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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도 썼었지만 정리해서 그냥 한번 끄적여봄...
2월 13일날은 여대생이라 소개하고
2월 22일날 글쓸때는 회사원이 됨
(일주일만에??? 뭐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그런거면 취업준비생이나 백조라고 하지 않나...... 너무 억측인가.....)
2월 15일날 목동에서 데이트하고 헤어졌다고 쓰고선
2월 22일날 판에는 갑자기 헤어진거 아니고 계속 이어졌다고 함...
(15일날 판보면은 완전 거기서 밥먹고 헤어진거처럼 쓰고는(같이 가다가 '정말' 헤어졌습니다) 며칠후 판에서는 헤어진거 아니고 연결이 있다고 쓴거가 뭔가 궁색해보이는데....)
나만 이상하게 느껴지는건가...?
네이트 소설을 하도 봐서 그런건가요?
에긍..........
이걸 해명하려 합니다! 이런 댓글 남겨주신 ㅡㅡ;;님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꼭 이거 봐주세요!
사실 제가 후기4에서 그냥 헤어진 후의 일을 다음날로 설정해서 쓰려 했었습니다ㅠㅠ 왜 자꾸 니 맘대로 지어내려 하느냐 하신다면 저는 할말이 없습니다.
근데 제가 계속 말이죠. 자작 아니냐 자작나무 타는 냄새 난다 자삭해라
이런 댓글들을 보면 말입니다. 굉장히 심리에 압박감이 옵니다.. 그래서 하루에 저렇게 다 문자로 고백하고 이렇게 말씀드리면 그런 반응들이 더 거세지진 않을까 제가 후기3에서 겁이 났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저희의 진행이 좀 빠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헤어졌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후기4에서 쓰다보니 독자분들께 보여드릴것에만 들뜨다보니 거짓말을 하려던걸 까맣게 잊었지 뭡니까..
그래서 원래대로 쓰게된겁니다. 헷갈리게 해드린점 정말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제가 너무 진짜 자작이란 말을 너무 많이 봐가지구요.. 내용은 거짓이 없으되 날짜만 다음날로 설정하려 했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앞으론 이런 일 없도록 할게요ㅠㅠ 만약 이런일 생기면 댓글 남겨주세요~!
그리고 여대생이라 한것은.. 23살의 나이를 강조하기 위함이었습니다ㅠㅠ 제가 너무 경솔했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이제 본문으로 들어갈게요!! 다시한번 지적 감사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2월 19일이 됐습니다!! 토요일이죠잉??
날씨도 그럭저럭 괜찮고 따뜻해져서 물씬 봄내음이 풍기는 이날~! 전 이른아침부터 꽃단장에 들어갔습니다 친구들이 하나같이 ㅡㅡ표정으로 절 대함에도 꿋꿋이 전 K씨와 만나기로 했다고 자랑을 했더랬죠!
그리고 이날엔 목동이 아닌 용산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왜냐구요?? 전 친구들이 맨날 용산cgv가서 알콩달콩 노는게 그렇게도 눈에 밟혔더랍니다. 다른 멋진 장소들도 있지만서도.. 이 장소에서 꼭 첫영화를 보겠다는 굳은 다짐이 용산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큰 사건이 일어나죠.. 저와 K씨는 여느 커플과 다름없이 꼬옥 붙은채로 (손은 잡지않았어요~!! 독자분들 뿔난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옵니다...ㅠㅠ) 용산cgv로 향했습니다.
그때가 점심시간과 저녁시간 사이즈음이었거든요! 근데 주말이라 그런지 진~~~~~~~짜 사람이 많더라구요.
K : 사람 많네요~
저 : 그러게요. 주말이라 그런가봐요!
K : 꼭 붙어있어요. (엄마미소..ㅎㅎ...독자님들 화내지말아요ㅠㅠ)
저 : 네!
영화표를 끊으려는 순간!!!!!!!!!!!!!!!!! 저 끝에서 진짜 크다란 목소리로 제 이름을 부르는 이가 있었으니.. J라 칭하겠습니다. 근데 여러분 J 애써 기억하려 하지마요.. 엑스트라에요
J : ㅇㅇ? ㅇㅇㅇ? ㅇㅇㅇ!!!!!!!!!!!!!!!!!!!!!!!!!!!!
아이쿠.. 이 상황 생각하면 아직도 전 웃기네요.. 그래서 제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영화 뭐볼지 고르고 있었는데 바로 J에게 시선을 고정시켰습니다. (J는 대학동기의 소개로 만났었는데요. 좀 있다가 상세한 설명 더 드릴게요.)
K : 친구분이세요? (아직 J가 저희에게 오고있는 중)
저 : 네~
J : 아.. 힘들어. (긴 다리로 훌쩍훌쩍 뛰어온 J)
저 : 우와.. 너 여기 왜 왔어? 혼자 왔어?
J : 아니 저기 민*이 있어. (제가 민*이를 확인하고 손을 흔듭니다~~친구에요. 그러니까 J의 여자친구고 동시에 제 친구죠.) 남자친구셔? (J의 눈길은 K씨에게로)
저 : 아? 아, 아니. 그런건 아니야. (뭐라 말해야 될지 애매..)
J : 아~ 안녕하세요.
K : 안녕하세요.
이렇게 한 3분여간??을 계속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다가(중간에 민*이두 오구..) 대화가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잠깐 시간을 되돌리고 잡소리좀 할게요
J는 소개로 만난 친구입니다~
그런데 대학동기의 노력으로(?) J와 친해질 무렵?? J가 절 무진장 좋아했었다는 소문이 제게로 들리기 시작했었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요..
여러분 모태솔로의 특징을 혹시 아시나요?? J에게 호감이 있다가도 J가 절 좋아한다니까 급 싫어지는.. 그런 타입입니다 제가ㅠㅠㅠ그래서 제가 J를 멀리 하고 그랬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계속 피하기만 하던 제가 불가피하게 J와 만난날에 J가
J : 너 왜 그래? 문자도 십고..
저 : 아.. 미안해.
J : 뭔일인지 말해도 돼.
저 : ...
J : 빨리. 나 화내기 전에.
저 : 아.. 아니 니가 날 좋아한다고 애들ㅇ...
J : (진짜 쓰러지면서 웃음..)
저 : ......................
J : 야! 믿을걸 믿어. 내가 널 좋아한다는게 말이 되냐.
여러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이 순간만큼은 ㅋ를 좀 써도 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렇게 민망을 줬었던 J입니다! 뭘 기대하셨나요.. 혹시 J가 절 좋아한다는..ㅠㅠㅠㅠㅠㅠㅠ흐헣ㅇ헝.. 아무튼 그 후로 동성친구보다 친하게 지내고 있는 아이입니다!
다시 되돌아가서~~
영화를 다 고른 후에 시간이 좀 남아서 카페에서 이러쿵 저러쿵 얘기를 하다가(사실 기억이 안나서 못써요...) 영화를 보러 들어갔습니다!! 팝콘도 하나고.. 자리도 커플석이네요.. 팝콘 먹을때마다 스치는 손길이 아주..그냥 좋습니다ㅠㅠ 저 너무 .. 변태적인거 같아요.
광고가 계속되다가 이제 영화가 시작됐습니다. 저희가 글러*를 봤거든요~ 근데.... 진짜 감동적인겁니다.. 평소에 잘 울지않는데 이 영화는 젠장하게도 너무 슬펐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개를 숙이고서 눈물 닦고 다시 영화보고 다시 고개숙이고 눈물닦고 계속 그랬어요!
근데 영화가 거의다 끝났을 무렵에 갑자기 제 귀를 잡고 귓속말을 하는겁니다. 조용히 말했어요.. 아주.. 조용하고.. 은밀하게.... 아직까진 영화 상영중이니까요! (귀 잡을때 ...찌릿...함..)
(귓속말)
K : 많이 슬퍼요? 눈 다 붓겠어요.
저 : ...이제 괜찮은데 자꾸.. 안 멈추네요.
울먹울먹거리는 저와 상반되게 절 보고 빙긋 웃던 K씨는 이내 아, 하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여러분~~ 이제 여기 집중) 저에겐 진짜 무진장 충격의 도가니였어요. 원래 남성분들 이렇게들 하시나요??
K : ㅇㅇ씨. 팝콘 먹어요. 아 하세요.
그리곤 K씨가 팝콘 그 조그만한거를 입에다 무는게 아니겠습니까??..(반은 입 밖으로 나온 상태.. 여러분 빼빼로 게임아시죠??...그렇게..)
그래서 제가 놀람 1/4, 떨림 3/4으로 울음이 뚝!!!!!!!!! 진짜 뚝 멈추고서.. 입을 서서히................... 벌리기 시작하는데.. K씨가 소리 안내려고 애쓰면서 진짜 큭큭대더니
K : 그쳤다!
저 : .... (창피해서.. 표정이 딱 이렇게?? 절대 아쉬워서가 ㅇ..아니.... 절 농락했어요..)
K : 뭐에요, 그 표정. (크게 웃음. 영화 종료됐어요! 이제 귓속말 종료! 평상시 목소립니다! 사람들이 일어서기 시작하는데 K씨와 전 아직 앉아 있습니다.)
저 : 아무것도 아니에요!!
K : 진짜 팝콘 줄까요?
저 : 아니에요!!!!!!!!!!!!!!!!!!!!!!!!
K : (계속 웃음..) 아~?
저 : 안 먹어요!!
K : 손으로 먹여주는거 별로에요?
저 : 별로에요!!!!!! (뿔남)
K : 그럼 아까처러....
저 : 안 먹어요!!!!!!! 안 먹어!! 안먹어!! (벌떡 일어서서 혼자 내려감. 진짜 창피했어요. 혼자.. 기대했던 모습이란.. 마치 키스하는줄 알고 눈감은 모양이 되버렸네요.)
그리고 K씨가 절 잡아서 놀래켜서 울음 멈춰줄 작정이었다고 사과를 했고 당연히 저도 장난인거 아니까 받아줬죠~~ 5탄 끝~~!
여러분 그리고 사진은요. 진짜 이 후기가 끝날때 인증으로 여러 사진 남기든지 어떻게 하든지 저 나름대로 생각중이니까 기다려주세요~! 크다큰 관심... 너무 감사해요. 곧 ...^ㅁ^
그리고 여러분 오글거리나요, 저희? 친구들이 오글거린대요. 그래서 전 오글거린다는 댓글 보면 진짜 웃겨요 제 친구들 표정을 하고서 댓글을 달으신거 같아요.
제 친구들 표정이 하나같이 ㅡㅡ이거거든요..
오글오그르거림 죄송해요..ㅠㅠ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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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킁킁 어디서 타는냄세 안나요?
남자 점점 무슨 선수도 아니고.... 그냥..내생각은 그렇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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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기도나네여 타는냄새! 킁킁ㅋ응크킁킁크ㅡㅋㅇ
날짜만 다음날로 '설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타는냄새 많이 나요~~
아무리 봐도 자작나무다 녹음이야기 나올때부터 킁킁했는데 이제 커엉커엉이네
킁킁.. 아니 이게 무슨 냄새야? 내 손이 장작불에서 오징어 마냥 타 들어가는 냄새다
후기 한개만 올렸으면 믿었을텐데...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낰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아직도 나오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리지르고 끝난거 아니였어? 뭐야 혼란스러워 십대소녀가 귀여니를 꿈꾸는거같은데..
J나올때 부터 자작스멜 음~ 바로 스크롤 내림 ㅋㅋㅋ 이거 망상장난아닌데 ㅋㅋㅋㅋ
무슨 중고딩이 쓴거같아 말도 횡설수설이고 내용도 진짜 어이없다 ㅋㅋㅋㅋㅋㅋ 무슨 친구를 만나고 대화내용도 ㅋㅋㅋㅋㅋㅋ 지어낸 스멜 쩌는데 자작이냐는말에 흥분하는거보면 진짜 자작같음ㅋㅋㅋㅋㅋㅋㅋ 억울하면 미니홈피 까면 될텐데 그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말투 오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져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작자작자작하고 자작나무타는........너의 목소~리~가~들~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자작나무 활활타오르네
소설 잘쓰네 ㅎㅎ
남자가 소설속에 나오는 남자네요......@;;
무슨 후기를 다섯편이나 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묘사를하냐구요
구만훼 소설그만써
진짜 자작냄새 너무 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놈의 후기를 일케 많이 쓰냐. 이게 자작이라면 그냥 귀여니라고 생각하겠지만, 만약에 진짜라면 저 남자한테 실례되는 일 아님?ㅡㅡ여자가 영 생각이 모자라네
근데 자작이 아니면 ㅋㅋㅋ 왜 자꾸 후기올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아 4탄까지가 좋았는데................
녹음했을때부터 자작냄새..
뭐지..그냥 후기 쓰지 말지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경험담쓰는사람이랑 소설이랑 확실히 구분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티나
작작해.........자작나무타는냄새심하다 망상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