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냐서
스바냐서
1. 스바냐서의 서론
어느 시대나 악한 통치자 시대가 끝나면 선한 통치자가 등장하여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곤 한다.
스바냐서는 유다 왕 중의 가장 악한 왕 중의 한 명인 아몬드의 시대가 끝나고 요시야 왕이 등장하여 종교개혁을 이룬 초기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스바냐서는 스바냐라는 상류 계층의 예언자의 예언을 기록한 책으로서 주로 '여호와의 날'을 선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하게 되었다.
2. 저자와 기록연대
1) 저자
본서에 나오는 내증(습 1: 1)으로 보나 유대교와 기독교의 전승으로 보나 스바냐가 본서의 저장인 것이 명백하다.
본 서의 저자의 족보가 4대까지 기록된 것과 큰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유다 왕 히스기야의 후손임(습1: 1)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 보아 스바냐는 상당한 상류 계층의 예언자로 추측된다.
또한 스바냐가 예루살렘 지도자들의 죄악을 꾸짖은 사실(습 1: 7-9. 습 3: 3-5)과 그에 관한 긴 족보로 보아 왕가의 혈통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스바냐의 설교는 요시야 왕의 통치 기간 중에 행하여진 것으로서(B. C. 640-609년), 주전 621년의 종교개혁보다 앞서 선포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2) 기록연대
본서의 저자인 스바냐가 어느 시대에 예언을 하였는가를 밝히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예언의 시기를 결정할 만한 내적 증거가습 1: 4-6에만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단지 여기에서는 므낫세 왕때 유행했던 이방신에 대한 제사와 발알 숭배가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 운동은 주전 621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문제는 예언의 시기가 요시야의 종교개혁 시대 이전이냐 이후이냐가 초점이 된다.
우상 숭배에 대한 책망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B. C. 622년) 이전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본서의 기록연대는 요시야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전인 주전 640-622년경으로 추측할 수 있다.
3. 기록 목적과 주제
1) 기록 목적
본서의 기록 목적은 요엘이나 아모스와 같이 여호와의 날을 선포하기 위한 것이다.
본서에 나오는 '여호와의 날'은 심판의 날을 상징한다.
일반 민중들은 여호와의 날을 선민으로서의 구원이라는 관념에서 생각하고 있으나 선지자들의 이날에 대한 관념은 두려움 심판의 날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본서는 여호와의 날에 구원받을 남은 자(습 3: 13)들의 영광을 노래하기 위하여 기록하였다.
여호와의 날은 심판의 날로 다가오나 그 처절한 심판 속에서 구원의 희망을 간직한 자들인 남은 자들의 모습도 등장한다.
2) 주제
본서의 주제는 한마디로 말하면 '여호와의 날'이다.
요엘이나 아모스와 같이 여호와의 날을 주제로 삼고 있다. 이 여호와의 날은 정확히 표현하면 '심판과 축복의 날'이다.
따라서 여호와의 날은 먼저 심판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선지자들의 공통된 예언 형태이다.
그리고 본서에 나타나는 심판은 유다에서 시작되어 유다 땅은 황폐케 되고 결국 모든 열방에까지 번지며 그 엄위와 능력을 일깨운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선택하신 '남은 자'들은 그 날을 인하여 오히려 기뻐하게 된다.
4. 특징과 내용 분해
1) 특징
본서의 가장 큰 특징은 '여호와의 날' 사상이다.
여호와의 날은 본서의 주요 메시지를 이루고 있으며 희생의 날(습 2: 8)로서, 분노의 날, 고통의 날, 캄캄한 어두운 날, 구름과 흑암의 날(습 2: 14)을 가리킨다.
그리고 본서는 여호와의 날이 지니는 심판과 구원의 양면적 성격을 자세히 부각시키고 있다.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께 대한 거짓 예배에 있다. 즉 하나님을 무시하며, 더 나아가 그의 존재를 인정치 아니한 데 있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본서의 특징으로는 건조하고 사실적인 문체를 들 수 있다. 수식어를 거의 사용하지 아니하고 운율성을 강조하지 않은 간결하고 사실적인 문체를 사용하고 있다.
2) 내용 분해
Ⅰ. 저자 및 배경(1:1).
Ⅱ. 임박한 심판에 대한 경고(1:2-18).
1. 심판의 선포(1:2-6)
2. 심판의 범위(1:7-13).
3. 심판에 대한 묘사(1:14-18).
Ⅲ. 즉각적 회개에의 권고(2:1-3:8).
4. 유다의 회개를 촉구(2:1-3).
5. 심판에 대한 구체적 경고(2:4-3:8).
1) 블레셋에 대한 경고(2:4-7).
2) 모압과 암몬에 대한 경고(2:8-11).
3) 구스에 대한 경고 (2:12).
4) 앗수르에 대한 경고(2:13-15).
5)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경고(3:1-8).
Ⅳ.미래의 축복에 대한 약속(3:9-20).
6. 열방의 회심 (3:9,10).
7. 유다에서 추방될 배역자(3:11-13).
8. 시온을 통치하실 메시야(3:14-17).
9. 이스라엘의 회복(3:18-20).
5. 스바냐서가 주는 의미
하나님은 하나님을 무시하며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곳은 반드시 심판하신다.
비록 그들이 하나님의 택함 받은 선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은 예외가 없다.
스바냐서는 '여호와의 날' 사상이 중심이 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 '여호와의 날'은 심판과 구원의 양면성을 지닌 것이다.
여호와의 날은 스바냐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뿐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똑같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심판과 구원의 양면성은 오늘날 하나님의 은혜만 강조하고 공의와 심판이라는 측면을 무시하고 강조하지 않는 교회의 현실 앞에 새로운 빛을 던져 주고 있다.
어느 시대나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생활 속에서 참으로 예배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도 심판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출처 - 디럭스바이블 인터내셔널 [신구약총론]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강해 감사합니다.
💖가장 넉넉한 사람은~ 자기한테 주어진 몫에 대하여 불평 불만이 없는 사람이지요.
싱그러운 봄 향기와 더불어 기분 좋은 미소가 바람과 함께 솔 솔 솔 ~~
가슴속으로 스며드는 행복한 하루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