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는 스미마셍, 곤니치와 밖에 모르고..
영어는 초급 수준이지만..
큰 딸의 소원으로..
일본 자유여행을 기획하고,
주위분들의 조언과 여행 책을 보고
동선을 짜서 갔다왔습니다.
확실히 회사의 선배말처럼..
한국어가 잘되어있고,
구글 맵이 있다보니 어렵지 않더라구요..
다만 뭔가를 살때(예를들어 교통카드)
그때가 좀 어려웠습니다ㅜㅜ
피치항공을 타서
새벽에 그랜드 닛코 도쿄 오다이바로 갔습니다.
다음날,
굿 네이버 버스를 예약해서
아주 쉽게, 직통으로 디즈니랜드로 갔습니다.
저녁에는
숙소 근처에 있던 아쿠아시티에서
오므라이스를 먹었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아마도 배가 고파 더 그랬는지 모릅니다ㅎ
일본, 둘째날..
아쿠아시티 옆, 레고랜드를 갔습니다.
두 딸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ㅎㅎ
덕분에 저도 좋았습니다..
레고로 만든 도쿄 주요건물입니다..
오다이바에 있던 후지티비 본사가 보이네요..
전날, 점프샵에서
슬램덩크 관련 아이템을 못샀는데..
이날 샀습니다ㅎㅎ
정대만 뱃지와 티셔츠,
강백호 뱃지와 채치수 티셔츠를 샀습죠ㅎㅎ
바로 이 티입니다ㅎㅎ
얼굴은 자체 잘림으로 배려를..
비너스포트로 가서
점심먹고
대관람차도 타서..
도쿄 시내를 얼추 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전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힘들었어요ㅜㅜ
그리고 내년 올림픽 개최라
올림픽 파트너인 토요타가
장애인 농구를 체험할수 있도록
코너를 만들었더군요..
그래서 농덕이 그냥 지나쳤겠습니까?
바로 참여했지요..
골대가 낮아서 그런가 잘 들어가니..
스텝이 골대를 높이더군요..
근데 훨 높아서 안될것같아 낮춰달라했습니다ㅎ
이렇게 오다이바 관광을 끝내고
다음 숙소인 고덴마초로 이동하여..
짐 풀고..
근처에 있던 도쿄스카이트리를 갔습니다..
남산타워와 비슷하지만 높이가 더 크고,
외국이라 그런지 또 달라보이더군요..
거기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숙소의 장점인 일본식 대중탕에 가서
피로를 풀었습니다..
다음날은
이번 도쿄여행의 계기가 된
하라주쿠에 있는 프리파라샵을 갔습니다..
가기전, 오픈이 11시 넘어서라
시간도 때우고, 환승도 할 수 있는
신주쿠에 있는 키노쿠니야 서점에 갔습니다.
가서 애들 책도 사고..
근처 애니메이트도 있어서
원피스 좋아하는 조카들 기념품도 샀는데..
가다보니 NBA카드를 파는 곳이 있더군요..
알럽인이라면 흥분 안할수가 없죠..
그래서 카드를 득템했습니다.
바로 코비 카드를 말이죠ㅎㅎ
진짜 이게 바로 득템이었습니다..
생각도 못한 NBA카드를 사다니ㅎㄷㄷ
거기에 르브론 좋아하는 큰 조카를 위해
아래의 카드를 샀죠..
둘째조카는 안사면 삐질것 같아 하나 더 샀습니다
코비 피규어..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ㅎㄷㄷ
코비 피규어 정면입니다..
이것때문에 끌리듯 들어갔죠..
벽, 털든, 서브룩입니다..
조던과 커리입니다..
진짜 예상치못한 구경거리였습니다..
어휴..그 흥분이 지금도 생각나네요ㅎ
아..알럽인이란게 느껴졌네요ㅎㅎ
그리고 이제,
큰 딸이 고대하던 프리파라샵으로 향했습니다..
큰딸이 정말 좋아하는 애니거든요..
프리파라가 뭘까 하시는 회원분들..
마트에 프리파라 게임을 종종 보셨을겁니다..
엄청나게 했죠..
카드와 카드파일케이스도 엄청 샀구요ㅜㅜ
보자마자 달려가는 두 딸의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큰 딸이 엄청 좋아했습니다..
가면서 하라주쿠역 근처 거리를 지나가는데
느낌이 신촌? 홍대? 얼추 그런 느낌이 나더군요..
맞는지는 모르겠지만ㅎㅎ
딸들이 재미나게 즐기는걸 보고..
아내도 흡족했습니다
그다음 간 곳은 센소지입니다..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이라 그런지..
외국사람 엄청 많더군요..
한국인들도 많았구요..
딸과 함께 향을 피워 소원도 빌고,
동전 던지면서 소원도 빌었습니다..
근데 비둘기들이 친구인 마냥..
자유롭게 다니더군요..
다가와도 그냥 지 갈길 갑니다..
참 뻔뻔하더군요ㅋㅋ
그리고 이런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비둘기가 알아서 한다!!
ㅋㅋㅋㅋ
저녁은 대흑가라는 식당에서
규동과 뎀뿌라, 누타를 먹었습니다..
일어를 모르니 옆에 쓰여져있던
영어를 더듬더듬 보면서 주문하는데..
참치회가 있는거 같아서 시킨게 누타였습니다.
당연히 사케시키고,
아내는 맥주를 시켰습니다..
누타를 처음 먹었는데 약한 짜장소스에
회를 넣은거더군요..
처음엔 그랬지만 사케와 먹다보니 괜찮았습니다
규동도 간장때문에 살짝 짰지만..
괜찮았구요..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다시 대욕장에서 몸을 녹인후
호텔에서 무료로 준 라멘을 먹었습니다..
아주 간단했지만 맛이 괜찮더라구요^^
객실로와서 짐정리하고
야구경기 하이라잇을 보면서 맥주마시면서
아쉬운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마지막날..
원래는 우에노 공원에 가려했으나
시간, 짐때문에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도쿄역 셔틀버스타고
도쿄역으로 갔습니다..
도쿄역 안에 짐 맡기는 서비스에다
캐리어를 맡기고 도쿄역을 구경했죠..
거기까지 가느라 길도 헤매고,
캐리어 3개에 가방까지 가지고
가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ㅜㅜ
안내센터에 물어보고 가서
겨우 맡긴 후, 도쿄역을 구경했죠..
지하에 캐릭터 거리가 있어서
애들과 함께 쇼핑을 하다보니 어느새 점심때..
다시한번 느끼지만,
일본은 캐릭터들의 천국이었습니다..
이러니 마블이
기를 못피는게 아닐까 생각도 들더군요
도쿄역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버거를 먹고,
나리타까지 어떻게 가야하나 검색하는 도중,
가깝고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게이세이 버스를 발견해서 바로 예약하고
탑승해서 무사히 나리타공항에 왔었습니다..
일본을 갔다오면서 느낀건
1. 길이 너무 깨끗하다
2. 길빵하는 사람이 전무하다
3. 지하철안에서 통화하는 사람을 못봤고,
여기가 도서관인지 지하철 안인지 헷갈릴정도로
너무 조용하다
4. 직접보니 정말 캐릭터 천국이라 애들도 알고 저도 아는 캐릭터가 있어서 신나게 질렀다.
5. 가게 스텝들이 너무 친절하다.
6. 아이폰 천국..
7. 홍콩 디즈니랜드보다 일본 디즈니랜드가 훨씬 크고 볼거리가 있다. 다만 우리는 랜드로 와서 그런가 마블은 별로 없었다.
8. 파파고 짱!! 구글맵짱!!
입니다..
스압글을 쓴 이유는
초2, 6살인 두 딸과 아내를 데리고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일본어 문외한, 영어 초급수준인
저도 갔다온 정보를 공유하고자 썼네요..
혹시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은
제가 묵었던 호텔, 코스 궁금하셔서 질문해주시면
비스게인으로써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일본에 대해 별로 였는데
이번 여행을 가보니 또 가고 싶어졌습니다..
개미처럼 벌어 또 갈 날을 기억하며..
긴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는 후기네요ㅋㅋ 본인이랑 맞으면 자꾸 가게되는데가 일본이져 비싸지도 않고..
감사합니다. 또 가고 싶더라구요..
오오~저도 아직 정확한 계획을 세운건 아니지만 조만간 일본자유여행 가려고 하는데 언어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ㅠ글보니 그래도 걱정이 좀 덜어지는것 같습니다.나중에 궁금한것 여쭤봐도 될까용?^^
네 언제든지요..평소에 메일은 못하니 쪽지로 물어봐셔도 됩니다..한번 비스게인은 영원한 비스게인이죠^^
@Lakers&Eagles 넵 감사합니다~^^
굿 ㅋㅋ 잘봤습니당 부러워용
감사합니다. 흑비님도 아이 더 크시면 한번 도전해보셔요~^^
따님들과 아버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동선을 잘 짜서 알차게 다녀오셨네요~ 좋아보입니다!
ㅎㅎ감사합니다..저도 참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
재밌으셨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