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2월에 개봉했던 <반칙왕>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초록물고기-넘버 3-조용한 가족-쉬리를 거치면서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송강호의 첫 주연작입니다.
마지막 경기 장면은 정말 대단합니다.
여주인공은 고 장진영씨였어요.
이때가 송강호 외모 리즈 시절. 얼핏 보면 박해일 같네요.
박상면과 정웅인은 시기상 이 영화를 찍고 <세친구>에 캐스팅된걸로 보입니다.
빌런은 송영창, 김수로였어요.
이 영화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무겁고 우울한 주제를 오버하지 않고 유쾌하게 잘 처리했어요.
배우들 연기도 아주 훌륭하구요.
근데 이건 분명 송강호 원톱 영화인데
남주의 대사가 별로 없어요.
암튼 당시 흥행도 성공했고 요즘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면
투자하는 쪽에서는 송강호 대신 한석규, 박신양을 주인공으로 밀었지만
김지운 감독이 송강호를 밀어붙였다고 하네요.
첫댓글 더불어서 ost도 엄청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영화와 음악이 가장 잘 어울린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어쩌고...이런 노래가 있었는데..이게 배경음악인지 배우가 작중에서 불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암튼 제 친구는 이 노래를 엄청 좋아해서 저도 자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어부 프로젝트의 사각의 진혼곡이 메인 테마일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인데 음원사이트에는 없어요ㅜㅜ
@뚝배기 네 음원사이트에 없어서 전 당시에 샀던 cd로 종종 들어요ㅎㅎㅎ 어어부 프로젝트는 정규앨범도 음원사이트에 거의 대부분 없어요.
@女神 소이현 아 그 노래 뭔진 아는데 반칙왕에 나왔던 건 기억이 안 나네요ㅎㅎ 이 기회에 한번 더 봐야겠어요~
엄청명작이죠 ㅎㅎ
저는 김지운 영화는 인랑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이게 최고 같아요. 송강호 영화 중에서는 살인의 추억이 워낙에 강력해서 그래도 그 다음은 될듯
@女神 소이현 저는 그래도 반칙왕, 달콤한인생, 악마를보았다는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
@PowerWade 놈놈놈도 엄청 재미있었어요.
정말 명작이죠.
엄청 웃긴데 피가 뜨거워지는 장면도 있고..그런데 또 신파는 아니고..영화 정말 재미있어요.
쉬리는 의외로 송강호한테 좀 안좋은 평가를 가져다준 작품이었는데 다행히 잘 떴네요
쉬리는 너무 안어울렸어요. 사실상 발연기였죠;
쉬리는 한석규마저 연기가....
김지운 영화중에 좋아하는 영화 3편 중 하나가 바로 반칙왕이죠~ 강렬한 조연으로 두각을 나타낸 송강호 배우를 주연으로 화려한 데뷔하게 만든 영화로 코믹함과 레슬링 액션이 잘 조화된 영화라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재미난 작품이죠!
다른 2편이 뭔지 궁금하네요.
@女神 소이현 다른 2편은 달콤한 인생, 조용한 가족입니다. 김지운의 유머가 잘 담긴 장편 데뷔작 조용한 가족에는 송강호/최민식/고호경/나문희 등 화려한 배우진이 보여주는 연기가 참 재미나구요.
달콤한 인생은 스타일리쉬한 화면과 앵글에 액션까지~ 김지운 느와르의 완성판으로 본인과 이병헌을 헐리웃에 널리 알리게 된 작품으로 OST와 함께 참 좋아합니다.
@matthew 아..그렇군요. 저도 두 작품 좋아합니다. 사실 김지운 감독 영화는 그 폭망했다던 인랑도 좋아할만큼..다 좋아해요. 오락 영화는 제일 잘만드는듯 싶어요.
@女神 소이현 인랑은 아직 못봐서 모르겠지만, 스타일리쉬한 화면에 영상과 정말 잘 어울리는 음악을 고르는 안목은 참 탁월한 오락영화 감독이라는게 동의해요!^^
김지운 위트가 담긴 코믹호러나 코미디액션영화 헐리웃이나 한국에서 연출해줬으면 해요 ㅎㅎ
제대로 안본거 같은데 한번 봐봐야겠네용
영화가 복잡하지 않고 대사도 별로 없어서..틀어놓으면 술술 볼수 있는 영화입니다. 부담스러운 장면도 없구요.
송강호님을 비롯해 김수로님
고장진영님의 격투열연이
눈부신 영화였죠!
특히 사진의 저 장면이
주인공이 백드롭을 못해서
장진영님이 가르쳐준다면서
기술 접수해주는 부분인데...
저거 영상보면 진짜로 들어가서(?)
여배우가 머리 잡고 억! 하는
소리가 난다는...
아마츄어가 프로 흉내를 내서
그랬었는지 wwe 못지 않게
진짜 제대로 들어갔었죠... ㅋㅋ
지금 다시 영상을 봤는데 장진영씨가 직접 기술을 접수한듯 싶네요. 입에서 김이 나오는걸 보면 추울때 반팔 반바지 입고 촬영한듯 싶은데 고생많이 했네요.
강호형은 저때부터 마냥 아저씨라고만 생각해서 몰랐는데 미남이네요ㅎㅎ타짜 조승우 수염없는 버전같아요
영화관에서 보고싶었는데 딱 훈련병이었네요. 100일 휴가나와서 봤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다음에 다시 봐야겠습니다.
송강호 찰떡 캐릭터가 살인의 추억 과 저 캐릭터 같네요
진짜 10년 후에 봐도 재미있을 영화죠,,,ㅎ
플란다스의 개와 더불어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이때 송강호 굉장히 미남이죠.
저도 김지운 감독 참 좋아하는데 영화마다 업다운이 너무 심한게 아쉬워요ㅠㅠ 밀정으로 다시 돌아오나 했더니 인랑은 정말...하지만 국내 몇 없는 본인만의 스타일리쉬한 영화 만드는 감독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스타일리쉬 대공감합니다ㅎㅎ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김지운 감독 영화가 많네요.
반칙왕 저것도 고딩때 재밌게 봤고,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 밀정 모두 재밌게 봤네요.
당시 기억에 남는게 반칙왕 포스터를 보면서 어린 마음에 "저 영화는 뭔 주연배우가 저렇게 인상도 더럽고 분위기도 이상하냐?"라고 했는데 저런 영화일줄도, 저런 배우일 줄도 몰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