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4시17분에 잠을 깨다.
평소와 다르지 않음.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별이상을 못 느낌
오후부터 약간 으슬으슬하다.
거의 해마다 겪는 환절기 몸살인가?
타이레놀 1알을 먹다.
2일차
잠을 못이루다.
눈을 뜨니 12시27분 - 잠을 자기는 한 건가?
잠이 오니 않아서 계속 뒤척이며 내처 깨어 있다.
차라리 일어나자 하고 컴을 켜고 설교와 강의안을 다시 보다.
열은 없는데 나른하다.
새벽에 혹시나 해서 마스크를 새것으로 갈아서 방에서도 썼다.
방문은 닫고 창문만 열고 환기.
아침에 마눌에게 교회에서 오는 길에 몸살약과 빵을 사오라고 함.
열은 없음 - 코로나는 열이 특징이라는데.
TV에 나온 의사가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해도 콧속에 세균이 많아서 양성으로 나오니까 믿을 수 없다고 하다.
입맛이 없어서 마눌이 끓여놓은 북어국도 못 먹다.
빵 1개, 두유 1컵, 물 1컵.
딸이 자가진단키트를 사와서 검사해보니 빨간줄이 두 개 - 딸이 검사소를 알아보더니 창동역에 있다고.
딸은 음성
제 차로 데려다준다는 딸에게 가까이 있지 않는게 좋다며 사양.
택시를 타기도 찜찜해서 버스로 이동.
PCR검사 전에 QR코드로 문진표를 작성했더니 그걸 했느냐는 접수자의 말.
10분도 안 걸려서 검사를 끝내고.
집에 도착-현관문을 열어주는 딸에게 문만 열고 방으로 들어가라고 하고 내 방으로.
도넛 1개, 두유 1컵, 사이다 1캔을 먹다.
저녁에 마눌도 자가진단키트로 음성.
**양성일 경우에 검사일(19일) 포함 7일후(25일) 자정까지 격리. 검사를 또 받을 필요는 없음.
**어디 가서 누구를 만난 일도 없고 밖에 나가도 마스크를 벗은 일도 없고, 3차까지 접종했는데 웬 양성?
몸살 난 것 같이 춥고 무릎이 아프고 기침이 남.
왼쪽 눈이 충혈됨.
몸살약과 기침약을 먹고
10시쯤 자리에 눕다.
3일차
눈을 떠서 시간을 보니 6시 20분
다시 눈을 감았다 뜨니 7시 28분.
문자가 왔기에 보니 1시34분에 온 양성이라는 통보 문자.
외부활동은 중단하고 자택에서 격리하라고.
보건소에서 자세한 것은 알려준다고.
몸살끼는 사라지고 목이 간지럽고 가끔 기침.
콧속이 아프다.
왼쪽 눈이 충혈됐던 것은 없어지고.
방에서 나왔더니 마눌이 아프냐고 묻지도 않고 그냥 보고 웃는다.
왜 그러나 했더니
코로나에 걸렸다 나은 교인들을 보면 모두 얼굴이 훤해지던데. 내가 지금 그렇다나.
나는 아직 초기인데,
아니면 검사만 어제 했을뿐이고 이미 그 전에 걸렸다가 나은 것인가?
비누 치약 양치질컵을 따로 챙기다. 칫솔은 칫솔살균기에 넣지 않고 양치컵에 걸쳐놓다.
방에서 나갈 때는 마스크와 1회용장갑
변기 사용후에 커버와 레버에 소독제를 뿌리고 닦아냄.
아침식사는 1회용장갑을 끼고 혼밥 - 앞접시에 반찬을 먹을만큼만 미리 덜어놓고 먹고,
마눌이 타준 커피도 장갑을 끼고 마시고.
오늘은 내가 설교하는 날이 아니라서 녹음해서 보내준 설교를 듣고.
지난 주에 사람과 접촉한 것은 월요일에 정형외과에 처방전 받으러 갔을 때 뿐인데,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남녀 중 여자가 마스크를 내리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 전 주 금요일에 빵을 사러 갔을 때 주인이 마스크를 내리고 있었나?
첫댓글 격리하느라 귀찮고
번거롭고 속상할 듯 하네요.
속히 일상으로의
복귀를 바라구요.
우린 큰 아들과 큰 손녀가
확진자라고 집에서
격리중인데 뭐라도
해다줄까 했더니
질색을 하네요.
나 땜시...ㅠㅠ ㅠㅠ
증상은 그리 크지 않으니
각자 방에서 식사하면서
격리중이라는데
곧 일상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집은 내가 비상이라
얼씬도 하지 않으려하구요.
암튼 이상한 세월속에서
살아가고 있네요.
우리 모두 힘내고!
이겨냅시다!
질병관리본부인가 하는 데서 자가격리 안내 문자가 와서 설문지를 작성해서 보내고 나니까
전화가 와서 나는 특별관리대상이기 때문에(아마도 나이 때문이겠죠?) 보건소에서 안내전화가 올 테니까 잘 받으라고합니다.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는데,
질병관리키트를 내일 도착하도록 보내준다며 담당 병원에서 전화가 오면 증상을 잘 말하라고 하면서
체온, 산소포화도 등을 말해야 한다길래 그것을 보내주냐고 하니까 관리키트에 검사기기가 다 들어있다고 합니다.
25일 자정이 지나면 격리는 자동 해제된답니다.
24일 약속은 깨뜨렸고(ㅠㅠ) 28일 특별예배에는 참석해도 될 것 같습니다.
고생하시네
잘 관리하시길
감사합니다.
생활치료센터 내 담당이라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와서 증상을 물어보고,
검사 키트를 받았느냐길래 내일 보내준다고 했다고 대답했고,
증상은 기침이 좀 난다고 했고,
이유가 확실하지는 않은데 시력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고 했더니 그런 맣은 처음 들어본다며,
격리 해제 후에도 계속 그러면 안과에 가 보라는 뻔한 대답.
하루에 두 번 (오전9시30분 이후, 오후2시30분 이후) 체온, 산소포화도, 맥박을 확인하는 전화를 할 거라고.
전화를 끊자 얼마 안 있어서 생활치료센터 엡을 설치하라는 문자가 옴.
문자에 있는 방법대로 설치하고 로그인했는데, 아직은 검사한 것이 없어서 오늘은 그냥 통과.
-방금 '건강관리세트'를 문앞에 두고 간다고 해서 나가서 가지고옴.
살균소독제, 맥박과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회수용 봉투, 체온계, 자가검사키트 2회분, 해열제,
빨리 낫기를 기도 합니다
내주위에도 몇있는데
주위사람 말로는 아침저녁 소금물로 가글을 하면 예방이 된다고 하여 해 보고 있습니다
걸린사람도 가글을 하면 다른사람에게 옮기지 않을것 같은데........... 그냥 내생각입니다만
감사합니다.
가글은 파란병에 들어있는 걸로 하는데, 소금물로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