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으로 박지성을 화나게 하지 마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위원회일까. 명칭은 내년 총선과 관련하여 인재를 영입하는 위원회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그런 것 같지 않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를 인재로 영입하는 것처럼 언론에서 보도 되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아직 그런 곳에 뜻은 전혀 없다",
"정치인이 된다는 생각, 상상을 해본 적도 없고, 그런 상상을 할 필요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제의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인재 영입 논의 과정에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된 정도"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서 여기서 박지성 선수의 영입 이야기가 나온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급하고 실적을 내야 하는 인재영입위원회이지만 정치를 할 생각이 전혀 없는 박지성 전 선수를 정치에 끌어들이려고 하는 그런 웃기는 짓은 하지 않아야 한다. 인재영입위원회가 아니면 그만이라고 하는 식의 이러한 행태는 박지성 선수뿐만 아니라 국민을 화내게 만든다.
올해와 내년 1월 중순 사이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어떤 블랙코메디를 연출할지도 모른다. 영입할 인물이 없으면 없는 대로 총선을 치르면 된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박지성 선수를 영입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언론에 보도되게 하는 것만으로도 총선에서 의원 2석 정도는 이미 허공으로 날아갔다고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