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상
짝꿍 민우에게
지원선생님이
철암 어린이 공부방에서 만난 민우는 짙은 쌍꺼풀과 웃는 미소가 매력적인 아이였습니다.
민우는 정말 다정다감합니다. 정이 많고 느낌이 많다는 뜻의 다정다감은 민우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수식어입니다.
민우는 친구들과 정말 잘 지냅니다. 그리고 아는 친구들이나 형들도 정말 많습니다. 그런 민우 덕분에 겨울활동하는 동안 정말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민우와 짝꿍활동을 할때도 민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기도 했고, 자전거 활동할 때 주위 친구들에게 자전거를 빌려주어 활동이 수월하게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민우는 이번 2007년 철암 어린이 공부방 우정부장이 되었습니다. 민우에게 우정부장은 정말 잘 어울리는직책입니다. 민우는 우정부장이 되면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과 편지를 주고 받고 싶다고 했고, 약한 친구들을 놀리거나 괴롭히면 못하도록 말리기도 하고, 친구들이 싸우면 싸우지 않도록 말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고 한 민우의 생각! 정말 고맙습니다.
민우는 배려를 잘합니다. 점심활동을 할 때 동생들과 점심을 먹는데, 자기가 솔선수범 하여 많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수저 갖고 오는 것, 밥 퍼오는 것, 반찬 얻어 오는 것 모든역할을 제일 먼저 하겠다고 하였고, 그 역할을 정말 즐겁게 하였습니다.
민우는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왜 요리사가 되고 싶을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수 있으니깐?’ 으레 그렇게 생각하기가 쉬운데, 민우는 자신의 요리로 주위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합니다.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을 생각하는 민우. 민우의 생각이 참 소중합니다.
이번 겨울 방학 활동 동안 민우를 만나 참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선생님 말에도 귀기울여 주고, 부탁도 잘들어 주고, 그리고 재미난 추억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추운겨울 구문소까지 트레킹을 하고 구문소 정자에서 끊여 먹은 라면, 상철암 경로당 앞에서 신나게 탔던 눈썰매타기, 함께 함이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추운겨울 멋진 민우 덕분에 따뜻하게 보낼수 있었습니다.
사랑합니다.
강.민.우.
첫댓글 민우야 고맙다. 전지원선생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