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4.
느3:1-32
대제사장인 엘리아십과 그의 형제 제사장들이 먼저 일어나 양문(Sheep Gate)-성전에서 가깝고 군사적으로 중요한 북동쪽에 위치한 곳-을 건축하여 문짝을 달고 또 성벽을 건축하는 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 시작되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모두 거론되었으나 건축 전공자는 없어 보이며 합 75명이 참여했다.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는 일에는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었다. 12절에 보면 할로헤스의 아들 살룸과 그의 딸들도 동참하였다고 기록되었으며 심지어 이방인인 여리고 사람들까지 동역했다. 복음에는 차별이 없다.
‘자기 집 맞은편 부분을 중수하였고’, ‘자기 집에서 가까운 부분을 중수하였고’, ‘각각 자기 집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였다는 말씀이 여러 번 기록된 것으로 보아서 이 일에 동참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자기 힘에 맞게 참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복음은 억지가 아니라 주님 주시는 샘솟는 기쁨과 자기 한계를 넘어서는 힘으로 일하게 하심을 알 수 있다.
지도자들의 솔선수범한 모습부터 여성과 이방인의 구분이 없는 이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예루살렘 성은 주님이 모통잇돌이 되어 세우신 교회의 모습일 것이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2:20-22)
주님!
내가 하려면 언제든지 한계에 다다릅니다.
주님으로, 복음으로 일하게 하소서.
복음에는 차별이 없고, 복음에는 한계가 없으니 복음으로 함께 지어져 가게 하소서.