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시·도에서 37개 정비사업 참여 신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구역' 공모 경쟁률 6대 1
장기간 멈춘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에 주택도시기금을 지원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공급하는 공모사업의 경쟁률이 6대 1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구역’ 공모에 서울과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경기, 충북, 충남 등 9개 시ㆍ도에서 총 37개 정비구역 사업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사업물량으로는 뉴스테이 5만4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5∼6개 구역을 선정해 뉴스테이 1만가구 안팎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비사업 재개의 시급성과 기금 여력 등을 감안해 하반기에 선정물량 추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의 올해 뉴스테이 사업부지 확보 목표는 5만가구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37개 정비구역 중 수도권은 22개, 지방은 15개였다.
서울에선 강북2 재개발지구(366가구)가 유일하게 신청했고 인천은 가장 많은 14개 구역이 응모에 참여했다.
충청권(충북ㆍ충남ㆍ대전)과 영남권(대구ㆍ부산ㆍ울산)도 각각 8개와 7개 구역이 공모했다.
이들 사업장의 정체기간은 평균 7.2년이다. 정비구역 내 빈집 수가 30개 이상인 구역도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국토부는 이들 정비구역이 대부분 원도심 지역으로, 반경 2㎞ 내에 지하철ㆍ기차역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좋고 학교와 병원 등도 가까워 거주기반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이탁 국토부 주택정비과장은 “대부분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거주자 중 수급자 및 차상위 소득자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아 조속한 사업재개가 필요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향후 9개 시도가 추천한 37개 정비구역에 대한 검증절차와 심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에 최종 사업지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구역으로 선정되면 정비조합(사업시행자)은 해당 정비구역에서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할 기업형 임대사업자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국토부에 기금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