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이 치른 전투
요나단이 사울의 명을 어기고 실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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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이 다시 명령하였다.
"백성 가운데로 흩어져 가서 그들에게, '저마다 소와 양을 내게로
끌고 와 거기에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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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사울은 주님께 제단을 세워드렸는데, 이것이 그가
주님께 처음으로 세워드린 제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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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이 말하였다."우리가 오늘 밤에 불레셋인들을 쫓아 내려가 동이
틀 때까지 약탈하자. 그리고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남겨두지 말자"
군사들은 "임금님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 하고 대답하였으니,사제
는 여기서 하느님께 나아가 여쭈어봅시다." 하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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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울이 하느님께 여쭈어보았다. "불레셋인들을 쫓아 내려갈
까요? 그들을 이스라엘 손에 넘기시겠습니까?"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날 아무 응답도 하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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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사울이 명령하였다. "군대 지휘관들은 모두 앞으로 나와.
오늘 이런죄가 어떻게 저질러졌는지 알아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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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살아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그 죄가 내 자식 요나단에게 있다.하여도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군사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그에게 대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