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봉하자말자 반차로 영화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2008년 우연치 않게 관람한 아이언맨 1편으로 인해 MCU에 빠지게 된 후로 10년 가량의 보답이 된 영화였습니다.
꾸준히 MCU를 봐온 관객입장에서 몇 몇 장면에선 정말 울음을 참을 수 없더군요,
사실 제가 원하는 결말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MCU 1세대 히어로들(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블랙 위도우,호크 아이)의
최고의 피날레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의 감상은 이미 어제 많은 분들이 작성 해주셨기 때문에 저의 MCU 최애 캐릭터인 캡아의
엔드게임에서의 믿을 수 없는 여정을 되집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하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 있습니다.
(참고로 혹여 영화를 보시긴전인 분들이라면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내용들에 향연임으로 참고 부탁드립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여정으로 본 어벤져스: 엔드 게임

다시금 수염을 멀끔이 깎은 캡틴. 다른 어벤져스들을 꼬득여 타노스로 부터 인티니티 스톤을 강탈 할 음모를 꾸미며 뭔가
수상한 모습을 보임.

어벤져스들을 이끌고 타노스가 숨어 있는 행성으로 찾아가 기습하여 인피니티 스톤을 강탈하려 했으나 이미 타노스는 농부로
전직한 상태였고 타농부에게는 스톤이 없었음. 분노한 캡은 토르가 타농부를 무자비하게 살해 하도록 방치함

그렇게 5년간 꿈도 희망도 없이 지내다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스콧 랭에 의해 시간여행과 평행세계라는 새로운 희망을 얻고 다시금
옛 어벤져스 동료들을 꼬득여 새로운 음모를 꾸밈

그렇게 2012년의 평행세계에 도착한 캡은 본인의 진정한 동료(?)들과 다시 조우하여.....

'헤일 하이드라!!'를 외치고 마침내 자신이 블루스컬임을 커밍 아웃!!, 그 후 평행세계에 정의로운 캡틴 아메리카를 두들겨 팬
다음 마인드 스톤을 강탈해서 달아남

어찌어찌 어벤져스를 이용해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았지만 멍청한 부하(?) 한명이 실수 하여 2014년의 평행세계의 타노스와
그의 군대를 지구로 끌고 오게 만듬, 결국 타노스와 다시한번 인피니티 스톤을 두고 전쟁을 하게 되는데....
우선 타노스와 블루 스컬,아이언맨, 토르가 1:3으로 전투를 시작했으나 아이언맨과 토르의 무능함에 보다 못한 블루 스컬은

갑자기 토르의 묠니르를 빼앗아 들더니 방패와 묠니르를 이용해 폭풍간지 콤보를 시전하며 타노스를 두들겨 패기 시작함

참다 못한 타노스가 자신의 군대를 풀자 블루 스컬은 갑자기 '어벤져스 에셈블!!'을 외치더니 지구 모든 영웅들을 이용하여
타노스의 군대와 맞섬

그렇게 승부가 고착화 되자 블루 스컬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시켜서 아이언맨이 인피니티 스톤을 이용하여 타노스와 그의
군대를 소멸하게 하도록 유도하고 아이언맨은 뜸금 '나는 아이언맨이다'를 외치더니 인피니티 스톤을 튕긴 다음에 타노스를
소멸시키고 본인도 인피니티 스톤으로 영향으로 죽어버림

이때를 놓치지 않고 더 이상 적이 없어진 블루 스컬은 인피니티 스톤 6개를 모두 들고 시간여행 장치를 이용하여 과거로 도망가버림
(이때 묠니르도 그대로 훔처감)

새로운 하이드라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과거로 가서 순진한 페기 카터를 다시 꼬시고 결혼을 한 후 쉴드 및 각종 주요 기관을 장악,
열심히 블루 스컬로 살아오던 캡은...

노인이 되어 새롭게 바뀐 하이드라의 미래에서 샘에게 '너가 새로운 블루 스컬이다' 라며 본인의 방패를 물려주고 1급 하이드라
암살요원인 윈터 솔져도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영화는 마무리 됨
다소 자의적인 해석이 몇 몇 있으나 영화를 보신분들은 인증 해주시겠지만 정말 영화의 장면과 정확히 일치하는 스포입니다!!
아직 영화를 못 본 분들은 못믿으시겠지만 정말 다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이라구요!!
이상으로 캡틴 아메리카 위주로 본 엔드 게임의 줄거리 요약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ㅋㅋㅋ 아 이런식으로 ㅋㅋㅋㅋㅋ
캡아 빅픽쳐 인가요
헤일 하이드라!!!
헤일 하이드라!!!
헤일 하이드라 ㅋㅋ
참신하군요. 헤일 하이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