
"에미가 시라미네를?"
"그게 사실이야?"
"에미가 범인이라고?"
"장난이 심하잖아, 김전일!"
"내가 스키를 안 갖고 있단 이유만으로
날 범인 취급 하는 거야? 그런 억지 추리가 어딨어...!
내가 범인이란 증거도 없잖아."
"이건 말도 안 돼...!"
"물론 증거는 그거 말고도 또 있어."
"미유키가 입고 있는
시라미네 선배의 스키복이 바로 그 증거야."
"그게 뭐 어쨌단 건데."
"저 옷은 보이는 것처럼 영하에선 빨간색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파란색으로 변하는 특수 소재야."
"시라미네 선배는
오늘 처음으로 이 스키복을 입었다고 했어."
"넌 합숙이 시작된 이후로
밖으로 나간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고."
"그러니까 옷이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하는 건
미처 못 봤을 거야."
"근데 넌 드라마에 빗대서
범인이 범행을 저지르는 걸 묘사할 때
분명히 이렇게 말했어"
"증오하던 시라미네의."
"빨간 스키복이라고 말이야!"
"맞아...."
"분명히 그렇게 말했어, 나도 똑똑히 기억해...!"
"뭐야...!"
"스키복이 빨간색이라는 건
감시 카메라에 찍힌 걸 보고 알게 된 거야."
"스즈모리 에미, 넌 방금 한 말로
네가 범인이란 걸 인정한 거나 다름없어."
"뭐라고?"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봐....
물론 너도 범행이 찍힌 감시 카메라의 영상을 봤지.
근데 그건 흑백이었어."
"그 영상만 보고선
스키복 색깔이 뭔지 절대로 알 수 없어!"
"넌 숙소에서 한 발짝도 안 나왔다고 했는데
어떻게 영하에서 빨갛게 변한
시라미네 선배의 스키복 색깔을 알고 있었을까.
그건 바로 네가 시라미네 선배를 공격한."
"범인이기 때문이야!"
전일이 입 냄새
"그게 사실이야...? 네가...."
"에미."
"네가 날 다치게 한 거였어?"
"대체 왜 그런 거지!"
"선배 때문에
시부사와 오빠가 못 깨어나고 있으니까요."
"뭐? 시부사와?"
"나랑 시부사와 오빤 중학교 때부터 사귀어 왔어요."
"스키도 못 타면서 스키부 매니저가 된 것도
항상 오빠 옆에 있고 싶기 때문이었어요...."
"시합 중에 시부사와 오빠가 사고를 당한 건."
"선배가 일부러 바인딩을 풀어놨기 때문이잖아요!
선밴 절대로 용서 못 해요."
"절대로 용서 못 해...!"
"그렇게 단정 짓지 마, 시라미네 선배가 한 짓이라고
밝혀진 것도 아니잖아."
"이럴 게 아니라
본인한테 직접 듣는 게 가장 좋지 않겠어?"
"본인한테...?"
"아, 여보세요?"
"여보세요? 에미? 나야, 나."
"시부사와 오빠?"
"시부사와라고?"
"뭐야, 그럼 의식이 돌아온 거야?"
"조금 전에 프런트에서 연락이 왔더라고요."
"시부사와가...?"
"방금 전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어.
정리하고 바로 전화하는 거야.
내가 두 달 동안이나 침대에 누워있었다며?"
"걱정끼쳐서 미안해, 이제 괜찮으니까 걱정 마."
"응, 응...!"
"아, 그리고 미안하지만 에미 네가."
"나 대신 시라미네한테
미안하다고 얘기 좀 전해줄래?"
"어...? 사과하라니 뭘?"
"전에 풀어진 바인딩 말인데."
"그때 시합 전이라 긴장돼서 그랬던 거 같은데."
"왠지 바인딩이 헐거운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그래서...."
"뭐? 오빠가 바인딩에 손을 대서 그런 거였다고?"
"그러니까 뭐야?
시부사와 선배가 사고를 당했던 건 결국."
"자기가 손댄 바인딩 때문이었단 거야?"
"그것도... 모르고...!"
"시부사와가 바인딩을 만졌다고?"
"그 녀석이 한 어리석은 짓 때문에
난 목숨까지 잃을 뻔한 거잖아!"
"죄송해요...! 제가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아아악!"
"나야."
"어...! 이 목소린 시라미네야?"
"이 멍청이야!"
"네 스키는 특별히 신경 써서
세심하게 정비해 놓은 거였어...!"
"그런데 그걸 네 멋대로 만져서 사고를 쳐?
네가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아이, 귀청 떨어지겠네...!"
"나 때문에 마음고생 많았지?"
"시라미네, 두번 다신 안 그럴 테니까
퇴원하고 연습 들어가게 되면."
"내 스키는 네가 손봐줘야 된다, 알았지?
네가 튜닝을 해줘야."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거든."
"나쁜 자식...."
"사람을 잔뜩 걱정시켜 놓고...."
"시라미네 역시 그 사고에 대해서
나름대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구나."
"하지만 시부사와 스키만큼은
특별히 신경 써서 완벽하게 정비해 놨으니까."
"그 사고가 자기 잘못이었다고는
죽어도 인정할 수 없었겠지."
"라이벌이긴 했지만."
"시라미네는 그 누구보다."
"시부사와를 마음속으로 걱정했던 거야."
"시라미네 선배."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다행이야."
"시부사와, 의식이 돌아왔잖아."
"시, 시라미네 선배...."
"아아...! 나도 남 말 할 처지가 아니지.
내 발에 내가 걸려 넘어져 머릴 다쳤으니."
"시라미네! 알고 보니 너도 꽤 덤벙대는구나?"
시라미네 대인배네
"조심 좀 하라고."
"이제 곧 있으면 올림픽 후보가 돌아올 거야.
그러니까 나도 후도 고등학교 스키부를 위해
뒤에서 확실하게 받쳐줘야지."
"응!"
"잘 부탁한다, 시라미네?"
"좋았어, 파이팅이다!"
"파이팅!"
"후도 고등학교 스키부."
"아자!"
"아자! 아자! 아자!"
"쯧쯧쯧쯧쯧."
이 새낀 끝까지 폼 잡노
"그만 울어, 에미.
앞으론 뭐든 선생님하고 의논하기다?"
"아무튼 일이 커지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선생님...!"
"정말 잘됐지, 전일아?"
"어."
'이렇게 해서.'
'이번 사건은 해피 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우린 신나게 스키를 타고 놀았죠.'
'하지만.'
'전일이 실력은 눈곱만큼도 늘지 않았답니다.'
첫댓글 전일이 입냄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ㅈㄴ대인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살인미수를 이렇게 깔끔하게 넘어가주다니ㅋㅋㅋㅋㅋㅋ그리고 전일미유키 진짜 인싸다...연극부 미스테리연구부 스키부까지 모든 동아리 걍 다 도는듯
웬일로 훈훈한 에피다ㅋㅋㅋ
왜안죽어.....? 나 만화책만 봐서 모르는데 김전일은 다 밀실연쇄살인 아니었노....
아무도 죽지읺은 에피도 잌ㅅ네 ㅋㅋㅋㅋㅋㅋㅋ
미수여서 다행이네 ㅋㅋㅋ
여샤 늘 고마워!히히
이 학교에서 동아리 하면 안된댘ㅋㅋㅋㅋ
저 학교 동아리 왜케 위험해 ㅋㅋㅋ
웬일ㅋㅋㅋㅋㅋ 여시잘바쏘!!!!ㅎㅎ
미수라서 다행이다ㅋㅋ
매번 누군가가 죽다가 이번에 안 죽으니깐 뭔가 이상하네 ㅋㅋㅋㅋㅋ
ㅋㅋㅋ𐨛 𐨛 𐨛 안죽어서 뭔가 서운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진짜 미수로 끝나다닠ㅋㅋㅋㅋ
진짜 여샤 너무 잘보고있어 ㅠㅠㅠㅠㅠㅠ 쩌리 들아올때마다 김전일 쳐서 새글 올라왔나 확인한닼ㅋㅋㅋㅋㅋ 이번 편도 여시 사족센스에 육성으로 터짐ㅋㅋㅋㅋㅋㅋㅋ 딱 과하지도 않으면서 툭툭던지는 사족이 진짜 쵝오심다 ㅠ 김전일 덕후라 몇번이나 돌려봐서 내용 다아는데 여시 사족보려고 들어옴 ㅋㅋㅋㅋㅋ 여샤여샤 계속 만화쪄주라 ㅠ 잠죽자 해주라 ㅠ
아이고 훈훈하네 이번에피는
아무도 안죽어서 다행이다ㅠ
오 훈훈하고 재밌네ㅋㅋㅋㅋ
전일이 입냄새에서 터짐ㅋㅋㅋㅋㅋ
눈치 없는데 범인 알아채긴 첨이네 또 ㅋㅋ 덕분에 잘봤어 ㅋㅋ
오 이 편은 훈훈하게 끝나네ㅋㅋㅋ시라미네 대인배군
이게 머얔ㅋㅋㅋㅋ 사족 너무 웃기다ㅋㅋ 잘봤어!!!
전일이 입냄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일이 입냄새랰ㅋㅋㅋㅋㅋ실제로는 저러면 살인미수로 철컹철컹 아녀???
ㅋㅋㅋㅋ 너무 수상하긴했어 ㅋㅋㅋㅋ 사족 웃겨
색깔 바뀌는 스키복 나올 때부터 ㅋㅋㅋㅋㅋㅋ 사족 너무 웃겨 ㅋㅋㅋ 단편도 넘 재밌다 고마워!
전일이 입냄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간만에 해피엔딩~~~ 여시야 고마워 잘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재밌다~! 이번엔 아무도 안 죽어서 다행이야ㅋㅋ
미유키 부활동 몇개나 하는거샤 헤르미온느ㅋㅋ
조팔 이제 동아리도 못햌ㅋㅋㅋ 학교는 어케 다니냐ㅋㅋㅋㅋㅋ 아 이미 학교에서도 살인사건 일어났던가ㅠㅋㅋㅋㅋ
어우 그래도 단편이라 그런지 가볍게 끝나네 다행이다 ㅎㅎㅎㅎ 잘 봤어 여시!!!!
이학교에서동아리ㅋㅋ뿜었엉 아니 살인미수를 이렇게
전일이 눈덮인산에서 먼지조각(?)뭉쳐서 정전기로 불질러서 발전기 돌려서 탈출한 에피인줄 알았넴ㅎㅎㅎ
하튼 어딜가나 사고를 몰고 다니짘ㅋㅋ
생각해보니까 불가사의.. 비련호... 오페라.. 스키장.. 죽은 학생들 이렇게 많은데 학교 안 뒤집히냐고...
인성 나가리..니가 1빠로 주글듯
헐 약간 기억나는거 같아 스키 아니고 옷을 스키처럼 얼린거 아니었나....???? 봄인은 기억 안나고예..ㅋ
아씨 뼈다귀도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라미네 무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그래 후도고교 그만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