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하;; 두번째로 호러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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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씨,세상에 남자가 너밖에 없는줄아냐?!"
오늘은 일생일대의 최악의 날 남친한테 차였다
그것도 내가 고지식하고 재미도 없단다
"은영아 똑바로 걸어봐 그러길래 내가 술 작작 쳐먹으랬지 +_+"
옆에서 부축해주는 경화가 화를낸다
"미안미안~~ ///"
비틀거리다가 우리집 도착해서 경화랑 바로 뻗어버렸다 -ㅁ-
"영아..."
"우으음..."
"은..은영아 일어나봐.."
"흐아암~..왜 그러는데"
"저기 저사람 누구야..?"
벌벌 떨면서 나에게 말하는 경화였다
"=_= 어디있는데"
"파란 원피스...으아악!!"
"정경화! 뭐가있다고 그러는데!"
경화는 넋이나간 사람처럼 이 말만 계속 되풀이했다
"으..으...파란 원피스..."
분명히 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다음날 아침,경화는 황급히 우리집을 나가버렸다
그리고 또다시 찾아온 밤
"돌려주세요..!"
"..."
"파란 원피스..."
"누구야!"
경화가 본 파란 원피스가 저 모습이었나보다
갈기갈기 찢어진 파란 원피스를 입고있는 여자아이
"너 누구니..?"
"...파란 원피스.."
"우리집에 왜 왔니?"
"내 파란 원피스.."
"파란 원피스가 어디있는데?"
서서히 그 아이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한다
"까야약!!!"
얼굴에는 난도질 당한채로 피를 뚝뚝흘리는 아이였다
"파란 원피스..돌려줘!"
"나난..몰라 그런거 모른단말이야~!!"
그대로 쓰러진 나는 깨어났을때 이미 아침이었다
매일매일 되풀이되는 파란 원피스의 꿈...
보다못한 나는 무속인을 찾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어떻게 할 방법이없을까요?"
"집에 가보자꾸나!"
우리집에 들어가더니 버럭화를내는 무속인
"이년!!! 당장 나가지 못할까"
중얼중얼 거리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터가 참으로 안좋은곳이야!"
"네?"
"옛날에 일본 부유의 집이었는데 딸아이가
생일이 되던 날 8.15 광복이되어 조선인들한테
부모는 맞아죽었고 여자아이는 파란 원피스를 입은채
매장당했구만 쯧쯧...원혼이 아직도 구천을 떠돌고 있다니.."
"그러면 어떡해야.."
"집에 파란색 옷 있어?"
"티셔츠 있는데요.."
"그걸 태우면 좀 사그라들거야 하지만,위낙 원한이 많은
원귀라서 하루빨리 이 집에서 나가는게 좋을꺼야"
무속인의 말대로 파란 티셔츠를 태우니 몇일동안은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 그러나 8월15일은 예상밖이었다
집앞에서 쪼그려앉아있는 저 아이 그 여자아이와 모습이 비슷하다
"누군데 남의집에서.."
"내 파란 원피스 어디있어?"
"으허헉...!!!"
"파란 원피스...돌려줘...내 파란 원피스..."
그 다음날 나는 바로 이사를갔다
파란 원피스... 그건 어쩌면 딸아이의 생일날
처참하게 죽음을 당해야됬던 부모의 마지막 생일선물
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카페 게시글
장미가족 완결소설
(단편)
((단편))파란 원피스:호러
엽기적신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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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9 03:5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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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헤헤 - , 무섭지는 않고 조금 슬픈 이야기인것 같아요 ㅇ _ㅇ
위험한초대나 전설의고향이런거 같네요 특히끝이 ~
어업.; 나는... 은근히 무섭다는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