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클레어 센터 사무소 폐쇄하고 9일부터 신규 업무 시작
여권 발급과 정부 혜택 업무 한곳에서 처리 가능해져
긴급 여권 서비스 유지하며 대중교통 접근성 대폭 강화
밴쿠버 도심의 여권 행정과 정부 서비스 거점이 그랜빌 스트리트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서비스 캐나다는 기존에 분리 운영하던 두 곳의 사무소를 하나로 합쳐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싱클레어 센터 사무소 폐쇄 및 그랜빌 스트리트 통합
기존 밴쿠버 해이스팅스 스트리트의 싱클레어 센터 내에 있던 여권 사무소와 서비스 캐나다 센터는 지난 6일 업무를 마감하고 영구 폐쇄됐다. 이 두 사무소는 9일부터 밴쿠버 그랜빌 스트리트 978번지(978 Granville St)로 이전해 통합 사무소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타코벨과 록시 캐바레 인근에 위치한 이 새로운 오피스의 공식 명칭은 '밴쿠버 서비스 캐나다 센터 및 여권 서비스(Vancouver Service Canada Centre and Passport Services)'다.
캐나다 고용사회개발부(ESDC)는 통합 사무소 출범을 통해 시민들이 표준적인 서비스 캐나다 업무는 물론 10일 이내 발급되는 익스프레스 여권과 긴급 여권 발급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여러 정부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는 민원인이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용무를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긴급 여권 발급과 각종 정부 혜택 원스톱 처리
정부 당국은 이번 이전 부지를 선정하면서 대중교통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워터프런트 역과 가까웠던 기존 위치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스카이트레인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밴쿠버와 버나비, 코퀴틀람 거주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새 사무소는 하루 평균 600명 이상의 방문객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정부는 이번 통합 오피스 운영을 통해 임대 공간을 효율화하고, 향후 싱클레어 센터 부지를 대규모 오피스 타워로 개발하는 계획과 연계하여 연방 정부 소유 공간으로 업무 시설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접근성 향상 기대 속 인근 지역 치안 및 대기 줄 우려
통합 사무소가 들어선 그랜빌 스트리트 일대는 최근 범죄 증가와 노숙자 문제 등으로 상권이 침체되었던 지역이다. 정부는 여권 사무소 이전으로 유입되는 대규모 유동 인구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는 업무 시작 직후부터 길게 늘어선 대기 줄에 대한 불만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인근 지역의 치안 문제와 맞물려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야 하는 민원인들의 안전과 대기 환경 개선이 숙제로 남았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새로 이전한 밴쿠버 통합 여권 사무소(978 Granville St)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운영 시간을 사전에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도심 한복판이라 주차가 매우 어렵고 비용이 비싸기 때문이다.
여권 발급이 급한 경우 10일 이내 발급되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나 긴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지만, 현장 대기 인원이 많을 수 있으므로 이른 오전 방문을 추천한다. 또한 기존 싱클레어 센터 위치로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며, 방문 전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서류를 완벽히 구비했는지 재차 점검하여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