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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아이돌 호사가
오늘은 평소 쓰던 분석글이나 아이돌 이야기와는 조금
궤를 달리하는 글을 써보려 합니다.
지금까지 주로 제가 하던 이야기들은 지금 KPOP씬에
벌어지는 일들, 지금 활발히 활동하는 3세대 아이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대다수 였는데....
사실 제가 정말 본격적으로 아이돌판을 열렬히 팔로우 하기
시작했던건 2세대 아이돌판 부터 였거든요.
그렇다보니 예전 아이돌 이야기도 써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혹시 그때를 잘 못보셨거나 보셨더라도 커뮤니티등이 발달
하지 않은 세대니 모르고 지나갔던 이야기를 할수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예전 아이돌들 이야기, 라떼 아이돌을 써보자!!
하고 결심했습니다.
마냥 서사를 읊기 보다는 이 팀이 아이돌판에 어떤 의미를
차지하는지 어떤 점이 알려진것 보다 더 대단했고
어떤 점이 너무 부풀려 이어져 오는지....
혹은 어떤 포인트가 재미있는 이야기 꺼리가 있는지...
제가 받은 느낌을 이야기 해볼테니까 그냥 재미로
읽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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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아이돌의 첫번째 주제는 동방신기 입니다.
꼭 데뷔순 대로 인기순 대로 이런 기준을 세울것도 아니고
혹시나 다른분들이 추천해주시는 주제 중에도 할 이야기가
있다 싶으면 바로 바로 쓰겠지만....
제가 라떼 아이돌 이라는 이야기를 하게 된 이상 1호는
"그래도 동방신기 여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
지금부터 동방신기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해보겠습니다.
# 깜깜한 밤하늘의 카시오페아
동방신기는 단연 역대급 아이돌 입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나라 아이돌 문화에 가장 거대한 영향력을
끼친 아이돌 일지도 몰라요.
이런 이야기야 흔히들 하는 이야기니...
왜 그토록 동방신기가 특별한지 이야기 해보자면...
모든 이가 참고하고 떠올리는 성공사례 이자 아이콘이 되었기
때문 입니다.
동방신기가 데뷔하던 2003년 연말... 그 시절만 해도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있는 가수라 하면
이효리,보아,비,세븐 같은 대중적 솔로가수들이 대표적 이였고
흔히 1세대 아이돌이라 불리는 HOT 등의 해체 이후
가요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칠수있는 대형 팬덤문화는
사라진지 오래였죠.
따지자면 발라드나 R&B의 전성시대라 할수 있겠습니다.
곧이어 SG워너비 와 버즈가 강력히 대세로 떠오르고
본격 음원차트의 시대가 열리며 다들 이때를 락발라드,
소몰이 등등의 키워드로 기억하실텐데요.
사실 아이돌판의 관점으로 보자면 버즈가 본격적인 전성기를
누렸던 2005년 당시에도 이미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가수는 동방신기 였습니다.
흔히들 동방신기와 요즘 세대의 톱 아이돌인 방탄소년단,엑소
등을 비교하며
요즘 남돌들은 동방신기만큼 대중성이 없다.
동방신기는 남녀노소 다 들었다.
라는 주장을 하시는분들이 있는데...
이건 사실과 조금 다릅니다.
동방신기는 굳이 따지자면 엑소같은 팀.
그러니까 강력한 팬덤 중심 아이돌 루트의 선구자 격 입니다.
(엑소보다 대중성이 작다는게 아니라 당대 그런 포지션
이였다는 말 입니다.)
당시 SG워너비나 버즈가 요즘 세대의 아이유 같은 대중적
히트곡을 뽑아내는 가수였다면
동방신기는 엑소처럼 젊은 층에게 강력한 신드롬을 일으키는
유형의 가수였어요.
그냥 2세대는 지금에 비해 TV의 영향력이 크고 모든 분야에서
대중성이 높을수밖에 없는 시기라 지금 아이돌들과 그리
단순 비교해보자면 대중적 아이돌 이다. 라고 느낄수 있겠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2004년 동방신기 공식 데뷔 앨범 발매 이후
2005~2006 은 SG워너비나 버즈가 대중적 대세였고
2007~2008 부터는 빅뱅 원더걸스등이 대세였고
2009년 7월에 계약효력정지 소송이 시작되었던걸 생각하면
동방신기가 말그대로 정말 대중적 관심으로 톱의 자리에
있던 시기는 없어요.
(동방신기는 음원의 시대에 데뷔했고 수년간 제왕의 위치에
있었지만 국내 최대 음원차트에서 커리어 내내 단 하루도
1위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 미로틱 조차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2005년부터 제왕적 이미지를
얻게 된건... 말그대로 압도적인 팬덤 때문이죠.
대중성이 그리 크지 않았다. 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대중들의 호응을 얻고 히트곡을 내야만 주가가 오르고
또 대중들의 취향을 저격하지 못하면 주가가 떨어지는
불완전한 시장 속에서
동방신기는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는 성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는게 중요합니다.
지금이야 KPOP씬이 곧 아이돌판이고 아이돌 문화가
활성화되고 자리잡은지 오래니 팬덤을 형성하고 이런
루트 자체가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동방신기 시절은 지금과 많이 달랐어요.
당시 음원의 시대라고 불리긴 했지만...
불법다운로드다 뭐다 하며 가요계는 역대급 불황을 겪었죠
음원은 불법다운로드 하고 음반은 아무도 안사니 ...
지금과 비교하면 정말 최악의 불황기 였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때 지금까지도 SM 최고의 캐시카우라
불리는 가수가 그때 탄생하게 되었으니...
가요계의 트렌드는 그 팀(동방신기)의 등장을 기점으로
당연히 변화를 맞이하게 되죠.
물론 본격적인 2세대 아이돌 전성기의 시작이라 하면
거짓말,텔미등의 후크송 열풍이 일어나며 대중적 음악취향
까지 아이돌 음악으로 바꿔놓은 시기를 생각할수 있겠지만...
결국 이런 아이돌들이 쏟아져나오게 된 이유는 동방신기의
성공 때문입니다.
동방신기가 성공했기 때문에 동방신기를 견제하고 경쟁하기
위해 비슷한 유형의 그룹들이 나오고....
이런 성공 케이스들이 쌓이며 점차 이 방식이 주류가 되고
결국은 아이돌 전성시대가 시작된거죠.
(이러니 지금 KPOP씬, 팬덤문화는 동방신기가 불을 붙인
문화다. 라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닌거죠)
동방신기가 정말 역대급 아이돌인 이유는
대단했던 비주얼이나
흠잡을곳 없는 실력 보다도
선구자라는 상징성이 더 큰 비중을 차지 합니다.
꼭 그때 가요계 트렌드가 나빴다는것은 아니지만
지금 KPOP이 이렇게 탄탄한 수익성과 확장성을 갖게
만든 장본이니까요.
아마 동방신기의 데뷔가 없었다면....
아이돌 문화의 발전은 한~~참 늦어졌을겁니다.
정말 아직 까지도 아이돌 문화가 자리잡지 못했을지도 모르죠.
(그럼 당연히 우리는 지금 KPOP 처럼 탄탄한 수익성과
확장성을 갖는 문화를 갖지 못했을겁니다.)
깜깜한 밤 하늘에 유일하게 떠 오른 카시오페아를 보고
너도 나도 밤을 밝히려 별을 띄우기 시작했고
결국 지금은 태양까지 뜨는 시기에 도달했습니다.
그냥 누가 음반을 더 많이 팔았다.
누가 대상을 받았니 누가 더 길게 활동했니 이런 수치들보다
때로는 이런 스토리가 더 큰 의미를 갖기 마련 이죠.
# 운명
동방신기는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없던길을 개척할 팔자고
운명 인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말그대로 원톱 아이돌로서 위용을 자랑하기
시작하던 2005년.
동방신기는 일본진출을 시도하게 되는데요.
KPOP 아이돌의 일본진출? 지금 와서 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미국시장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음악시장이고
비교적 비슷한 문화를 가졌으니 진출도 쉽고...
여러가지로 KPOP 문화에 중요한 시장이니까요.
그러나 동방신기와 동방신기 이후 일본진출 아이돌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한류열풍이 유행처럼 번지며 진출과 동시에 오리콘 1위다.
어느새 부도칸을 채우니 어느 공연장을 채우니 했던
한류전성기 시절 진출 아이돌과는 달리...
동방신기는 한국 최고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고스란히 국내에
두고 일본에서 생짜 신인부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보아가 있었으니 정말 일본시장 자체의
첫 주자는 아니지만...
동방신기는 바닥부터 정상까지 차근차근 역사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다른 한류스타들과는 결이 좀 다릅니다.
보아의 후배라고 시작부터 높은 위치에서 스타트 한것도
아니였고
한국의 최고 인기 그룹이라고 시작부터 인기몰이를 한것도
아니였습니다.
사실상 한번 더 데뷔부터 다시 시작한 격 이였는데.....
결국 이 스토리가 지금까지도 동방신기를 지탱하는거죠.
한류열풍을 타고 반짝 유행에 그쳤던 몇몇 그룹과 달리
동방신기는 아직도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갖고 있습니다.
아직도 SM 최고 매출이 동방신기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도 결국 KPOP 문화의 최대 수익시장인 일본을
여전히 동방신기가 가장 잘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고
그럴수 있었던 이유는 그냥 유행타고 반짝 오른 인기가
아니라 바닥부터 쌓아올린 탄탄한 발판이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멤버들이 탈퇴하고 2인조가 된 후 더 큰 매출을
기록하고 투어에서 100만명을 동원하는 모습을 보이니
동방신기를 향한 일본팬들의 팬심이 얼마나 단단한것인지
알수있죠.
제가 생각하는 동방신기의 최대 강점.
1세대 이후 무너졌던 아이돌과 팬덤문화를 다시 일으킨
장본인 이라는 점
한국 그 이상으로 탄탄한 서사를 쌓으며 세대로 초월하는
한류스타로서 여전히 최고의 캐시카우 라는 점
을 이야기 해봤는데.....
마지막으로...
# 미로틱
미로틱 이야기를 더해볼께요.
왜냐하면 모두들 생각하는 동방신기의 대표적 이미지고
우리가 아는 5인 동방신기의 최고 절정 시절?
말 그대로 정점?
이렇게 표현할수 있는 시기니까요.
일단 미로틱은 2008년 9월에 발매된 앨범이였는데
이게 동방신기의 1년 7개월 공백기 끝에 나온 정규 앨범
이였어요.
2006년을 마지막으로 당대 최고 인기 아이돌인 동방신기는
해외 활동에 집중하며 1년 7개월 정도 국내를 비웠는데....
이때 빅뱅과 원더걸스를 필두로 아이돌 음악의 폭발적인
대중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가히 신드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압도적인
돌풍이였고 대중적인 후크송을 앞세워
톱 그룹들이 히트곡들을 쏟아내던 시절이였죠.
아까도 이야기 했듯 동방신기는 팬덤이 강력한 그룹이고
대중적 히트곡, 음원파워와는 거리가 멀던 터라
사실 따지고 보면 당시 거의 미친듯한 음원깡패인 빅뱅,원걸을
상대로 원톱의 자존심을 구기는 컴백이 될수도 있었어요.
실제로 빅뱅과 활동텀이 크지 않았고
원더걸스와는 발매일이 3일정도 차이로 사실상 동시발매
였기 때문에...
완전히 대한민국이 미쳐있는 대세 그룹들 사이에서도
동방신기라는 원톱의 이미지는 무너지지 않는가?
는 재미있는 볼거리 였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동방신기의 공백기에 아이돌 문화의 대중화가
커지며 새로 이 판에 발을 들인 팬들이 많았기 때문에
정작 동방신기와 직접 같이 경쟁해보거나 동방신기가
어느정도인지 제대로 보고 느끼지 못한채
그냥 무작정 최고의 그룹으로만 알고있던 팬들도 많아서
만화에 비유하자면 원피스에서 정상해전이 벌어지기전
꼬마들이 줄넘기를 하며 흰수염에 관한 노래를 부르는?
그런 느낌도 꽤 있었어요.
(그냥 직접 보지 못했어도 막연히 모두가 최고라 생각하고
두려움의 대상이였다는 이야기 입니다.)
사실 빅뱅이나 원더걸스가 음원이나 대중성은 압도적일거고
반대로 팬덤은 동방신기가 다른 차원의 클래스를 보일테니
어찌보면 화력이 집중되는 분야가 다르다는걸 지금보면
쉽게 알수있지만...
그때는 동방신기라는 이름만으로 경쟁그룹 팬들이 모든
의욕을 잃기도 했습니다.
무슨 팬 많은걸로 기네스에 오른다는 기사가 나오고
음반 10만장도 못파는게 당연하던 시절
선주문이 50만장이다. 이래 버리니....
저절로 기가 죽을만 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결국 그 정상대전은 어떻게 되었는가? 라면...
평소대로 원더걸스가 열풍을 일으키며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이때 미로틱과 같이 발매된 원걸의 노래는 노바디 였습니다.)
동방신기의 미로틱은
발매한지 한달이 넘은 빅뱅 보다도 차트에서 낮은 순위였지만
(이때 빅뱅의 노래는 하루 하루 였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미로틱은 그냥 팬에게만 인기있고
끝나는 활동이 아니였습니다.
이때 보여준 동방신기의 임팩트는 동방신기의 활동을
라이브로 처음 보는 수많은 팬들에게 쇼크 그 자체였어요.
인기 아이돌도 앨범을 10만장 못파는 시대에
혼자 덜컥 50만장을 팔아치우는 화력.
압도적인 비주얼과 동시에 보컬과 퍼포먼스까지...
당대 대부분의 아이돌들과는 비교자체가 불가능 하니
아마 동방신기의 공백기에 아이돌판에 관심을 들인
수많은 팬들에게는 좋은 의미로 충격이였을 겁니다.
(이미 음원순위 하나로 공격받는 위치를 넘어선거죠.)
"와.. 이게 뭐야?" 하고 휘둥그레 해지는 반응이 정말
수도없이 나왔고
그 전까지 빠순이들의 우상이라며 비아냥 받던 동방신기가
본격적으로 모두의 인정을 받게 만든 시기죠.
(남녀 팬 머글 할것없이 모두 다 요.)
이때 동방신기가 보여줬던 포스가 워낙 거대했다보니
아직도 아쉬워요,
이 주문이 5인조로서 마지막 완전체 앨범활동 이고
이 완벽한 그룹이 그로부터 1년후 깨지게 된다는게....
# 동방신기편을 마치며...
앞으로 또 이런 팀을 볼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르긴 몰라도 SM 내부에서도 아마 동방신기를 창사 이례
최고의 역작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 글에서 따로 순위를 쓸 생각은 없지만....
동방신기 라면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동방신기 라는 브랜드가 갖는 의미와 가치는
KPOP 아이돌 역사에서도 3손가락안에 들어간다고요.
(사실 동방신기에 관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더 많은데....
너무 길어지면 담번에 글 쓸때 저도 부담스러우니
이만 줄일께요...)
첫댓글 최고였지..
허그때 그 설레임을 잊지못해....박유천 시팔놈....추억도 못하게 아주 짓밟아버리냐
드콘하는날 학교단체로 감ㅋㅋ
분석 잘햇다 걍 머글이고 동방은 팬덤 큰 아이돌만 인식 잇다가 미로틱땐 나도 반해벌임,,,공감공감ㅋㅋㅋ
영영영당사…☆
진짜 아쉽다 근데 솔직히 나는 1년7개월 공백도 공백같지 않았어 일본에서 활동을 많이해서 노래 나오고 영상계속 나오고 떡밥은 많았어서 행벅 근데 이제와서 보니 1년7개월 참 기네 아직도15년전 시청가서 밤샘한게 생생한데 너무 그리워 진짜 모든게
222ㅌ여시….나도야….일본 활동할때 매일같이 떡밥나오고 행복해써….
진자 목숨바쳐 사랑함 ㅠ 초5~중2까지 거의 내 일상이었다
동방신기 데뷔할때 인기가요 같은거 보면 가수들이 다 김종국.보아,이효리같은 솔로가수들뿐이고 아이돌들이 크게 자리를 못차지 하는 느낌이었는데 동방신기 데뷔 이후로 판이 뒤집힘.인기가요가 일요일이었는데 다음날 학교가서 난리났었던거 기억난다 ㅋㅋ걔네 봤냐고 ㅋㅋㅋㅋ
ㅋㅋㅋ걍 쥰나개쩔었다..... 학창시절 돌이켜보면... 걍 팬덤으로는 단연 원탑이었음.....
대단했지 정말...
동방신기..
동방신이 일어나다ㅏㅏ
개쩔었지...진짜....
행복했다 저시절~~~..
동방신기.....ㅠ
근데 진자 분석 잘해놓은 글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팩트만 있네
저 때 진짜 대단했는데.. 솔직히 내 삶의 한 페이지 같은 가수라고 할 만큼 좋아했어서 볼 때마다 기분이 이상해ㅠㅠ
진짜 레전드ㅠㅠㅠㅠㅠㅠㅠ후 내 구오빠들,,
아이돌 덕질 거의 15년 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아이돌 역사상 제일 큰 사건 두개는 동방신기데뷔, 프듀 이렇게인 듯 동방신기 없었으면 진짜 아이돌판이라는 게 생겼을까 의문..
진짜 대단했었어..
아쉽다잉
10대때는 카아vs카아가아닌 팬 으로나뉨
솔직히 엄청났음....
더써주세요..
내 10대 동방신기때문에 진짜 행복했음 ㅋㅋ 울기도 많이 울었고 ㅠ
안티팬도 팬이 될 정도였어....그게 나였지...
엥 가사가 저게 뭐임 오글오글
머리가 저게 뭐임 오글오그.....어?....하다가 정들었던....^^...
솔직히 진짜 장난아니긴했음...
솔직히 미로틱은 대박이었지..안무부터 자기 파트끝나고 뒤돌아서 퇴장하는 부분 하나없었음 다 이어졌어..아까운 그룹임..
존나게 사랑했다……
ㅠ내 추억ㅠㅠㅠ아직도 시청앞 광장에서 럽인아 부른 영상은 주기적으로 본다ㅠㅠ
동방신기는 진짜 내 삶의 이유였음ㅜ 10대때 내가 학교를 가고 공부를 하고 성공을 해야하는 말그대로 내 인생의 원동력이었어 난 개인적인 이유로 입덕을 하게 됐는데 그 이유가 너무 강력해서 진짜 뭐에 씌인듯이 동방을 좋아하고 동경했음ㅠ 안타깝게도 난 소송캉이라 5명이서 무대를 꾸미는 걸 브라운관으로 한번도 본 적이 없는게 너무 아쉬웠지만 계속 괜찮다 곧 본다 이러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버팀 물론 이젠 그마저도 물건너 갔지만..ㅅㅂ 10대때 동방이 내게 미친 영향력을 생각하면 진짜 막중해서 한명씩 자꾸 탈선하고 위법할때마다 속상하면서도 부끄럽고 짜증났어… 지금은 싹 잊고 이젠 뭐 좋아하지도 안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냥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야 (저지른 범죄 논란 말고 저때 저렇게 해체했다는 게)
아 증말 라떼 동방신기 안좋아한 애가 없었짘ㅋㅋㅋㅋㅋ
난 카아는 아니었지만 주변에 카아 친구도 많았어서 그런지 동방신기 앨범 웬만한 수록곡은 다 알아.. 그만큼 노래들이 다 좋기도 했지만..ㅋㅋㅋㅋㅋ
저때 동방팬은 아니였지만 미로틱은 쌉인정,, 지금 무대 떠올려봐도 세련되고 멋짐
오 분석 잘한거 같애,,
동방신기가 대중에게 젤 각인됐던 앨범은 미로틱 ㅇㅈ
허그나왔을땐 다른 남자들의 질투와 시기로 기생오래비 웅앵 이러면서 까도 많았고..
그러다 미로틱땐 남자들도 좋아한듯 무슨 포인트지는 몰라도ㅋㅋㅋㅋ 친오빠도 축제때 미로틱 춘다고 춤연습함;; 럽인아도 좋다고 따라부르고ㅋㅋㅋㅋㅋㅋㅋ
저 때 진짜 반 친구들 대부분이 동방신기 팬였는데 하.. 이렇게 될 줄 몰랐네
미로틱 이후에 정규 두어장만 더 내고 해체했어도 추팔 안했을듯 ㅋㅋ 지금은 솔로가수 돼서 추팔도 안하고 있지만
몇년전까지는 추팔하던 입장으로써 그렇넹 ..
진짜 눈뜨고 잠들기 직전까지 영상보고 팬픽보고 기사보고 그러면서 지냈다 .. 동방신기를 빼놓고는 내 학창시절 이야기 못해 ㅜㅜ 그 어린 나이에 지방에서 서울까지 차대절 타가면서 아송페가고ㅜㅜㅜ 후 아직도 미로틱 콘 못간게 내 인생의 한이다 정말
진짜 재밌었는데
동방 팬 아닌데 우리 동년배들 볼레로 알잖아
미로틱 진짜 짱이었지.
저때 연말 무대 보고 양현석이 동방신기 대단하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했던 기억남
와 몰랐는데 생각보다 5인조로 활동을 오래 안 했구나
미로틱, 러브인디아이스.....미쳐버렷지...
연어왔습니다
맞아.. 동방신기가 아이돌시장에서 갖는가치..
동방신기가 있었기때문에 후에 탄생한 2세대아이돌들이 있는거지...
뿌듯하고 한편 슬프네 다시는 볼수없을 조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