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사장이 이끌게 될 문화방송(이하 MBC)이 임원진 구성을 완료하고 28일 33대 MBC사장 취임식을 맞이한다.
김장겸 MBC사장 임기는 2020년 2월 정기주주총회까지 3년이다.
MBC는 27일 임시주총 및 이사회를 열어 신임 부사장에 백종문, 기획본부장에 최기화, 편성제작본부장에 김도인, 보도본부장에 오정환, 드라마본부장에 이주환, 예능본부장에 이흥우, 경영본부장에 이은우, 미디어사업본부장에 윤동열 등 신임 임원을 선임했다.
MBC관계자는 “백종문 부사장을 비롯해 이번에 새로이 선임된 임원들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혼란한 시기에 흔들림 없이 회사를 지켜나갈 검증된 역량과 책임감을 가진 분들로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백종문 신임 부사장은 1984년 입사 후, 2010년 편성국장, 2011년 편성제작본부장을 거쳐, 2014년부터는 미래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최기화 기획본부장은 기획국장과 보도국장을,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은 라디오국장과 편성국장을 지냈다. 오정환 보도본부장은 보도국 방콕특파원과 취재센터장, 이주환 드라마본부장은 드라마1국 부국장과 드라마국장, 이흥우 예능본부장은 예능1국 1부장과 예능1국장을 거쳤다.
이은우 경영본부장은 MBC플러스미디어 경영이사와 본사 기획국장, 윤동열 미디어사업본부장은 글로벌사업본부장과 MBC미주법인 사장을 지냈다. 김성근 방송인프라본부장은 유임됐다.
앞서, 김장겸 사장은 사장선임 소감을 통해 “나라가 혼란한 어려운 시기에 MBC를 흔들려는 세력이 많은 상황 속에서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며 예능, 드라마 등 콘텐츠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존중하고 시사 보도부문에서는 저널리즘의 원칙에 맞게 중심을 잡고 경영해 나갈 것이다”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