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금 조달 문제 등에서 중국의 '너무나 엄격한 조건'이 사업을 지속할 수 없게 만들고 우리의 이익마저 해쳤다"고 했다. 익스프레스 트리뷴은 "너무나 엄격한 조건이란 댐에 대한 중국의 소유권, 운영·보수 비용, 추가적인 댐 건설 등과 관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라고 합니다.
즉, 모든 것을 중국이 소유하는 구조입니다.
소유, 운영보수 등.
땅만 파키스탄이지 그외에는 모두 중국이 소유하는 구조.
심지어 건설에 투입되는 모든 노동자들도 중국에서 데리고와서 한다고합니다.
아래부분을 보면
<일대일로는 동·서남 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국과 유럽·아프리카를 육로(一帶)와 해로(一路)로 잇는 것으로, 참여국에 도로와 철도, 송유관을 깔고 항만과 공항을 짓는 토목 사업이 핵심이다. 그러나 건설 비용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중국의 차관으로 진행되는 데다 공사도 중국인들이 도맡는 형식이어서, 참여국들의 반발과 불만을 사왔다.>
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중국이 모든 권한을 갖는 건설, 인력도 중국인, 운영도 중국, 이익도 중국,
그러면 파키스탄, 혹은 동남아 국가는 이 건설에서 얻는 이익이 뭔가요?
심지어 도로 사용비, 전기료 등도 중국이 가져가면?
아무것도 아닌 그냥 땅만 빌려주는 것.
이러한 탐욕적인 일대일로 정책이 비리가 만연한 아프리카에서는
독재자들에게 뒷돈을 주면서 많이 수주했겠지만,
그래도 좀더 정치가 발달한 아시아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親中' 파키스탄마저… 시진핑 일대일로에 등 돌렸다
[네팔·미얀마서도 공사 중단… 삐걱대는 시진핑 역점사업]
파키스탄, 중국과 함께 추진하던 자국 내 최대 수력댐 사업 중단 중국, 미국의 포위망 뚫고 인도양 진출하려던 계획 흔들려 中, 참여국들의 토목사업에 높은 금리로 공사비 빌려주고 중국 인력 활용해 반발 불러
파키스탄 정부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던 140억달러(15조4000억원) 규모의 수력발전댐 건설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네팔 정부도 지난 13일 중국과 함께 추진해온 자국 내 최대 수력댐 건설 사업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시진핑 중국 주석의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잇달아 제동이 걸리고 있다. 파키스탄은 65개 일대일로 참여국 중 중국에 가장 협조적인 파트너였다는 점에서 중국은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격이 됐다.
SCMP에 따르면 파키스탄 수력발전공사 무자밀 후세인 의장은 현지 매체인 익스프레스 트리뷴 인터뷰에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업 중 하나인 인더스강 디아메르 바샤댐 건설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그는 "자금 조달 문제 등에서 중국의 '너무나 엄격한 조건'이 사업을 지속할 수 없게 만들고 우리의 이익마저 해쳤다"고 했다. 익스프레스 트리뷴은 "너무나 엄격한 조건이란 댐에 대한 중국의 소유권, 운영·보수 비용, 추가적인 댐 건설 등과 관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디아메르 바샤댐은 높이 272m, 시설용량 4500㎿(메가와트)로 완공되면 파키스탄 사상 최대 규모의 수력 발전소가 된다. 그러나 건설 예정지가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쟁 중인 카슈미르 지역이어서,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구들이 투자를 거절해왔다. 중국은 이 댐 건설 비용을 조달하는 대신 소유권을 갖고, 건설 인력도 중국 싼샤댐 건설 경험이 있는 중국인 1만7000명으로 충원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정부는 중국과 협력을 중단하고 자체 재원으로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취소로 그간 순항해왔던 중·파키스탄 경제회랑 사업은 제동이 걸리게 됐다. 중·파키스탄 경제회랑은 중국 신장자치구 카스(喀什)에서 파키스탄 남부 과다르항을 잇는 3000㎞ 구간에 460억달러(약 50조6000억원)를 들여 고속도로·철도·송유관·광통신망을 까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중국은 미국의 대중(對中) 포위망을 뚫고 인도양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고, 파키스탄은 낙후한 인프라를 현대화해 경제 발전을 꾀한다는 구상이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지난 2015년 시진핑 주석과 이 사업에 합의한 뒤 내내 중국과 밀월관계를 유지해왔다. 인도양의 거점인 과다르 항구를 중국에 43년간 임대하고, 중국 군함 기항도 허용했다. 하지만 댐 건설을 둘러싸고 중국이 가혹한 조건을 요구하자, 발끈하면서 양국 관계에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카말 타파 네팔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 국영 거저우바그룹에 25억달러(약 2조7500억원) 규모의 부디 간다키댐 건설 공사를 맡기려던 계획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네팔은 지난 6월 이 회사와 1200㎿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타파 부총리는 "정부는 이 회사와 공사 계약이 변칙적이고 경솔했다고 결론 내리고 의회의 지침에 따라 계약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중국 공산당 19차 당 대회에서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당장(黨章·당헌)에 반영했다. 공산당 역사에 남는 사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그런데 집권 2기 초장부터 잇따라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앞서 미얀마와 추진 중이던 현지 미트소네 수력댐 사업도 '환경 파괴'를 우려한 주민 반대로 무산됐고, 태국의 수도 방콕과 북부 나콘라차시마 간 250㎞ 고속철 사업도 중국의 대출 조건 등을 놓고 양국이 3년여 줄다리기를 벌이다 최근엔 환경영향평가를 둘러싼 마찰까지 겹쳐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일대일로는 동·서남 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국과 유럽·아프리카를 육로(一帶)와 해로(一路)로 잇는 것으로, 참여국에 도로와 철도, 송유관을 깔고 항만과 공항을 짓는 토목 사업이 핵심이다. 그러나 건설 비용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중국의 차관으로 진행되는 데다 공사도 중국인들이 도맡는 형식이어서, 참여국들의 반발과 불만을 사왔다.
첫댓글 항상 탐욕이 화를 불러오죠
대국답게 윈윈하면
울매나 좋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