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라지만 12월의 아침 6시는 새벽입니다.
집을 나서 마을로 내려가 이전형을 태우고 면사무소로 내려갔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많이 와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가까운데 사는 분이 시간을 맞춰나왔습니다.
가는 길에 장동에서 함께 가는 사람들이 탔습니다.
총 40명
장평 16명, 장동 16명, 행정 2명, 농협직원 6명 큰 규모였습니다.
총평으로는 깜깜이 연수였습니다.
일정도, 숙소도, 교통도 별로였습니다.
전체적인 일정을 알려주지도 않고 그때그때 하라는 대로 따라다녀야 했습니다.
그것 자체가 큰 의미를 부여하지도 않았지만.........
숙소는 4인 1실이었는데 더블침대 두개였습니다.
부부도 아니고 더블침대에서 둘이 자라는 것은 좀 시대착오적이지않나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둘은 바닥차지였습니다.
교통 제주도까지는 목포에서 배를 타고 갔습니다.
거의 5시간을 배를 타야했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술마시는 것이었습니다.
방문하여 사진찍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서귀포에서의 유람선과 그림자공연
그림자 공연은 제주도에서 만든 것인지 모르지만 제주도의 역사를 표현한 것같았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느낌인데 빈약한 것이었습니다.
날씨도 좋지않았습니다.
마지막날 유기농으로 축산을 하는 농가를 방문했을 때는 혼선이 있기도 했습니다.
3일날 가서 5일날 밤에 올 때까지 무사히 온 것이 참 다행이었습니다.
집에 오니 두산이가 환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