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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닌 여행 루트.
위의 지도는 내가 페루를 여행하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인쇄해서 표시해 놓았던 것이다.
출발 5~6개월전부터 시간이 날때마다 검색 해 보며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정하고 또한 그곳에 대한 정보들를 모우고
나만의 여행 루트를 정했다.
페루는 지난번 볼리비아 여행때 볼리비아쪽의 티티카카 호수에서 알게 된 "이본" 이라는 친구가 리마에 살고 있어서 도착하는
날은 그 친구 집에서 신세를 지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 고맙게도 공항에 까지 마중을 나와 주어 여행의 첫 시작이 참 편했었다.
* 티티카카 호수는 볼리비아(40%)와 ,페루(60%) 사이에 있는 운송로로 이용 가능한 호수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
(해발 3812m)해 있다.
잉카의 나라 페루는 태양의 나라라고도 한다.
그래서 그들은 화폐단위도 라틴어로 '태양'을 의미하는 Sol(솔)을 쓰고있다. (당시의 환율은 1 달러가 3.3 솔이였다)
국토의 총길이가 2,200km에 달하는 남미대륙에서 3번째로 큰 국가이고 우리 남한의 13 배에 이르는 넓은 국토를 가진 페루는
안데스 산맥을 중심으로 태평양 바다쪽으로만 거의 개발이 되어 있어 나 역시 태평양을 따라 밑으로 내려가며
리마(Lima)- 이까 (Ica)- 나스까 (Nazca) -- 아레끼빠(Arequipa)-- 뿌노 (Puno)-- 쿠스코 (Cusco) 다시 리마로 와서
이본과 함께 북쪽 로레토(Loreto) 주에 있는 아마존의 관문인 이끼토스 (Iquitos)로 가서 아마존 투어를 마치고 다시 리마로
돌아오는 22 박 25 일간의 여행이였다.( 2 박은 밤차를 이용)
아마존 여행은 이본 역시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다고 동행하기를 원해서 며칠간이었지만 처음으로 나 혼자만의 여행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리마 시내 투어는 이본의 남편이(그는 의사였다) 구석구석 자신의 승용차로 관광을 시켜주며 설명까지 친절하게 곁들여 훨씬
수월하게 구경할 수가 있었고 또한 그 나라의 특별한 음식까지 초대받는 환대를 받았었다.
이까(Ica)로 내려 와서는 지난 번에 소개 한 우아까치나(Huacachina) 사막 투어를 했다.
다시 밑으로 내려 와 나스까(Nazca)에서는 경비행기를 타고 신비의 지상그림을 보고 페루의 제 2 의 도시 아끼빠레(Aquipare)
거쳐 그곳에서 약 5 시간을 차를 타고 간다는 꼴까캐년으로 갈 예정으로 루트를 잡았었다.
꼴까캐년(Colca Canyon)은 당일 투어로 끝내고 밤 버스를 타고 페루쪽의 티티카카 호수를 만나기 위해 뿌노(Puno)로 갔었는데
거기서 다시 마추피추의 도시 쿠스코로 가서 마추피추에 오를 계획을 잡았었다.
태평양 바다에 면해 있는 리마는 긴 페루 지도의 거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페루를 중심으로 북쪽지역에 한국인들의 수산물
산업이 발달해 많은 수산물들을 우리나라로 수출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남쪽은 페루 제 2 도시 아레끼빠를 중심으로 잉카문명의 관광자원과 자연경관이 모두 뛰어나 사철 관광객이 끊임없이
이어져 페루 경제의 화수분같은 역활을 하는것 같았다.
리마에서 북쪽으로는 길이 괜찮은 편이나 끝없는 사막이고 남쪽으로는 안데스 산을 따라 구비구비 비교적 잘 닦여진 도로가 많다.
페루는 넓은 국토에 남북으로 길게, 사막과 고산지대와 열대지대 그리고 정글이 있어 항상 사계절이 공존하는 까닭에
자연 그대로의 사철 과일이 언제나 있었다.
따라서 과일의 종류 역시 다양해서 과일광인 나와는 궁합이 아주 잘 맞았다.
여행을 할때면 여행지에 대한 기대 못지 않게 그 나라에만 있는 과일이나 귀하고 비싼 과일을 맛볼수 있다는 기대 또한 커서
아예 과일용 칼을 여행가방에 필수품으로 가지고 다니며 과일을 식사 대용으로 먹고 다녔다.
가는 곳마다 그 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우리네의 재래시장과 흡사한 곳을 반드시 들려 온갖 과일들이 쌓인 가게 옆에 아예
주저앉아 이것저것 물어 봐 가며 페루 아줌마들과 수다를 곁들여 골라서 맛을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었다.
그러다 내 입에 딱 맞거나 좀 비싸지만 아무데서나 흔히 구할수 없는 과일을 만나게 되면 넉넉히 사서 먹고 남은것은 배낭에
넣어 다니면서 먹곤 했다.
또한 그런 재래시장은 그 나라 서민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수 있는 곳이면서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을 통해 그들의 음식
문화 또한 엿볼수 있어 내게는 가장 흥미진진한 장소이기도 했다.
나를 열광케 한 과일들 ..... 아! 입에 침이 고이네 ~~~
이 중 3~4가지는 첨 맛보는 과일이였고 그 맛은 정말 환상적이였다.
이름은 잊었지만 가장 신기했던 과일중의 하나,
이 과일은 마치 달콤한 달걀 노른자 맛이랄까 ?
먹다보면 목이 메이는것까지 계란 노란자를 닮았다.
페루에는 특히 우리의 생선회 무침과 흡사한 "세비체" 라는 것이 있다고 해서 이본의 초대로 맛을 봤는데 페루에서는
레몬즙에 생선회와 야채를 함께 무쳐내는거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태평양 바닷가에 있는 "쎄비체"를 파는 식당이 우리네의(70년대) 횟집과 너무도 닮아 있는 분위기에
더 반가웠던 기억이 난다.
또 "삐스꼬"라는 포도를 원료로 한 증류주가 유명하다고 해서 맛보여 주었는데 그 역시 술을 못먹는 나에겐 별로여서
내게 마음써 준 이본에게 많이 미안했었다.
아레끼빠(Arequipa)는 페루 제 2 의 도시다. 우리나라의 부산쯤으로 생각하면 될듯 하다.
출발 전에 찾아 낸 정보에 의하면 아레끼빠는 자연도 도시도 무척 아름답고 비교적 부자들이 많이 살아서 건물들도 깨끗하고
예쁘다고 해서 내심 기대를 많이 하고 갔었다.
가서 보니 아레키파 자연은 말 그대로 아름다웠고 흰색 건물들이 많은 도시는 산뜻하고 깨끗해 보였다.
첫 인상이 어딘가 볼리비아의 흰색 도시 수끄레(sucre)와 흡사한 분위기랄까.
아레키파란 ‘이곳에서 살라’는 뜻으로 물과 땅과 교통과 기후가 모두 최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어서 붙혀진 이름이란다.
동쪽으로 안데스 산맥의 고봉들이 병풍처럼 도시를 감싸고 북쪽으로 끝없는 평원이 펼쳐져 있는데다 안데스 만년설이
쉼 없이 흘러내려 물 걱정이 없는 축복 받은 도시였다.
더구나 기후 또한 사계절이 봄인양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온화한 날씨라고 한다.
여기에 한 2시간 만 동쪽으로 가면 모엔또란 작지만 깨끗하고 이쁜 항구가 있어 언제라도 태평양 바다를 바라볼수 있으니
더 바랄수 없는 조건의 도시였다..
이런 최적의 환경을 가진 아레키파를 16세기 말 스페인이 점령하고 잉카인의 태양 신 숭배를 밀쳐내고 그들의 국교인
가톨릭 신앙을 심어 그 흔적들이 아레키파 도심 곳곳에 산재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곳은 드물게 유럽문화와 토착문화가 성공적으로 결합한 좋은 예로 남았다고도 한다.
아레키파는 잉카제국 때 쿠스코와 해안을 연결하는 주요 길목이여서 나 역시 아레끼빠에서 티티카카호수를 거쳐 쿠스코로
향하기로 여행 코스를 정한 것이다.
페루 여행을 앞두고 여러 곳을 검색하던 중에 알게 된 페루 제 2 의 도시 아레끼빠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으로 유명하다는(그랜드 캐년보다도 2배나 깊다고) 꼴까 캐년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오늘은 그 아레끼빠와 꼴까 캐년을 소개 하려 한다.
아르마스 광장의 옛 시청(Municipal) 건물.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민들 ....
페루에는 모든 도시 중심에는 공원이 있고 그 공원을 중심으로 성당과 시청이 있다.
그리고 도시만 다를 뿐, 모든 공원의 이름이 아르마스(Plaza de Armas) 여서 이름 외우기가 아주 쉬웠다.
더구나 페루에는 특별히 관광객만을 보호하는 관광 경찰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마다 있어 비교적
안전하고도 친절했다.
마주 보이는 흰색 건물이 아레끼빠 대성당이다.
깨끗한 주택들.
1868년에 지진이 일어나 파괴되었으나 다시 복구되면서 이곳에의 흰색 화산암인 ‘실라로’돌로 지은 건축물이 많다고.
아레끼빠는 흰색 도시라는 뜻의 ‘시우다드 데 블랑카(Ciudad de Blanca)’ 라고도 한다.
이 도시에도 티코차가 많았다.
내가 묵은 호텔이 있는 길목이다.
호텔 내 방 창에서 내다 본 호텔 테라스.
비철이여서인지 방은 많지만 거의 비어 있는듯 했고 타올과 얇은 비누가 전부, 샴푸는 따로 사서 쓰야했는데 일회용 하나에
우리 돈으로 700원이나 주고 사서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이후로 나는 꼭 샴푸를 갖고 다니게 되었다.
도심을 벗어나자 탁 트인 들녘, 멀리 보이는 설산은 해발 4천미터도 넘는 고산지대로 사철 눈이 녹지 않고 있다고 한다.
선인장 열매,
아레끼빠는 과일이 다양하게 많기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이 선인장 열매는 특히 볼리비아 여행때 참, 많이 사 먹었었다. 새콤, 달콤, 그러면서도 좀 시원한 맛이랄까 ? ....
박물관에서 본 정교하면서도 아름다운 수제 옷 상자.
17세기 페루의 귀족들이 방안에서 볼린을 볼때 쓰는 변기.
우리나라 임금님들이 쓰시던 매화틀 보다는 많이 세련되고 볼일 보기 편했을듯 ....
아르마스 광장의 아름다운 야경.
꼴까 캐년 가는 길
한적한 시골, 치바이의 아침.
티티카카 호수로 가기 위해 뿌노행(Puno) 밤 11시 버스를 이미 예매해 뒀기 때문에 꼴까 캐년 투어는 당일로
잡았다. 가는 방법은 세 가지 , 당일 투어와 1박 2일 투어, 그리고 트레킹이다.
새벽 3시에 호텔을 출발해서 차 안에서 모자란 새벽잠을 자고 일어나니 치바이(chivay)에 도착, 아침을 먹고
다시 출발.
해발 5852m 미스티(misti) 산.
자동차는 갈수록 오르막길 길을 힘겹게 올라가고 흙길 먼지는 연기처럼 피여났다
높이 올라 갈수록 해발 5~6000m 의 거대한 산들이 많아지고 사람이 사는 높은 산 비탈에는 그들의 조상이
그랬듯 어김없이 계단식 밭이 있었다.
콘도르를 보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찍 와야 한다고.
해가 뜨고 기온이 올라가면 콘도르가 날아 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이들에게 콘도르는 조상 대대로 아주 아주 특별한 존재였다.
관광객들이 도착 할 무렵인 이른 아침, 야마를 대동한 원주민들이 전통 복장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함께 사진을 찍어 주거나 그들의 수공예품을 팔면서 가난하게 살고 있지만 표정 만큼은
모두 밝았다.
페루의 사람들 특히 여자들을 보면 대부분 전통의상을 입는다.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들에게는 그 옷이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전통의상이 아니라 그냥 평상복이였다.
강렬한 햇살을 피하기 위해 모자를 쓰고 다채로운 색감과 무늬가 있는 펑퍼짐한 치마를 입는다.
치마는 여러겹으로 돼 있었는데 보기에 불편해 보이는 옷이여서 처음 그들의 모습을 봤을 때 여행객의 이목을
이끌기 위해서 특별히 그때만 입는줄 알았는데 여행을 하면서 그것이 그들의 실제 모습임을 알게 되었다.
불편해 보인다는 것은 나의 생각이고 . 단지 그들은 그들의 삶을 살고 있을 뿐임을 알게 된 것이다.
? 중앙 광장을 지나 그들이 사는 집이 있는 골목을 들어서자 그들이 사는 집들이 골목을 사이에 두고 있었다.
무너진 돌담위에 절로 돋아 난듯 풀과 선인장이 자라고 있고 들여다 본 마당엔 소박하기 이를데 없는 간소한
살림들이 보였다.
그러나 그들의 표정은 고단해 보이지만 밝고 평화로워 보였다.
페루의 전통 춤을 추는 귀엽고 앳된 시골 소녀.
그들의 옷은 대부분 순면이나 야마털로 만든 것들이였다. 우리처럼 폴리에스텔이 섞인 옷은 도심의 시장에서는
팔지만 시골에서 그들이 입은 전통옷에는 직접 수를 놓은 수공예품 옷이나 옛날 우리 할머니들이 물레를 잣아서
실을 뽑듯 야마의 털로 실을 만들어 쉐타를 짜는 것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관광객들은 거의 대부분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기 때문에 그 시간이 되면 마을 소녀들로 구성된듯한 무용단이
그들의 전통 춤을 그들의 음악에 맞춰서 공연하면서 환영한다.
나는 공연하는 동안 한쪽에 앉아 뜨거운 코카차를 마시며 잠시 쉬어야 했다.
여행하는 동안 계속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고산증에 시달려야 했었기에 ......
멀리서 내려다 본 다랭이 논과 밭.
과연 잉카인의 후예답게 잘도 만들었다. 역시 돌이 많고 척박한 땅인것 같은데도 단 한평이라도
곡식을 심기 위한 그들의 농심이 엿보인다.
메마르고 가파른 절벽을 옆에 두고 구비구비 흙길을 돌면서 위로만 올라가고 있는 일행을 실은 차.
아무런 안전 장치도 없이 차들이 지나다니는 터널도 지나고 .....
저~ 아래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그랜드 캐년의 두배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이라는 타이틀 하나만으로도 개대감이 증폭 되었으나
기대한 것에 비하면 조금 실망이였다.
가 보진 않았지만 사진으로 본것만 해도 그랜드 캐년의 규모는 어마어마 했던데 비해 이곳은 협곡의 깊이는
훨씬 깊을지는 모르겠으나 규모면에서는 비교 할수 없는 곳이였다.
다만, 그들이 그토록이나 신성시하고 경외감을 가지고 사는 곤도르가 사는 곳을 직접 보면서 그들의 생활을
좀더 깊이 들여다 보는 기회였다고 생각되는 곳이였고 쉽게 만날수 없는 자연경관들을 접할수 있었던 아주
특별한 여행이였다고 기억되는 곳이였다.
그러나 갈수록 산세는 높고 험했고 아득히 멀리 보일듯 말듯 깊은 협곡 아래는 어둡고 깊어서 일반 카메라로는
사진조차 찍을 수 없었다.
그 협곡의 깊이를 제대로 찍으려면 <헬리 캠> 이라는 특수 장비라도 띄워야 담아 낼수 있을듯 보였다.
결론은, 꼴까 캐년의 협곡은 역시 넓이가 아니라 눈으로는 가늠키 어려운 세계에서 제일 깊다는 <깊이>였다.
조금 이른 시간인가 ?
한참을 기다리자 마치 공연을 준비하고 시작 시간을 기다린 주인공처럼 서서히 날개를 펴고
날아 오르기 시작하는 곤도르 .........
콘도르야 콘도르야.......
나를 안데스로 데려다 주렴
(El condor pasa..)
안데스의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 다니는 콘도르야.
나를 안데스로 데려다 주렴, 콘도르야
내 고향으로 돌아가
내 잉카 형제들과 그곳에서 살고 싶단다
그게 지금 내가 제일 원하는 거란다
콘도르야 콘도르야 ......
형제들아 날 꾸스코의 중앙 광장에서 기다려 주렴
그래서 우리가 다시 만날때
마츄픽추도 와이나 픽추도 같이 오르게...
그 맹조를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일단 하늘로 날아오르면
하루 정도는 땅으로 내려앉지 않고도 비행할 수 있으며
기류를 타고 날면서 간혹 잠도 잔다는
그 하늘새의 이야기를 소상하게 들었던 적은 있다.
그 새가 페루의 인디오들에게는
스페인 정복자들에 대한 복수를 상징한다고 한다
바로 콘도르라는 독수리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다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진 순국용사
투팍 아마루의 전설이 담긴
El condor pasa..
곤도르가 날아 오르자 환호하며 셧터를 누르기에 바쁜 관광객들.
여기 저기서 곤돌의 비상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자 사람들의 환호성 또한 커졌다.
실제로 사진에서 보기보다 내 머리 위를 지나갈때의 모습은 어머어마하게 크고 경외스러워 보였다.
굉장한 크기의 날개 길이, 그리고 황홀해 보이기까지 하는 비상의 위용 !! 정말, 멋지다 !!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콘도르는 커플로 살아 간다고 한다
. 그러다가 하나가 죽으면 나머지 하나도 최고 10-15일 안에 따라 죽는다고 한다... 멋진 것들!!.
나도 콘도르가 되어 날고 싶다.
저 ~~ 머얼~ 리 푸른 하늘을 ~~~~
정말 인형처럼 너무나 귀여운 아기 야마.
야마는 이들에겐 오래 전, 우리네 농촌의 소와 같은 존재랄까.
야마젓 치즈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팔아서 부수입도 올리고 젓을 짜서 마시고 털로 만든 옷을 입고 ....
이들의 생활에선 없어서는 않될 아주 소중한 자산이다.
멀~ 리 야생 비꾸나의 무리가 보인다.
비꾸나(Vicuna)는 알파카, 야마와 함께 안데스 산맥 고지대에서 사는 대표적인 동물들 이라고 한다.
알파카와 야마는 구분이 안될 정도로 닮아 있어 아무리 봐도 야마가 알파카같고 알파카가 야마같고 .... 그렇든데.
그러나 그 둘은 눈망울이 너무나 이쁘고 순하고 귀여워서 애완용으로 기르고 싶단 생각까지 했었다.
이 비꾸나는 우리의 사슴과 흡사한데 사막지대에도 들판에서도 자주 보이는 동물이다.
오늘, 우연히 <꽃보다 청춘>이란 우리나라 예능프로에서 페루 여행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리마시내의 모습, 태평양의 바다와 해변 그리고 사막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내가 여행할때의 기억이 떠 올라 감회가 새롭더군요.
첫댓글 페루여행을 하시고 설명까지 해주셨네요.페루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