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입기업 수 크게 늘어 역대 최대
‘수출 활동 기업’ 9만8159개사, ‘수입 활동 기업’ 21만9571개사
지난해 ‘무역활동 기업 수’가 26만3421개사로 4.8%(1만2175개사)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기업 수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기업무역활동 통계’에 따르면 무역시장에 진입한 기업은 늘고 퇴출한 기업은 줄면서 수출입기업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 활동 기업’이 9만8159개사로 2.3%(2175개사), ‘수입 활동 기업’이 21만9571개사로 5.1%(1만737개사) 각각 늘었다.
지난해 새로 무역 활동에 뛰어든 기업 수가 7만105개사, 무역시장에서 퇴출한 기업 수가 5만7930개사였다. 2022년보다 진입 기업 수는 18.5%(1만932개사) 늘고 퇴출 기업 수는 5.0%(3055개사) 줄었다. 2022년에 무역시장에 진입한 기업들 중 지난해까지 생존한 비율은 수출기업이 49.1%로 전년(48.4%)보다 상승했다. 다만 수입기업의 생존율은 49.0%로 0.5%포인트(p) 낮아져 2년째 하락했다.
지난해 ‘수출 성장 기업 수’는 3913개사로 전년보다 19.0%(626개사) 늘었다. 성장 기업은 최근 3년 연속 수출증가율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전체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7.5%)를 기록한 점도 성장 기업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성장 기업 중 무역 시장에 진입한 지 5년 이내인 ‘가젤 기업 수’는 1290개사로 11.9%(137개사) 증가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